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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이재용 부회장이 '아산 공장'에 간 이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재용, QD-OLED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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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재용,
QD-OLED가 뭐 길래?

며칠 전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을 방문한 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주요 임원들과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이 LCD 라인 1개를

철거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최근 방문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그룹 총수의 발 빠른 행보와,


공장 라인 폐쇄까지 서슴지 않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결단 배경은 무엇일까요?


QD-OLED가 뭐길래?

힌트는 증시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관련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연결 고리는 바로 QD-OLED입니다.


QD는

퀀텀 닷(Quantum Dot)의 줄임말입니다.


QD는 지름이 2~10nm(1cm/100만)인

무기물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전류를 받으면 OLED 소재처럼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QD는 입자의 크기로

색을 표현하는 재미있는 물질입니다. 

QD는 OLED에 장착된 유기물처럼

색 재현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OLED의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받는

번인(Burn-In)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죠.


번인 현상이란

화면에 잔상이 남는 것 같이

디스플레이에 영구적으로

얼룩이 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채널마다 위치가 고정된

방송사 이미지가 화면에

장시간 계속 노출되는 경우 발생합니다.

OLED가 번인 현상에 취약한 이유는

OLED의 'O(Organic)' 때문입니다.


OLED는 문자 그대로

유기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현합니다.


OLED의 핵심인 유기물은

공기, 물, 열, 빛 등에 취약합니다.


장시간 노출되면 변형될 수 있죠.

때문에 특정 색이나 이미지가

화면에 계속 노출되면

유기물의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삼성은 2015년 처음으로 QD를 활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이며

LG의 OLED TV를 경계했습니다.


대형 마트 TV 판매 코너를 방문해보면

삼성은 QLED, LG는 OLED

대표로 내세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QLED가 온다

그렇다면 삼성은

QD 기술을 선보인 것은 4년 전인데

왜 이 시점에 QD에 대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지금까지 삼성이 선보인

QD가 반쪽짜리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눈은 생각보다 민감합니다.

약간의 화면 밝기도 눈치 챌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TV 코너에 가면

삼성의 QLED보다 LG의 OLED가

눈에 더 들어옵니다.


이는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 OLED가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가에 따라

LCD와 OLED로 구분되는데요,


LC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

맨 뒤에 백라이트유닛(이하 BLU)라는

광원이 필요합니다.


과거엔 BLU에 형광등이 쓰였는데

지금은 다 LED를 쓰고 있습니다.


LED를 광원으로 쓴

LCD TV가 처음 나왔을 때 제조사들은 전부

LED TV라고 광고했습니다.


사실 말장난이지 LCD TV입니다.

광원만 LED로 바꿨을 뿐입니다.


LCD는 BLU 외에

액정컬러필터가 존재합니다.


디스플레이를 조절하는 반도체가

신호를 보내면 액정은 BLU에서 발산된 빛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킵니다.


액정을 통과한 빛은

다시 컬러필터를 투과해 비로소

우리가 보는 화면을 생성합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죠. 단계도 많고요.

반면

OLED의 유기물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따라서 BLU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액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색 재현성에서

OLED가 크게 앞서는 것입니다.


사실 삼성

지금까지 LCD TV만 만들었습니다.


QLED라고 표방을 했지만

단순히 LCD TV 구조에

컬러필터만 QLED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QD 컬러필터를 사용하면

일반 컬러필터보단 색 재현성이 좋지만

여전히 BLU, 액정 구조를 가져가는 것이라

OLED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이상적인 QLED는 자체 발광할 수 있는

QD의 특징을 활용해

LCD 구조를 탈피하는 것입니다. 

여러 시행 착오 끝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드디어

진보된 Q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정확히

어떤 구조로 만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루 유기물 소재가 광원 역할을 하고

QD가 색 재현성을 높여주는

QD-OLED 방식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에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아산 공장 방문, LCD 라인 폐쇄도,


본격적인 QD-OLED를

만들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안에선 LG의 호조,
밖에선 중국의 맹추격

반면 OLED TV를 상용화해

시장을 선점한 LG디스플레이

이제 LCD 회사에서

OLED 회사로 탈바꿈 중입니다.


상반기 TV 판매 실적도

OLED를 앞세워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삼성은 OLED를 최초로 상용화했지만

TV에선 LG에 밀려

분한 상황이 지속됐었죠.

이 와중에

중국이 저렴한 원가와 기술력으로

빠르게 LCD TV 시장을

잠식해오기 시작합니다.


삼성 입장에선 이러다가

샌드위치를 당하게 생겼습니다.


따라서 QD-OLED는

삼성전자의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삼성의 QD-OLED
수혜주는?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QD-OLED 라인 투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어차피 일부 증착 소재와 컬러필터에

QD를 쓰는 것이지 나머지 구조는

OLED랑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에서도 QD-OLED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삼성의 투자에

기존 OLED 장비 기업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향

증착 공정을 담당하는 업체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원익IPS가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결정화 장비

AP시스템이 맡고 있고요.


식각 공정은 아이씨디가 담당합니다.

대형 OLED 패널 증착 장비를 만들어

상용화한 기업은

국내에선 야스가 유일합니다.


LG와 거래함에도

증권가에서 야스를 주목하는 이유 같군요.


(참조-증착, 식각...디스플레이 관련 용어가 궁금하다면?)


이재용 부회장의 승부수

삼성의 QD-OLED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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