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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트장에 '재테크'가 숨어있다?

조회수 2019. 6. 24. 16: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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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남자친구' 세트장에 슘어있는 연 8%대 재테크

드라마 세트장에 숨은 재테크

배우 송혜교, 박보검이 주연으로 등장한

tvN드라마 '남자친구'는

영화 같은 장면들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드라마 장면 속에

굉장히 유명한 국내 작가의

그림이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출처: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포스터
출처: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한 장면
출처: KACPA, 조재만 작가 색의 감정 #115

tvN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SBS '착한 미녀전',

KBS 2TV '끝까지 사랑', '미워도 사랑해' 등.


주요 방송사 드라마 세트장에 걸린

이 작가의 그림 가격은

1점당 600만~3,000만 원을 호가합니다.


이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이 그림 가격 뒤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알고 보면 우리도 시도할 수 있는

새로운 재테크가 숨어 있습니다.

'그림'이 스스로 돈을 버는 시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림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다고 하면

모두 망할 거라고 할 정도로,


그림이 유통된다는 개념은

생소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술품 '렌탈' 시장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화가의 그림을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기업이 늘고 있죠.

출처: https://www.pexels.com/

유통 시스템이 생기니 자연스레

드라마, 영화 세트부터

기업 빌딩, 고급 식당 등에 이르기까지

인테리어가 중요한 비즈니스에서

그림 렌탈 서비스가 많이 활용됩니다.


그림을 팔지 않고 빌려주기만 해도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렇게 요즘 뜨고 있는

렌탈, 리스(lease: 대여) 등의

미술품 유통 산업에 우리가 알아야 할

재테크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미술품으로 하는 재테크

과거에는 '그림'이 경제적 가치를 가지려면

누군가에게 '팔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렌탈, 리스 서비스 등으로

그림이 스스로 돈을 버는

유통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미술품을 통한 새로운 재테크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미술품으로 하는 재테크

'아트테크(아트+재테크)'입니다.


아트테크는 쉽게 말해 미술품이라는

현물을 구매해 돈을 버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미술 거래처럼

사고파는 수준의 투자가 아닙니다.


요즘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테크가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아트테크 수익모델
1) 매매

미술품을 포함한 모든 투자는

기본적으로 팔려야 돈이 됩니다.


그동안 미술품은 옥션이나 갤러리 등

제한된 곳에서만 판매되었기에

일반인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고,


갤러리나 옥션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내가 산 그림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최근 등장한 아트테크 시스템은

세 가지 방식을 도입하여

미술품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했습니다.

① 온라인 거래

이제는 갤러리나 옥션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그림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아트테크 플랫폼에서

그림의 가격은 물론이고

해당 작가에 대한 이력부터

그 작품이 어느 곳에 걸렸었는지 등,


그림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보고

이 그림의 가치가 왜 이렇게 평가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KACPA, '갤러리케이'의 온라인 아트테크 플랫폼
② 호당 가격확인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는

화가의 판매량, 활동량, 인지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그림의 가치를 산정하는

'호당 가격 확인서'를 발급합니다.


해당 확인서를 통해서

1차적으로 그 화가의 그림 가격이

들쭉날쭉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참고로 호당 가격 상승에는

다음의 항목들이 고려됩니다.


- 판매 실적

- 전시이력

- 작품소장처

- 작가의 빅이벤트 등

  (유명브랜드와 콜라보등)

③ 재매입 요청서 발급

하지만

아무리 그림의 가치가 고정된다 해도

누구도 해당 그림을 사지 않는다면

현금화가 쉽지 않겠죠.


그래서 아트테크 시스템에서는

'재매입' 즉, 고객이 구매한 작품을

일정 기간 후에 플랫폼이 다시 사겠다

내용의 요청서를 발급합니다.


그림은 실물이기 때문에

가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오릅니다.


재매입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그림을 샀다가 일정 기간 후

살 때보다 더 비싸게 되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고,


플랫폼은 가치가 오른 그림을

다시 확보해서 다른 수요자에게

더 비싼 가치로 또 판매할 수 있습니다.

아트테크 수익모델
2) 렌탈, 리스 수익료 지급

위와 같이 그림을 사고파는 '매매'가

그림으로 돈을 버는 첫 번째 방법이라면,


두 번째 방법은 앞에서 살펴본

렌탈, 리스 서비스 수수료입니다.


화가의 그림을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

유명 건물 빌딩, 백화점, 고급 식당 등에

대여해주고 돈을 받는 것인데요,


이렇게 받은 렌탈, 리스료를

예전에는 그림을 보유한 갤러리와

그림을 그린 화가만 가졌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아트테크는

그림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렌탈 수익을 지급해줍니다.


렌탈료로 고객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그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그림의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정리하면 아트테크 수익의 핵심

투명성을 확보한

1) 매매 수익과 플랫폼이 창출한

2) 렌탈료 지급인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수익모델은

그림이라는 '현물'에 근거하기에

주식, 펀드 등보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좋다는 장점도 있죠.

화가와 한국 미술계를 키우는
아트테크

아트테크는 새로운 형태의 재테크로

저성장 시대에 안정적으로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화가들이 그림에만 전념하여

미술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림의 가치를 매기고

그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그림을 판매 또는 유통하여

수익을 내는 모든 일을,


아트테크 플랫폼이 도맡기 때문에

작가들은 온전히 그림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일례로 처음 소개한 그림은

사진과 회화의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가 조재만 작가의 작품입니다.


1996년 미국에서 작가로 데뷔한 후

개인전 15여 회(서울, LA, 라스베가스, 포틀랜드)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에

100여 회 이상 참여한 실력 있는 작가임에도,


일반 대중들이

조재만 작가를 접하고

그 그림을 구매할 수 있는 통로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트테크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대중매체 등장한 조재만 작가의 작품

어떤 의미이고 가격은 얼마이며

왜 그 가격으로 책정되었는지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확인하고

심지어 구매까지 할 수 있게 되었죠.

출처: KACPA, 조재만 작가
출처: KACPA, 조재만 작가

그렇게 해당 그림의 구매자가 되면

조재만 작가의 작품이

또 다른 대중매체에 소개되었을 경우,


그로 인해 유통이 더욱 활발해지며

렌탈, 리스로 인한 수익을

우리가 매월 나눠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과 그림, 그리고 화가를 연결하는

새로운 재테크 플랫폼 아트테크.


저성장 시대 주식과 펀드의

낮은 수익률과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투자 수단으로서

한번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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