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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금, 달러' 사야 할까?

조회수 2019. 9. 7.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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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달러 사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세요.

대한민국 경제 빙하기 시작?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대혼란 상황임에 분명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고,


전쟁과도 같은 한일무역갈등,

그로 인한 지소미아 파기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대외무역에 기반을 둔 국내 경제는

그야말로 IMF금융위기와 미국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GSOMIA(지소미아, general security o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 양국군이 군사 기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맺는 군사정보보호협정.

게다가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2018년부터는 5분기 연속으로 저소득층인

1분위가구 소득이 줄고 있습니다.


2019년 2분기에는

5분위 소득가구와 1분위가구의

소득격차가 5.3배까지 벌어지기도 했죠.


빈부격차가

사상최대로 벌어진 모양새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조금만 참고 견디면 지나갈

겨울 같은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꽤 오랜 시간

혹한을 견뎌내야 하는

빙하기의 시작인지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분간 고통을 겪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안전자산,
은행 예금이 최고 아닌가요?

이렇게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2015년부터 본격화된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예금이나 양도성 예금증서와 같은

단기예치금이 사상최대를 기록 중입니다.


심지어 예금액이

10억 원을 넘는 고액계좌 잔액

(저축성예금·금전신탁·양도성예금증서 기준)

2016년 500조 원을 넘어서더니,


2018년 이후엔

600조 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자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에 예치돼

움직이지 않는 것이죠.


물론 이런 예금들도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이 맞습니다.


하지만 계속 낮은 이자율의

예금에만 머무른다면 통화량이 늘어나면서

화폐의 실질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통화량

: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유통량을 뜻하며

가장 좁은 의미의 통화량은 민간인이 보유한

 현금 + 은행 예금을 합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1.5%(2019년 8월 기준)이고

시장금리 중 하나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4%수준입니다.


이렇게 낮은 이자율은 장기적으로

원화의 실질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액면으로는 원금이 보존되고

안전하게 지켜지는 듯 보이지만,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 가치는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부의 손실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만일 원화자산인 예금을

세계 부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달러로 환산해본다면,


약속한 1~2%의 이자를 받았다고 해도

실질적인 금액은

늘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원화는 달러에 비해

2015년 1월부터(원 달러 환율1,085원)

2019년 8월 현재(원달러환율 1,213원)까지

11.8%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예금이 그만큼

손실이 생긴 것일 수 있죠.


(참조-워런 버핏이 꼽은 가장 위험한 투자는...예금?)


달러, 금, 엔화는
단기수익률이 높지 않다

한국 경제를 덮친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

초저성장 시대의 달라지는

트렌드를 이해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입니다.


시장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안전자산

달러, 금, 엔화 등의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이라도 금이나 달러를 사야 하는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죠.


(참조-달러·엔화·금은 어떻게 안전자산이 되었을까?)


이렇게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자산에 대한 요구수익률

(required rate of return) 극도로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사무실 임차료로 월 650만 원을 냅니다.

1년이면 7,800만 원이죠.


건물주가 이 건물 공간에 투자한 돈이

19억 5,000만 원이라면

임대수익률은 정확히 연 4%가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 건물주에게

새로운 제안이 왔습니다.


임대계약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면

월 임차료를 500만 원으로

낮춰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건물주의 임대수익률은

연 3%로 낮아지는데요,


건물주는 왜 본인의 연간

요구수익률을 낮추면서까지

이런 제안을 한 것일까요?

그것은 계약을 연장한 5년간은

공실의 변동성으로부터 벗어나

소득 안정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단기수익률 저하는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바로

초저성장 시대의 비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목적은

당장의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게 아닙니다.


경제성장률이 2%대인

초저성장시대자산 가격은,


그 자산이 미래에

얼마나 많은 소득(미래 현금흐름)을

올려주는지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 소득이

얼마나 안정적인지에 더 큰 영향을 받죠.


