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넘게 오른 '우선주',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조회수 2020. 7. 10.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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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열풍'..나도 사야 할까? 이미 늦었을까?

10배 넘게 오른 우선주,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6월 들어,

우선주 급등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선주: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에 대해 우선권을 갖는 주식.


삼성중공우

한때 90만 원을 돌파하며

17배나 올랐습니다.


일양약품우, KG동부제철우

2~4배가량 상승했는데요,


최근 급등한

우선주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1천억 원 미만으로 작고,

유통주식 수적습니다.


이런 주식들은

소위 '품절주'라고 불립니다.


유통주식 수가 적어

투기 세력이 조금만 사도

금방 상한가를 가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우의 경우

6월 초 국내 조선3사가 카타르에서

대규모 LNG선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일양약품우도 자체 개발한 항암 신약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3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상승세로

현재 삼성중공우는

고가 대비 50% 넘게 하락한 상태이며,


나머지 급등했던 우선주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런 우선주에 잘못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량 우선주는 무엇이며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출처: (ⓒ네이버 금융)

우선주는
무엇이 '우선'하는 걸까?

주식은 의결권의 유무에 따라

크게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뉩니다.


보통주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고파는 주식입니다.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는데요,

보통주 1주를 갖고 있으면

주주총회에 참석해 1주만큼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주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주체를

최대주주라고 하며

실질적인 회사의 주인이라고 볼 수 있죠.


반대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입도 뻥긋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에 우선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잔여이익에 대해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엔

보통주와 같은 배당금이 지급되거나

더 많은 배당금이 책정됩니다.


이렇게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통주에 비해 싸게 거래됩니다.


따라서 주가는 보통주보다 낮은데

배당금은 같거나 더 많아서

배당수익률이 높죠.

'우선주 = 배당주'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금리'가
투자 매력을 결정

우선주의 가치는

금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1999년 외환위기 당시엔

예금이자율이 2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당시 배당수익률이

5%인 주식이 있습니다.


과연 해당 주식이

배당주로 매력적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위험이 없는 예금에 투자해도

연 2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고작 5%의 배당수익률을 위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주식에 투자할 리 만무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 다릅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0.5%입니다.


이제 시중은행에도

1% 미만의 예금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5% 배당수익률은 충분히 매력이 있죠.


원금 손실의 위험을 감수하고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배당주의 매력금리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선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시가총액 상위 10개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가격 추이를 보면,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던

2012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우선주 주가 수준이

보통주 대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출처: (ⓒ에디터 제공)

우량 우선주 고르는 법
3가지

그렇다면 우량 우선주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3가지 기준을 들 수 있습니다.



① 배당수익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우선주는 배당 매력이 있는 주식입니다.


따라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

골라야 합니다.


수익률과 더불어 매년 빠지지 않고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는 지

중요하게 살펴야 합니다.



② 비즈니스 모델


배당 매력이 풍부하기 위해선

당연히 본업이 건실한지도 따져야 합니다.


경기에 상관없이

캐시카우(cashcow, 수익창출원)가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면

우량 우선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가격


가격도 중요합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에 비해서 주가가 낮게 형성됩니다.


달리 말하면

우선주가 일시적으로 급등해

보통주보다 비싸게 거래된다면

고평가된 것입니다.


이런 우선주는

아무리 배당 매력이 높다 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젠가는 보통주 밑으로

가격이 내려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TIP! 고정배당우선주


한편, 우리나라엔 없지만

미국엔 대중화된 우선주가 있는데요,

바로 고정배당우선주입니다.


매년 고정 배당금을 지급하며

특정 시점에 회사가 발행 가격으로

다시 매입할 권리가 있는 우선주입니다.


채권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우선주로

배당수익률은 발행가 기준

6~10%에 달합니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 손실 가능성도 제로에 가까워

안정적이면서 고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잘만 골라서 투자한다면

1~2억 원으로 매년 1~2,000만 원의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우선주.

그저 싸다는 매력에 접근하기에는

이미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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