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 더욱 취약한 이 업계 상황

조회수 2020. 2. 25.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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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위축된 경제..극복 방안은?

코로나19 위기경보
10년 만에 '심각'으로 격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가 9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2월 25일 기준 893명)


2월 21일 하루에만

100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2015년 발생한 '메르스(MERS)' 감염자 수를

(한국 186명)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출처: (ⓒhttps://wuhanvirus.kr/)

이에 정부는

'신종플루'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2009년 발생했던 신종플루

국내에서만 70만 명이 감염되고

263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그 영향력도 전방위로 미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 진출했거나

중국 의존도가 높은 스타트업은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 관련 스타트업 휘청

중국 관련 서비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행' 관련 스타트업이 그 중 하나입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행 상품을 중개하는

'마이리얼트립'은 항공편을 환불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같은 분야의 또 다른 스타트업 '트리플'은

중국 여행 상품 취소를 원하면

전액 환불을 약속했습니다.


업체로서는 사실상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는 결정입니다.


지난해 말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관광 매출이 급감한 상황이라

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마이리얼트립)
출처: (ⓒ트리플)

'인력''기술' 관련 분야도

중국의 영향이 커서 비상입니다.


홈클리닝 서비스 스타트업 '청소연구소'

중국을 방문했거나 중국에서 입국한

매니저(청소도우미)의 업무 휴식을 안내했습니다.


당장 일할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된 상황입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대 중국 수출입 의존도가

30~40%에 이릅니다.


당장 부품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2월 14일 ICT 분야

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끝으로 스타트업이 설

무대가 줄어들었습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개막 10여 일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행사 취소는 MWC가 시작된 이래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원래는 2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계획이었죠.


*MWC(Mobile World Congress)

: 매년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및 콘퍼런스.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으로 통하는

MWC의 개최가 무산되면서

국내 스타트업 입장에선

중대한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


일각에선 투자 유치 기회마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100억 지원한다는 정부…
위기 때만 반짝?

스타트업이 미래 국가 경제

희망이 되려면

성장이 꾸준히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위기 상황에서

돈줄을 틔워주는 대안이 필요하죠.


정부는 비교적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월 13일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감염병 예방∙치료 관련된 스타트업은

지원사업에서 우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엔

최대 100억 원의 정책 자금을

투입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21일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진출에

6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청와대)

다만, 위기 때만 시행되는

'반짝 지원'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 정부가

스타트업 물품과 서비스를 적극 구입하거나

거래 대상에서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시장이 얼어붙을 때마다

뜨거운 물을 붓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방안,

이번 사태가 지나간 뒤에

더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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