안정적이면 결국

장기수익률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 미래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면 앞의 건물주처럼

본인의 요구수익률을 낮출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달러나 금,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이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상승하는 국면인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주의할 한 가지는

단기간 상승한 자산의 경우

매입원가가 높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들어가면

이미 많이 오른 가격으로

사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현재 안전자산

투자할 것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달러나 금, 엔화에 대해서

단기수익률을 목적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달러나 금에 투자하려면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요?

달러는,
달러인덱스를 함께 보라

달러는 위기 때 강해지지만

과거 데이터를 보면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한쪽으로만

계속 상승(우상향)하는 자산은 아닙니다.


달러가치가 너무 오르면

미국의 무역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미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달러가 너무 강해지면 통화정책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

달러 강세를 낮추려는 노력을 합니다.


지난 5년간 원달러 환율의 추이를 보면

2016년 3월 최고점(1,244원) 이후로

2018년까지는 하락세를 유지했고,


다시 2019년부터 서서히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우리 입장에서

달러 가치를 바라보는 것이므로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원달러 환율 ⓒ네이버 금융)

더 주목할 것은

세계 주요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 변화입니다.


달러인덱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입니다.


이것은 1973년의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100으로 놓고 시작해

달러가치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달러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원달러 환율과 별도로,


객관적인 달러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달러인덱스를 함께 보며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달러인덱스 ⓒ네이버 금융)

금 투자,
장기 여유자금으로 시작하라

단기적으로 급격히 가치가 오른

에 대한 투자를 결심했다면,


투자하려는 돈이

어떤 목적의 자금인지 잘 구분해야 합니다.


몇 년 안에

아파트 중도금을 치르거나

전세금을 올려줘야 할 때 써야 할

단기자금으로 금에 투자한다면

낭패를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은 안전자산이라서

장기적으로 절대 큰 손실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되지만,


근래에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만큼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있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

단기간에 돈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가격변동에 손실을 감수하고

파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안전자산은 단기수익률이 낮음

꼭 명심해야 합니다.

금은 실물로 거래하면

매입가와 매도가의 차이가 존재해서

주식처럼 잦은 거래는 금물인데요,


실물의 금을 구입하는 다른 방법으로

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바

직접 구매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부가세 10%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금융상품으로의 금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금 시세 ⓒ네이버 금융)

금 통장

매일 금 시세를 확인하며 투자하는 것이

불편한 경우 활용되는데,


정기적금을 하듯이

꾸준히 금에 투자하는 것

가장 선호되는 방법입니다.

*금 통장


: 은행 계좌를 만들고 입금하면 국제 시세에 따라 금을 매입해 적립해준다.

통장에는 매입한 금의 중량이 표시되며 실시간으로 금을 사고 팔 수 있고 0.01g 단위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실물금과 달리 부가세 10%를 안내도 되지만 금을 실물로 인출하려면 부가세 10%를 내야 한다.

거래수수료는 1% 수준이고 금값이 상승해 얻은 이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그 외에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금 시세를 확인하며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KRX 금 시장에서

금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KRX 금 시장은 증권사 HTS화면에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즉시 판매도 가능합니다.


주식계좌가 있다면

금 현물계좌를 만들어서

바로 거래하면 됩니다.


최소구매는 1g이며

현재 59,000원대입니다.


수수료가 0.2%로 저렴하고

매매차익이 비과세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닙니다.


그밖의 금 투자 상품은

금ETF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대표적인 안전자산이긴 하지만

투자하기 전에 고려할 점이 많습니다.


단기간 급등했다는 점,

그리고 과거와 달리 안전자산으로

엔화의 가치도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돈이

분산되고 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함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지금의 시장불안 심리는

당분간 안전자산에 주목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겠지만,


개별 투자 수익률이

모두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

안전자산을 활용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나,


그럴수록 성급한 접근보다는

신중한 결정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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