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숨겨진 공간 '알파룸'이 뭐예요?

조회수 2019. 7. 18.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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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면도' 용어3가지!
알면 아는 만큼 보이는
'아파트 평면도'

그동안 [부동산 상식] 시리즈를 통해

아파트 층과 향에 따른 장단점과

분양가 산정 방식,

그리고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환경 요인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참조-내게 꼭 맞는 아파트 동·호수 고르는 3가지 기준!)

(참조-아파트 분양가 산정 방식)


오늘은 집을 구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인

평면도를 알아볼 텐데요,


알파룸, 베이, 발코니

평면도에 자주 등장하는

헷갈리기 쉬운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1. '베이(Bay)'가 도대체 뭐야?

아파트 광고에서 종종 본 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베이(bay)' 입니다. 

출처: 상암dmc파크시티
(4bay를 강조한 아파트 광고)

베이란 아파트의

'전면부 공간'을 말합니다.


전면부를 통해 햇빛이 들어오므로

주로 거실과 안방이 전면을 향하게 되며

이렇게 전면에 2개의 구조가 놓이는 경우를

2베이(bay)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집이 넓어 보이는 장점과

건축 용이성으로 인해 2bay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3bay, 4bay까지 나오면서

bay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3bay와 4bay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출처: 일산자이 2차 59㎡
(3bay의 예, 거실 1개와 방 2개가 전면부에 위치)

위 그림은 3bay 구조의

전용면적 59㎡의 아파트 평면도입니다.


안방거실, 그리고 침실2가 발코니를 끼고

전면부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3bay는 대부분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어 마주 보는 구조로

통풍이 잘 되고

집이 넓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으며,


거실이 넓고 햇빛도 잘 들어와

요즘 아파트 구조에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GS건설
(4bay 예시)

위 평면도는 같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4bay 평면도입니다.


3bay 구조에서는 방 1개가 반대편으로

창이 나와 있었는데요,


4bay는 거실과 방 3개가 모두

전면을 향해 있어서

모든 방에서 동일하게

햇빛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집들이 대개

남향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3bay 구조에서 방 1개는 반드시

북향일 수밖에 없지만,


4bay는 모든 방이 남향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pixabay

하지만 4bay도 단점은 있습니다.

채광과 통풍이 모두 괜찮지만

전체 형태가 정사각형 모양인 3bay와 달리

4bay는 보통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안방거실 크기

상대적으로 작고

복도 공간이 발생하여

3bay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죠.


집이 작아 보일 수 있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Bay는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적다고 나쁜 것도 아니므로,


층과 향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족 구성원과 가족 생활 패턴에

제일 잘 맞는 평면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2. 베란다가 아니고 발코니라고?

우리가 흔히 거실을 넓게 쓰기 위해

"베란다를 확장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베란다 확장이 아닌

'발코니 확장'입니다.


베란다와 발코니는

엄연히 다른 공간을 지칭합니다.


베란다 발코니

그리고 비슷한 느낌인 테라스까지,

이 3개는 각각 어떤 공간이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출처: pexels

정의를 살펴보면 발코니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으로 건축물 외벽에

부가적으로 설치되는 공간'이고,


베란다'건물의 면적차로 생긴

바닥의 일부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이며,


테라스는 '지붕이 없고

건물보다 낮게 만든 대지'로

'1층에서 거실 등을 통해

직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즉, 우리가 베란다라고 알고 있었던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공간은

사실 발코니였고,


진짜 베란다1층이 2층보다 넓어서

남는 공간을 활용한 지붕이 없는 공간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테라스

카페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1층에 연결된 추가 공간임을 알 수 있죠.


(참조-아파트 사면 '베란다'는 서비스?)


3. 알파룸이 뭐야?

84㎡의 평면도를 보면

침실 외에 알파룸이란 공간이 있습니다.


집을 직사각형으로 길게 만들 때 생기는

잉여 공간을 방처럼 만들어

서비스 면적(전용면적에 들어가지 않음)으로

제공하는 공간이 바로 알파룸입니다.


입주자는 알파룸을

드레스룸이나 서재, 공부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20평대의 신축 아파트를 둘러보면

예전 30평대 아파트만큼

넓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는데요,


이는 알파룸과 발코니 같은

서비스 면적이 늘어났고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 활용도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평면도를 꼼꼼히 살펴보자!

오늘은 평면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bay의 특징과 발코니와 베란다의 차이,

알파룸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면도를 잘 활용하면 아파트 입주 전에

실제 활용 공간이 어떤지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부 평면도에는

각 공간의 길이까지 나와 있어

큰 가구의 경우 이사 전에

처분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도

미리 알 수 있죠.


출처: 한샘

부동산 사이트 및 포털 사이트에는

대부분의 아파트 평면도가 등록되어 있으니,


오늘은 한번 내가 사는 집

또는 살고 싶은 집의 평면도를

공부하듯이 자세히 살펴보면서

우리 집 공간을 100%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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