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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중국이 보여준 '엔터테인먼트' 산업 투자법

중국은 지금 '한류' 독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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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

방탄소년단은 최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하며

K-POP의 영향력을 과시했고,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봉준호 감독은 지난 5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사례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저력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은...한류 독립 중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곳곳으로 침투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경쟁력을 집약적으로 설명하는

용어가 바로 한류입니다.


한류의 시작은

중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중국이 반발한 이후,


중국 내 한류 콘텐츠 유통은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중국은 단순히

한류 콘텐츠의 소비하던 수준을 넘어,


자국의 콘텐츠 경쟁력을 직접 키우고

새로운 내수 시장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가령 과거에 우위에 있었던

한국의 게임 회사와

중국의 '텐센트' 간의 위상은

이미 역전된 지 오래되었죠.


(참조-'중국의 카카오' 텐센트는 어떤 회사?)


중국에서 '배틀그라운드',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의 유통을 관리하는 텐센트는,


2010년 이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이후

주가가 10년 내내 장기 우상향 중입니다.


게임을 비롯한 중국 콘텐츠 시장을

리드하는 1위 사업자로서,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큰 이슈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고

오히려 빠른 반등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죠.


한마디로 중국은 이제

자국의 문화 콘텐츠 역량을 키워

한류의 그늘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콘텐츠 육성이
무서운 이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규모는

지난 2016년에 이미

3조 위안(약 510조)을 돌파했으며,


매년 10% 이상

시장이 확대 중입니다.


이는 중국인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영화, 게임, 음악, 웹소설,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개별 문화 콘텐츠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일례로 개별 문화 콘텐츠 중에서

애니메이션산업의 성장세를 참고해볼까요?


KOTRA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중국 애니메이션산업의 규모가

2천억 위안을 돌파해

2,212억 위안(37.5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 합니다. 

이러한 개별 문화 콘텐츠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중국에서는 대대적으로

범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로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목표를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범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이란

2011년 텐센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 팬층을 두텁게 다져

한 개 이상의 IP를 키운 다음,


여러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사업 모델을 말합니다.


*IP(Intellectual property)

: 지식재작권, 판권 사업자.


아래 제시된 예시 자료와 같이

전통 채널, 웹사이트,

애니메이션 플랫폼을 통해서,


개별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팬덤을 두텁게 하고,


해당 작품의 인기를 활용한 파생상품,

즉, 전시회, 식품, 소설 출간, VR,

영화, 게임 등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 확장을 시도하겠단 것이죠. 

이러한 목표 아래 중국에서는 지금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의

웹 드라마가 영화로 탄생하기도 하고,


연극이나 게임이

영화나 웹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의

콘텐츠 간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

중국 문화 산업 내에서 20% 수준인

6천억 위안(약 103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위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3대 인터넷 기업이 이른바

큰손 역할을 맡고 있죠. 

중국의 범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은

한류의 지평을 더 넓혀야 하는

한국 문화 산업에

뼈아픈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간 한류의 성공 방식은

지속가능한 산업적 토양을 다지기보다는,


인기 가수, 배우, 영화 감독의 인지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강한 것이 사실이었죠.


이제부터라도 장르 간

탄탄한 합종연횡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파생 상품을 선보이고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한국만의 독자적인 문화 사업 모델을

정립해야 할 것입니다. 



잃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업종 투자 전략
: 인기 스타보다는 '콘텐츠'

지금까지 중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부흥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콘텐츠 간 통합 육성이 가능하도록

사업모델을 재편한 데 있음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여전히 콘텐츠보다는 한류 스타에 대한

갈증이 더 극심한 듯 보입니다.


얼마 전 한류 스타 커플인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고,


영화배우 김수현이 군대에 제대하니

관련주를 미리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식 전문가(?)도 많습니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투자 시

가급적 ‘인기 스타’는 따라가지 말고

바라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스타보다

산업의 본질에 주목해야 하는 근거로

'엔씨소프트'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2010년 이후 게임 산업에 대한 혹독한 규제와

중국과의 버거운 경쟁 구도 속에서도

엔씨소포트의 주가는 장기 우상향 중입니다.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C 게임은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을 잃지 않은

게임 업종의 맏형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몇몇 대표 아이돌 그룹을 발굴한

국내 대형 연예 기획사들은

한류 수혜를 크게 입어왔으나,


최근 성추문, 마약 파문 등의 스캔들로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중장기 주가 흐름 역시

좋을 리가 없겠죠.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한국의 대형 연예 기획사의 주가는

지속적인 정체 혹은

하락 양상을 보이는 중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게임 콘텐츠의 강자인

엔씨소프트의 장기 우상향

부침이 극심한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

매우 특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결국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투자 해법

이미 정해져 있지 않을까요?


산업의 본질이자 핵심인

'콘텐츠'를 기축으로 하여

다양한 파생 비즈니스 창출에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만이,


'잃지 않는 투자'

가능한 대상임을 명심할 시점입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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