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더 주목해야 할 '채권', 쉽고 완벽하게 알아보자!

조회수 2019. 7. 18.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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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채권에 투자해볼까?

여러분이 활용하고 계신

금융 투자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식, 펀드, 예금 등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이때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채권은 예금이나 주식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융 시장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출처: 한국투자증권
(고용안정채권)
채권 시장의 놀라운 규모

최근엔 환율 때문에

수익률이 많이 하락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 채권 같은 해외 채권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으며,


주식투자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위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한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지난해

약 617조 원의 기금을 운용했는데,


이 중 국내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130조 원(21.1%)에 불과하지만

국내 채권에는 288조 원 이상 투자했습니다.


*연기금

: 연금을 지급하는 원천이 되는 기금.


총 운용금액의 46.8%를 국내 채권에,

해외 채권까지 포함하면

5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우리에게 채권은아직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

어떤 구조로 이뤄졌고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채권이란?

채권은 정부나 회사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 대중에게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쉽게 말해 '빚 문서'로

우리가 아는 차용증의 뜻 그대로

정부나 회사가 돈을 빌리고

그것을 갚겠다고 약속하는 증서인 것이죠.


채권엔 상환 기한과 이자가 표시되며

그 내용에 따라 정기적으로

확정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는 원금을 보장합니다.

출처: pixabay

이해를 돕기 위해 주식과 비교하면

회사 입장에서 주식은 자본이지만

채권은 부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보유하고 있을 때는

이를 발행한 회사(또는 정부)가

반드시 그 돈을 돌려줘야 하지만,


주식을 보유하는 주주에게

배당금이나 매매차익을

확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당금은 영업실적에 따라,

매매차익은 또는 시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위험은 투자자가 질뿐이죠.

채권의 종류

1) 발행주체에 따른 구분


채권은 발행주체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국가에서 발행하면 국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면 지방채,

공기업과 같이

특별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특별법에 의해 발행하는 특수채,


특수채의 일종으로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금융채,

그리고 상법상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가 있습니다. 

출처: 대신증권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의 종류)

발행자가 부도나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기 때문에,


부도 위험이 거의 없는

국채나 지방채 등은

다른 채권에 비해 이자율이 낮은데요,


이렇게 위험도가 낮은 국채 및 지방채가

전체 채권 발행 규모의

1/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출처: 국가지표체계
(전체 채권 발행에서 국채의 비중이 가장 높다)

2) 이자 지급 방법에 따른 구분


채권은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것이 핵심이기에

이자 지급 방법에 따라서도

종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자 지급일에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받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이표채,


표면상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채권의 액면금액에서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할인해서 발행하는 할인채(무이표채),


정기적인 이자 지급 대신

이자를 복리로 재투자하여 만기상환 시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복리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신증권
(이자지급에 따른 분류)
채권 투자 방법

채권의 개념을 알아보았으니

지금부턴 채권에 투자하여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살펴보죠.


채권은

증권사 모바일 어플(펀드 & 채권 투자용)로

직접 투자할 수도 있고,


채권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한국투자증권 펀답
(모바일로도 투자 가능한 채권)

그렇게 채권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이자 수익자본 수익이 있습니다.


이자 수익은

말 그대로 이자를 받는 것이고,


자본 수익은

채권 가격 자체가 상승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얻는 수익을 말합니다.


이때 채권의 이자와 채권의 가격

특별한 상관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이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 수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먼저 알아둬야 합니다. 

채권 수익에 영향을 주는 것들

①기준금리


채권 역시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여러 변수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데요,


채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금리입니다.


채권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이자도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1%일 때는

이것보다 조금 더 많은

1.5%의 이자를 주는 채권이 경쟁력 있습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2%로 상승한다면

채권 역시 2% 이상 지급해야 합니다.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를 주는 채권은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권 이자는 기준금리와

비례해서 오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pexels

②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


그런데 이렇게 되면

기존에 판매한 채권의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채권은 일정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데,


만약 1.5%를 주는 기존 채권이 판매될 때

2.5%를 주는 채권이 새로 발행된다면

당연히 2.5%의 이자를 주는

새로운 채권의 인기가 높아지며,


1.5%의 이자를 주는 기존 채권은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거래 가격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출처: pexels

③해외 채권은 환율까지 고려해야


최근 높은 이자로 인기가 많은

해외 채권의 경우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환율인데요,

해당 국가의 화폐단위로는

채권 가격 변동이 없어도,


환율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채권 가격은

심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높은 이자율로 인기가 많았던

브라질 채권을 들 수 있습니다.


브라질 채권의 이자율은 약 10%에 가깝지만

1년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20% 이상 하락하면서,


높은 이자만 보고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

현재 많은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금융
금리가 오를 때
가격이 오르는 채권이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 후,

고용 지표 악화와 대외 무역 전망 등

국내외 경기 여건이

금리를 올리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기준 금리를 1.5%로 동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10여 년간 호황을 유지하면서,


미국 금리를 중심으로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에서

상승 추세로 변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니

지금은 채권에 투자하기

좋지 않은 시기일까요?

출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원리와 다르게

금리가 상승할 때 더 큰 수익을 내는

채권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뱅크론 펀드

하이일드 채권이 그것입니다.


뱅크론 펀드는

금융사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발행해준

선순위 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아 투자에 적당하지 않은

기업이 발행한 투자부적격 채권으로

일종의 정크본드(junk bond)입니다.


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나 무디스에서

BB이하의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이 발행하죠.

출처: KDI 경제정보센터

(참조-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즉, 두 금융 상품 모두

부실률이 높은 위험 채권으로,

채권을 발행한 회사들이

부도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도 위험이 사실상 없는 국채에 비해

높은 이자를 제공합니다.

이른바 위험 프리미엄이라는

가산 금리가 붙는 것이죠.

그런데 경기가 나쁠 때는

당연히 위험한 기업들의 부실률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이들 기업들도 부도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그래서 경기가 좋을 때

이런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면

비교적 안전한 시점에

높은 수익률만 챙길 수 있는 것이죠.

출처: flickr

이때 경기가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는

기준이 금리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데,


보통 경기가 좋아지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나빠지면 돈을 풀어

경제를 살리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경기가 좋을 땐 금리가 높고

경기가 나쁠 땐 금리가 낮다고 할 수 있죠.

출처: pixabay

그래서 금리가 높아질 때

즉, 경기가 좋을 때

하이일드 채권의 인기가 오르면서

가격도 상승하는 것입니다.


연준(Fed)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 또 인상했으며,


기준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하반기 중에

2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뱅크론 펀드나 하이일드 채권의 수익률이

앞으로도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이죠. 

출처: pixabay

이렇게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에도 국채처럼 믿음직한 상품부터

위험도가 높은 하이일드 채권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예금보다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다는 채권.


비교적 안전하면서 조금이라도 수익이 높은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직접 매매도 가능

채권을 활용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재테크의 핵심은 분산 투자입니다.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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