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사이다경제

대통령은 '필승코리아펀드'에 얼마를 투자했을까?

'필승코리아펀드' 전격 대해부

5,347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NO JAPAN' 마케팅에 성공한
필승코리아펀드

NH-아문디자산운용이 내놓은

필승코리아펀드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 농협금융지주와 글로벌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의 합작 자산운용사.


필승코리아펀드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투자자뿐 아니라

정부 주요 관계자는 물론 정치인들도

앞다투어 펀드에 가입하고

그 사실을 언론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엔 문재인 대통령

직접 필승코리아펀드에

5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투자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를 고려할 때

'애국펀드'라고도 불리는

필승코리아펀드의 등장은

당연해보이기도 합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으로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한국IT 산업 내

소재∙부품∙장비(일명 소부장)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정책적 의지와,


반일 감정이 극대화된

사회 분위기를 확인하고

필연적인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었겠죠.


그러나 해당 펀드가 단순히

애국심 결집 효과에만 편승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현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하다는 점이,


펀드에 편입될

개별 기업 가치가 개선될 수 있는

산업 재편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필승코리아펀드가 가진

강점이 정말로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재인 효과'에 기세등등한
필승코리아펀드 대해부

필승코리아펀드는

일본산 화학 및 IT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가 이뤄지면,


수혜를 받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라고 볼 수 있는데요,


①펀드 규모 ②투자 위험도

③보수 체계 ④운용 인력 ⑤수익률 순으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①펀드 규모


지난 8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필승코리아펀드에 가입한 이후

매일 20~30억 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필승코리아펀드의 규모는

어느덧 517.88억 원(9월 6일 기준)에

육박했습니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5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모은 것이죠.

②투자 위험도


필승코리아펀드의 투자 위험도는

1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2등급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형주에 50%를 할애하고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IT대형주에도 약 40% 가량

투자를 병행하기 때문입니다.



③보수 체계


한편 필승코리아펀드의

신탁보수총액은 0.87%인데 이 중

운용보수가 0.5%인 점이 눈에 띕니다.


보통 공모 주식형 펀드의

운용보수는 0.8%인데,


일반 펀드 대비 운용보수가

약 0.3% 가량 저렴하죠.


이렇게 비교적 저렴한 운용보수 중

절반은 다시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신탁보수(trust fee)란?

: 쉽게 말해 신탁형 상품에 투자할 때

금융회사에 매년 지급해야 하는 관리 수수료.

보통 판매보수, 운용보수, 수탁보수 등이 포함된다.

④운용 인력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당펀드 운용을 위해,


자체 리서치 인력 8명 및

주식 운용 2개 본부 인력 14명 등

총 22명을 배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필승코리아펀드 운용에

전문성을 기하기 위함입니다.



⑤수익률 현황


그러나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수수료는 적고 투입 인력은 많아서,


필승코리아펀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수익률이 높아야 합니다.


출범한 지 한 달도 안된 펀드의

수익률 현황을 논하는 것은

다소 옹색한 면이 있지만,


필승코리아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2.90%로(9월 6일 기준)

벤치마크 지수가 기록한 4.10%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만큼은 '수익률'로 화답하는
정책 펀드를 보고 싶다

사실 정책 펀드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동안 자산운용사들은

각 정권이 내놓은 주력 정책에 편승한

여러 정책 펀드를 출시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드물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명박 정부의 '녹색펀드'

박근혜 정부의 '통일펀드'인데요,


통일펀드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남-북-미 관계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 흐름을 만들었지만,


올해 북한의 각종 미사일 발사 등으로

그 존재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통일펀드 수익률 역시

국제 관계의 변화무쌍한 흐름에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었죠. 

필승코리아펀드의 경우도

애국심에 편승하여

투자자 마케팅에 치중하기보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IT산업에서

구조 개편의 수혜를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일관성 있는 운용 철학을

구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승코리아펀드의 자금이

코스피는 물론 코스닥 곳곳에 산재한

중소형 소부장 기업의

기업 가치 개선 기회를 묵묵히 제공한다면,


필승코리아펀드는

정책 펀드를 둘러싼 부정적 시선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펀드 운용의 대원칙은 뭐니 뭐니 해도

결국 장기 수익률입니다.


'애국심'으로 펀드의 관심을

반짝 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펀드의 진짜 성공은

수익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