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팬데믹 우려에도 '오른 종목'의 정체

조회수 2020. 6. 25.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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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TF] 쑥쑥 크는 2차전지, ETF로 투자한다면?

2차전지,
ETF로 투자한다면?

최근 꾸준히 강세를 보인 기업 중

LG화학삼성SDI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LG화학은 이번 주 10.8% 상승했으며

삼성SDI는 1.4% 올랐습니다.

(2020년 6월 15~19일 기준)


이번 주 2차 팬데믹 유행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과입니다.


두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즉, 2차전지를 만드는 기업들의

투자 아이디어는 크게 2가지입니다.


*2차전지

: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 (건전지)가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로

전기차 등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참조-전기차에도 건전지가 필요할까?)


바로

① 연비 규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② 점유율 확대입니다.


미국, 중국, 유럽

3대 자동차 시장 국가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주요 메이커들은

올해부터 전기차 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출처: (각국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추이 ⓒKAMA, ICCT)

LG화학 VS 삼성SDI

그러나 2차전지 메이커별로

생산하는 배터리 유형

납품하는 고객사가 각각 다릅니다.



① 유형


LG화학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파우치형에 주력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각형(Prismatic)과

원통형(Cylindrical) 중심으로

안정성이 높은 각형 배터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삼성SDI)


② 고객사


고객사도 차이가 납니다.

LG화학은 도요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기차 생산업체

배터리를 납품하는 반면,


삼성SDIBMW를 중심으로

폭스바겐 그룹, 볼보 등에 납품을 합니다.


따라서 특정 기업에만 투자한다면

향후 기술 트렌드의 변화 및

특정 완성차 브랜드의 판매 성과에 따라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하는
안전한 방법

그렇다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ETF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2차전지 ETF는 대표적으로

[TIGER 2차전지 테마]

[KODEX 2차전지 산업]이 있습니다.


먼저 TIGER 2차전지테마는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를 따라

주가가 움직이도록 만든 ETF입니다.


이때 WISE 2차전지 테마지수는

지수 산출 기관인

와이즈엔프엔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참조-'지수'가 도대체 뭘까?)


증권사 리포트에서 선별한

주요 상위 키워드에서

'2차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추린 후,


사업보고서에 기반한

매출 구성을 참조하여 최종적으로

지수에 포함될 종목을 구성합니다.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편 [KODEX 2차전지산업]

FnGuide 2차전지산업 지수와 똑같이

가격이 움직이는 ETF입니다.


지수 산출 기관인

FnGuide에서 만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위의 2가지 전기차 ETF 중에서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출처: (ⓒKODEX)

TIGER → 중소형주
KODEX → 대형주

먼저 TIGER 2차전지 테마 ETF

종목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SK가 12.4%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LG화학(10.6%), 포스코케미칼(10.5%),

삼성SDI(10.2%), SK이노베이션(9.1%) 순입니다.


국내 배터리3사가

대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8.4%),

일진머티리얼즈(7.9%) 등도

거의 비슷한 비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KODEX 2차전지 산업 ETF입니다.


LG화학이 21.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 15.5%, 삼성SDI 14.5%,

POSCO 14.3%입니다.


나머지 중소형주로는

에코프로가 10.1%,

포스코케미칼 8.4%,

일진머티리얼즈 3.6%입니다.


확실히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 비중이 낮습니다. 

두 ETF의 종목 구성을

크게 대형주와 중소형주로 살펴보면,


TIGER 2차전지 테마

대형주 비중은 42.4%이며,

(SK,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합산)


KODEX 2차전지 산업

대형주 비중은 65.6%입니다.


반대로 중소형주의 비중은

TIGER 2차전지테마가 57.5%,

KODEX 2차전지 산업은 34.4%입니다.


정리하면

TIGER 2차전지 테마는 중소형주,

KODEX 2차전지 산업은 대형주 위주로

ETF가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향에 따라 고르는
TIGER와 KODEX

이는 두 ETF의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두 ETF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중소형주 비중이 큰

TIGER 2차전지 테마가,


떨어질 땐 더 많이 떨어지고

오를 땐 더 많이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대형주 비중이 높은

KODEX 2차전지산업은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죠.


출처: (ⓒ네이버금융)

정리하면

두 ETF의 종목 구성은 비슷합니다.


다만,

대형주 중심이냐 중소형주 중심이냐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중소형주 중심의 변동성이 큰

ETF를 선호한다면

TIGER 2차전지 테마를,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선호한다면

KODEX 2차전지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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