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돼도 '목돈' 없으면 입주 못할까?

조회수 2020. 5. 8. 20: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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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없이 청약 입주 성공한 비결

'모을 때'와 '불릴 때'

수많은 재테크 서적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모을 때''불릴 때'

구분하는 것입니다.


모을 때의 목표 금액이

얼마가 적합한 지는 전문가에 따라

3,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다양하게 갈리지만,


명확한 것은

목표 금액이 먼저 '모여야' 다음 단계인

'불릴 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재테크 초보들이

아직은 모으는 단계임에도

불려야 한다고 착각하는 일이 많죠.

적더라도 '모으기'부터

그런데 왜

모으기부터 해야 할까요?


바로

손실의 위험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월 50만 원씩 1년간 모아

600만 원으로 주식을 시작했다고 합시다.


600만 원으로

20%의 수익을 내면 120만 원입니다.


반대로 20%의 손해를 보면

120만 원을 잃게 되죠.


여러분은

120만 원의 이익이 크게 보이세요?

120만 원의 손해가 크게 느껴지세요?


120만 원 더 모아도

내 인생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잃은 120만 원은

내가 그 120만 원을 아끼기 위해

택시 타지 않고 먹지 않고 사지 않은

아까움이 강하게 전달됩니다.


손실의 경험은 이후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기 보다

20%의 수익을 기대하며

불리기를 시도하다가,


조금 모은 돈도 잃어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일이 참 많죠.

출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의외로 '큰돈'은 급하지 않다

부동산 투자는 큰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큰돈이 얼마인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스스로 큰돈이라고 생각한 금액이라면

본인 연봉보다 5~10배는 많을 것입니다.


'이 금액을 언제 마련할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면

부동산 투자는 시작할 수 없습니다.


우선 그 '큰돈'의 구체적인

목표 금액적립 기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가령 5억5천만 원의 아파트

청약으로 마련하기 위해서는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요?


청약에 당첨되면 5억5천만 원을

단계별로 나눠 냅니다.


청약 당첨 시점에서는

약 12%인 6천6백만 원.


이후 입주까지 2년간

8~9개월 간격으로 나눠내는

회차별 중도금 각 8천2백만 원.


대망의 입주 시점에는

5억5천만 원의 약 46%에 해당하는

나머지 잔금을 준비하면 됩니다.


즉, 청약이 당첨된 시점에는

5억5천만 원이 아닌

6천만 원 정도만(?) 필요한 것이죠.


물론

중도금을 2회 낸다고 가정했을 때

입주 시점에 남은 금액은

3억 원 정도 되겠지만

그 땐 대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이라는 옵션도 있다

사실 처음부터

대출을 끼고 가면 더 간단합니다.

다시 계산해보겠습니다.


대출 가능 금액은 청약가가 아닌

입주 시점의 아파트 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앞서 말한 5억5천만 원의 아파트가

입주 시점에 9억 원으로 평가되고

'투기과열지구'까지 설정되어 있다면

최대 40%까지 대출이 나옵니다.


즉, 3억6천만 원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나는 청약 시점에

5억5천만 원에서 3억6천만 원을 뺀

1억9억천만 원의 돈을 마련하면 됩니다.


청약에 당첨되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입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으니,


일단은 5억5천만 원이 아닌

1억9천만 원만 마련해도

청약 입주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5억5천만 원이라고 생각하면

멀었던 금액이

1억9천만 원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가까워지죠.


아무리 그래도

2년 동안 약 2억 원을 어떻게 모으냐고요?


우리 부부는 무식하긴 했지만

그래도 현금 2억 원을 모았습니다.


대출 없이, 부모님 도움 없이

현금 2억을 모으는 법에 대해 공유해드린

TIP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조-대출 한 푼 안 받고, '신혼 전세' 구한 비결)

겁내지 말고 도전하라

청약 시점에 자금이 모자라도

입주 시점까지 더 모을 수 있고,


그래도 모자라면

마지막이라 생각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영끌'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시도하는 것입니다.

큰돈이 없어 청약 시도조차 안하는 것보단,


청약에 관심을 두고

단계별로 필요한 금액을 구체적으로 산정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부부 역시 내 집 마련 자금으로는

적은 축에 속하는 2억 원이지만

이 돈으로 신혼 첫 빌라에서

청약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신혼 첫 전세였던 빌라에서

아파트 청약 당첨으로 넘어가는 실제 과정,


그리고 청약통장의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p.s.

혹시 저의 내 집 마련기 과정기를 보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모든 경험을 총동원해서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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