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사이다경제

영화 '빅쇼트' 주인공이 투자한 한국 중소기업의 정체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이 한국 기업을 찍었다

8,04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한국을 주목하다

얼마 전 *오텍이라는 코스닥 상장사가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

경영 참여로 크게 부각 받았습니다.


*오텍(autech)

: 앰뷸런스 등의 특수차량 전문 제조기업.


일단 외국계 헤지펀드

국내 중소형 기업에

경영 참여를 선언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뿐더러,


사이언 에셋의 정체가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이 운영하는

헤지펀드라는 사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아래는 영화 '빅쇼트'에서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실제 모델이자

사이언 에셋의 오너인,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의

최근 투자관을 다룬 기사입니다.


In the past three weeks, his Scion Asset Management has disclosed major stakes in at least four small-cap companies in the U.S. and South Korea, taking an activist approach at three of them.

Scion also recently increased its positions in two South Korean small-cap companies -- Ezwelfare Co. and Autech Corp. -- and disclosed its intention to engage with management at Autech, a delivery truck and ambulance maker in which Burry’s firm now owns a nearly 10% stake.

기사전문보기: [The Big Short’s Michael Burry Sees a Bubble in Passive Investing, Bloomberg. 19.08.28]

기사에 따르면 버리는 *패시브펀드

현재 버블상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저평가된

*스몰캡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하죠.


구체적으로는

미국과 한국에 있는 기업들을 가리키며

행동주의로 저평가를

해소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참조-패시브펀드 vs 액티브펀드가 무엇일까?)

(참조-작아서 더 빛나는 '스몰캡'이란?)


그들이 주목한
한국 기업 2곳

마이클 버리가 한국에 투자한

저평가 스몰캡 명단도 공개됐는데요,


얼마 전 경영 참여를 선언한

'오텍' '이지웰페어'입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오텍이 경영 참여로 급등했을 당시

사이언 에셋이 투자한

또 다른 기업은 없는지 찾아봤을 것입니다.


전자공시 → 상세검색 → 제출인명에

'ScionAssetManagement, LLC'

보고서명에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키워드로 검색하면,


사이언 에셋이 5% 지분 신고한

기업 명단이 나오는데요,


지난 6월 5% 신규 보유 후

지분을 계속 확대한 오텍에 이어

지난달 7일 이지웰페어 역시

신규 보유한 게 눈에 띕니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사이언 에셋이

이지웰페어에 대해선

아직 '경영 참여' 목적으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텍의 경우를 보면

먼저 신규 보유 후 4차례 지분을 확대하며

지분이 10%에 근접했을 때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꿨습니다.


이지웰페어 역시

이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 오텍의 수급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꾸준히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거래량이 적은 종목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외국인 투자자는

사이언 에셋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에 이지웰페어는

8월 마지막 주 금요일

1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영화 '빅쇼트'에 나온 것처럼 사이언 에셋은

남들이 '예'할 때 '아니오'하는 스타일입니다.


외신에서 밝힌 버리의 의지를 감안하면

테마를 타서 주가가 오르건 말건

당분간 롱(Long)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롱 or 쇼트 포지션(Long or Short Position) : 롱포지션은 매입포지션이라고도 하며 매수 수량이 매도 수량을 초과한 상태이고 쇼트포지션(매수포지션)은 그 반대를 뜻한다.


이지웰페어,
도대체 어떤 회사길래?

사이어 에셋이 수많은 기업 중

이지웰페어를 주목하는 이유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저평가' 때문입니다.


공기업이나 대기업들은

복리후생이 빵빵합니다.


매년 직원들에게 일정 부분

복지 포인트를 지급해

제휴된 온라인몰에서 사용하도록 하죠.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업체

바로 이지웰페어입니다.


국내 복지몰을 운영하는

주요 업체는 약 3곳 정도인데

이지웰페어가

시장 점유율 50%로 1위입니다.


창업주 김상용 씨는 해외에서

복지몰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이지웰페어를 세웠습니다.


그만큼 복지몰 서비스는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 대중화된 비즈니스입니다.


글로벌 Peer 그룹에 비해
극심히 저평가되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지웰페어의

글로벌 Peer 그룹(동종그룹)

에덴레드(Edenred)와 베네핏원(Benefit One)이

대표적인데요,


영국의 에덴레드는 복지 관련 서비스 외에

마케팅 대행, 상품권 발행, CRM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고객 관계 집중공략형 영업전략.


일본의 베네핏원은 정부기관을 포함해

7,500개가 넘는 회사를 대상으로

복지몰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1996년에 설립됐으며

직원 수는 약 670명 정도입니다.

태국에도 지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베네핏원의 실적을 보면 부침 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기준 매출액은 344억 엔(약 3,800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엔(약 830억 원),

순이익은 51억 엔(약 560억 원)입니다.


최근 6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9%,

영업이익 성장률은 16%에 달합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15.6%에서

지난해 31.9%로 상승했습니다.

매출 증가로 *고정비 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니다.


*고정비 효과

: 고정비는 매출과 무관하게 일정하게 발생하므로

고정비가 큰 기업은 매출액이 늘 때

순이익증가율이 매출증가율보다 더 크게 늘어난다.

이렇게 고정비 때문에 손익변화가

더 확대되어 나타나는 효과를 고정비 효과라 한다.

이에 따라 주가도

장기간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5년 전에 비해 주가가

7배 넘게 올랐죠.

PER은 53.27배입니다.


(참조-PER은 무엇일까?)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고밸류를 받는 것은 이해해지만

PER이 50배가 넘는다니...대단합니다. 

이에 반해 이지웰페어

매우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기준 PER은 15배 가량입니다.


최근 10년간 실적 추이를 보면

매출액 기준으로

꾸준히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익은 2016년 한 차례 꺾인 것은

제외하곤 무난한 수준입니다. 

이지웰페어의 순차입금을 보면

복지몰 사업이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순차입금의 감소(-)폭이

날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차입금: 차입금-현금성 자산

*차입금: 돈이나 물건을 빌린 것


그만큼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는 구조입니다.


물론 이 회사에도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이지웰페어는 2016년

남아 도는 현금으로 화장품 사업에

손을 댔다가 말아 먹은 적이 있습니다.


2016년, 2017년

이익이 부진했던 이유입니다. 

또 하나의 관건은 수익성입니다.

베네핏원과 달리 이지웰페어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화장품 사업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지웰니스, 인터치투어 등

자회사의 이익기여도도 낮습니다.


화장품 사업 정리 이후 이지웰페어의

수익성이 정상화된다면

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버리는 가장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자신이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를 올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달리

친절한 조언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과연 사이언 에셋이 이지웰페어에

어떤 주주제안을 할지 궁금하군요. 

"I have seen the mistakes Americans make with activism over the years, especially in Asia," Burry said. "My first instinct is friendly advice. It may occasionally evolve to a more hostile situation, but that is not what I want. I most want a productive conversation."

[The Big Short’s Michael Burry Sees a Bubble in Passive Investing, Bloomberg. 19.08.28]

한편 이지웰페어는 현재 대규모

*오버행 이슈에 직면해있습니다.


*오버행

: 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을 의미하는 용어.


2013년 발행된 CB 중

발행주식수의 9%가 넘는 물량이

아직 전환되지 않았습니다.


전환가액이 5,555원이라

현 주가 수준에서

언제든지 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함께 고려하면서

사이언 에셋의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