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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화장품 사업'의 7가지 진실

[CFO-Letter #10] 당신이 '화장품 산업'에 대해 몰랐던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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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규모의 Start-up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유용한 정보들을 저만의 방식으로 공유하려 합니다.

CEO를 포함한 기업의 다양한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회계, 세무 및 재무관리 등 전문 영역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이런 정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코스메틱 회사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안녕하세요.

경쟁사 분석으로 시작해

화장품 회사 이야기까지 왔는데요,


오늘은 화장품 회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참조-회계사의 '경쟁사 분석 법')

(참조-올리브영 들어가면 꼭 보이는 그 화장품(경쟁사분석 2편))


누구인지, 어디서인진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이야기를 주워들은 적이 있습니다.


"레드오션은 분명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반대로 그만큼 사업성을 인정받은 산업이기 때문에 승리하면 큰 부를 얻을 수 있다."

K-Beauty 화장품 산업 역시

레드오션일수 있으나 앞으로 많은

젊은 부자들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몇몇 화장품 사업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실제로 사업을 해보진 않았으니

제가 아는 지식의 깊이는 뻔하지만,


회계사 입장에서 알게 된

화장품 산업의에 대한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

간단히 공유해드리겠습니다.


1. 생각보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

화장품 회사라고 하면

막대한 투자 자본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유명 광고모델,

백화점에 고급스럽게 진열된 화장품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접하기 쉽고 많은 정보가 오픈된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은

"나도 한번 해볼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무래도 화장품 사업은

친근하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화장품 사업은

초기부터 막대한 자본이 필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유명 프랜차이즈 사업보다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도 있죠.



실제로 1인 사업으로

소소하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OEM, ODM 업체를 통한

외주생산이 가능하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 등의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한순간에 유명세를 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 기획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

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주문자가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하면 제조업체는 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

ODM, OEM의 차이

OEM은 생산자가 주문자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것이고, ODM은 생산자가 주문자로부터 제품의 생산 위탁받아 제품을 자체 개발을 하여 생산하는 것.

"그래서 얼마면 되는데"라고 물어보시면

명확히 답하긴 어렵지만,


전편에서 소개한 2조 원 가치의

'해브앤비(닥터자르트 제조사)'

초기에 5천만 원으로 시작했고

한 번의 추가 투자(1.5억 원)가 있었습니다.


2. 코스메틱 회사의 젊은 부자들

제가 직접 뵌 분들도 있고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한 분들도 있습니다.


젊을 때 큰 성공을 이룬 사람이

사업 분야마다 많이 있겠지만,


화장품 업계에 젊은 부자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모레퍼시픽처럼 수십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들은

나름대로의 성장 방법이 있었겠지만,


지금 이 시대는

화장품 사업을 빠르게 성공시킬 수 있는

수단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3. '방문판매'는 아직도 굳건해

어린 시절에 봤던,

집에 찾아와 화장품을 판매하던 분들이

요즘은 크게 줄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영업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방판'이라고 불리는 방문판매,

1인 세일즈 채널은 아직도 탄탄합니다.


전체 화장품 매출의

10~15%나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홈쇼핑 매출이

전체의 10%가 안되는 상황에서

방문판매가 아직도 저렇게

높은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니 놀랍죠.


방문판매 시스템은

고유의 고도화된 성과 공유 방식,

고객관리 시스템, 영업망 관리 등.


쉽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탄탄하고 방대한 시스템입니다.


이런 이유로

방문판매가 가능한 화장품 회사는

주로 대기업들입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4. 활발한 M&A

화장품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는 여럿이 있겠으나

흔히 이야기하는

'브랜드'가 제일 중요한 편입니다.


그런데 저 브랜드라는 것은

손에 잡힐 듯, 눈에 보일 듯하면서

쉽게 설명되지 않는 그런 무형자산입니다.


그렇기에

좋은 브랜드를 빠르게 확보하고 싶은

거대 자본들이 자주 등장하기 마련이고,


이를 증명하듯 화장품 산업은

인수/합병 등 자본 거래가

매우 활발한 산업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레터에서 이야기한

해브앤비뿐만 아니라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화장품 회사 M&A 거래들이 즐비합니다.


매각과 인수가 활발한 산업이라는 점도

화장품 산업의 재미있는 요소겠네요.


5. 돈은 어떻게, 얼마나 버나요?

우선 1개10,000원 정도에

판매할 수 있는 화장품이라고 가정합시다.



① 생산


혁신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하지 않다면

위 화장품의 제조원가(재료비, 용기비용 등)는

약 2,000~3,000원 수준입니다.


이는 화장품 사업의 첫 단계인

'생산 단계 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기에

생산량이 늘수록

원가 절감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대충 저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는 조금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3,00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평균 비용이 줄어드는 현상. 



② 유통


3,000원을 들여서 생산은 했는데

이걸 어딘가에서 팔아야 합니다.


즉, 유통 단계가 필요하죠.

유통 경로는 다양합니다.


여러분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모두 유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올리브영, 백화점, 홈쇼핑, 쿠팡,

인터넷 자사몰 등등.

수십 가지의 유통 경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수료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이게 유통 플랫폼의 힘이겠지요.


채널 케이스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적게는 20% 많게는 40% 이상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여러 케이스가 존재하지만

이 글에서는 대략 30%

3,000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③ 기획, 경영관리, 마케팅 등


여기까지만 봤을 때

화장품 1개를 10,000원에 판매하면,


생산 단계에서 3,000원

유통 단계에서 3,000원이 차감되니

남은 것은 4,000원입니다.


생산과 유통이 말이 쉽지

저 일을 다 누가할까요?


결국은 사람이 기획하고, 관리하고

회사를 경영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총칭하여

'판매 관리', 판관비라 할 수 있습니다.


판관비는 회사마다

성장 단계나 철학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회사는

마케팅 비용, 인건비를 많이 사용할 것이고,


어떤 회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로

동일한 효과를 만들 수 있죠.


피부로 느끼는 경험치로는

이 과정에서 약 20~30%

비용을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⑤ 최종 영업이익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0,000원으로 영업이익 1,500원이 나오니

영업이익률이 약 15%인 것인데

이건 그냥 평균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브앤비처럼 잘하는 회사들은

20%를 상회하기도 하고,


그러지 못하는 회사들은

그 이하의 이익율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그럼 매출이 발생하는

모든 화장품 회사는 위와 같이

계획된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을까요?


15%의 달성 여부를 가지고

잘한다, 못한다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회사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고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6. 업계의 양대산맥,
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두 회사는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20위권 내외를 오가는

아주 큰 기업입니다.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지금도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 중입니다.


솔직히 두 회사의

'재무제표를 한번 구경해볼까~'하고

Dart(전자공시시스템)를 열었다가

스크롤을 좀 내리다 껐습니다.


방대한 내용을 제 스타일대로 담으려면

편지가 아니라 책이 될 것 같아서 패스하고

대신 잘 정리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합니다.


두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고, 사업을 하고,

위기를 겪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기업핥기'라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아직 초기 채널이지만 미래가 기대됩니다.)


7. 레드오션

화장품 사업은 대중의 관심도가 높고

매출의 상당 부분을

영업이익으로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레드오션이기도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지만

그럼에도 성공하면

엄청난 부와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죠.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시대는

하루아침에 온 세상 관심을 받을 수 있기에

신규 사업자가 레드오션에서

성공하는 일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이미 성공 사례가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코스메틱 회사를 응원합니다.


그럼 2주 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규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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