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사이다경제

쿠팡 OTT 저도 깔아봤습니다. 그런데...

쿠팡은 왜 2,900원에 OTT를 보여줄까?

55,29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BACKSTAGE]
사이다경제 콘텐츠 이거 실화? 과몰입 에디터가 직접 검증 들어갑니다. 백스테이지는 매일 발행되는 사이다경제 콘텐츠의 못 다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쿠팡플레이를
다운받았다

쿠팡이 OTT를 출시했다길래

다운 받아봤습니다.


저는 이미

다른 OTT를 사용 중이지만,

그래도 앱을 설치했습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월 2,900원)

로켓와우 회원은 공짜거든요.


'쿠팡플레이'

기존 쿠팡 계정을 연동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쿠팡플레이

첫인상

솔직히 좀 별로...

OTT 맛보기 느낌이랄까요.


지원 중인 영화, 드라마 다수는

이미 사용 중인

다른 OTT에도 있었습니다.


UX, UI서비스 측면에서도

다른 OTT에 비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였어요.


일단,

iOS 앱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요.


이 외에도

영상을 틀면

가로화면으로만 재생되거나,


스크롤 한 번으로

현재 제공 중인 영상을 모두

훑어볼 수 있는 빈약한 콘텐츠 수도

눈에 띄는 단점이었습니다.


다른 OTT에서는

단독 수급으로라도 만들어내는

오리지널 작품도 아직은 없고요.

출처ⓒ쿠팡플레이

그렇지만 장점도 분명합니다.

저렴하잖아요.


월 2,900원의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공짜고,


계정 1개최대 5명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OTT 중

월 2,900원 요금제는 없습니다.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쿠팡이 콘텐츠 수급을 위해

다양한 경로와 접촉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콘텐츠는 더욱 늘어나겠지요.


2,900원짜리
OTT 출시한 이유

근데,

쿠팡이 갑자기 OTT를

왜 시작한 걸까요?


사이다경제 콘텐츠를 보면서

쿠팡에 대해 알고 계셨다면,


쿠팡의 OTT 출시가

신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쿠팡 이래도 되나' 싶어서요.


사이다경제 에디터들은

쿠팡을 참 좋아했습니다.


이커머스 분야에서 독보적 1위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상장 기업은 아니고


자체 영업익보단

투자 유치로 사업하는 재무 구조가

독특하니까요.

(그리고 쿠팡은 싸고 빠르고 편해요.)


다만,

쿠팡의 재무 구조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죠.


사이다경제에서도

이를 주의 깊게 살펴왔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쿠팡 리스크' 3가지

기존 콘텐츠에서 볼 수 있는

쿠팡의 리스크

세 가지입니다.


① 첫째


어마어마한 영업 손실입니다.

2019년 쿠팡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7조 원,

영업손실은 무려 7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 손실액도 많이 줄인 것이라

당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② 둘째


이래학 에디터가 소개했듯

쿠팡은 재고자산과 유형자산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기 때문이죠.


특히 재고자산은

부담이 됐습니다.

김규현 에디터는 

쿠팡의 재고 부담 원인으로

높은 직매입 매출 비중을 꼽았죠.


언론에서 언급되는

쿠팡의 직매입 상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90% 정도라고 합니다.


직매입 상품은

직접 제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물류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품 원가를 낮추기 어렵고,


그렇다고 상품 가격을 올리면

쿠팡의 최대 장점 '저렴함'을 잃게 됩니다.


게다가 직매입 상품을

로켓배송 해주는

쿠팡맨 인건비도 부담이 크죠.

③ 셋째


유동성 확보의 문제도 있습니다.


공성윤 에디터

쿠팡이 다수 외국인 인재를

영입했던 것은 해외 투자금 마련

위해서라고 분석했죠.


작년에는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IPO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비대면 버프' 받았을까?

그렇다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쿠팡에 긍정적이었을까요?


매출 증가는 호재였을 겁니다.


앱·리테일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쿠팡의 이커머스 결제액

9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1% 늘었습니다.


하지만

비용도 같이 늘었을걸요?


쿠팡 물류센터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비와 인건비가 증가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니까요.


OTT 하는 '진짜' 속내
어쩌면...

그런데 말입니다...

쿠팡이 바보도 아니고

OTT를 출시한 이유는 있겠죠.


저는 그 이유를 ① 아마존

② 아직 어설픈 쿠팡플레이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려 합니다.



① 롤모델: 아마존


공성윤 에디터

지난 콘텐츠에서 귀띔해줬듯,


쿠팡은

'10년 적자를 통해 성장한 아마존'의

선례를 벤치마킹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쿠팡플레이 출시 역시

아마존 프라임 구독 모델

차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출처ⓒAmazon

아마존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국내보다 훨씬 치열한

미국 OTT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요.


아마존의 콘텐츠 관련 예산은

2020년 7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쿠팡 역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아마존의 성공 사례를

구현하는 전략일 수 있겠습니다.

② 쿠팡플레이는 ‘미끼’?


그러나 아직

쿠팡플레이의 만듦새

요금 포지션 등을 고려해보면,


쿠팡에게 OTT

목적이 아닌 수단에 가까워 보입니다.


단돈 2,900원

최저가 쇼핑, 로켓 배송을 누리면서도

영화와 드라마도 공짜로 볼 수 있으니

멤버십 가입 동인이 강력해집니다.


유료 회원이 늘수록

쿠팡의 시장 점유율은

가파르게 증가할 것입니다.


점유율 증가는 쿠팡에 중요합니다.

엄청난 비용을 매출로 메우고

아마존식 전략을 추진하려면,


적어도 시장점유율 20~30%

차지해야 하니까요.

(아마존처럼요.)


요즘

쿠팡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2020년 11월 기준 쿠팡은

10대는 물론 50대 사용자 사이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쇼핑앱 1위

차지했습니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


현재 로켓와우 회원 수는

500만 명

돌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15년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될 정도로 뛰겠다" 라고 공언했습니다.


쿠팡이 목표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3조 8천억 원의 투자금에 걸맞은

포스트 아마존이 될 수 있을지,

쿠팡 유저인 저도 흥미롭게 지켜보겠습니다.


by. 사이다경제 박수현 에디터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