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군 입대가 'JYP'에 미친 영향

조회수 2019. 7. 18.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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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는 어떻게 YG를 제치고 업계 2위가 됐을까?
국내 3대 기획사, 현재 스코어는?

국내 3대 대형 연예 기획사

SM, YG, JYP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JYP는 대박, SM 절치부심, YG 고민 중"

(경향신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순위 구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인데요,


과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SM ENTERTAINMENT

업계 1위인 SM

작년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소속 아티스트 중 일본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동방신기가 군 복무로 인해

일본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한 것과,


전체 음반 판매량 부진, 그리고

NCT 등 신인들이 생각보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물론 동방신기 멤버 2명이 모두 제대한

작년 11월부터는 삿포로돔을 시작으로

일본 5대 돔 투어를 진행하며

부진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YG ENTERTAINMENT

YG의 경우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빅뱅 입대가 올해 예정돼있어

상당한 충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게다가 자회사의 화장품 사업에서도

적자가 쌓이고 있죠.


이에 반해 JYP는 활짝 웃었다고 하는데요,

비결은 무엇일까요?

YG도 제친
JYP의 놀라운 역전

보통 매출액이나 회사 규모를

SM→YG→JYP 순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018년 1월 19일 기준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5,661억 원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

5,419억 원을 넘어서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2018년 2월 21일 기준)

JYP 5,782억 원, YG 5,219억 원

(참조-시가총액이란?)

출처: JYP ENTERTAINMENT
열쇠는 결국 '인적' 자원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인적 자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무척 강한데요,


국내 3대 기획사 역시

대표 아티스트성장하락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SM의 동방신기는 전성기 10년 동안

약 2조 원의 매출을 올렸고,


YG의 빅뱅은 전체 매출의

65%까지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출처: SM ENTERTAINMENT

앞서 간단히 살펴본 것처럼

BIG 3의 매출 하락 역시

대표 아티스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SM의 경우 엑소의 활동이 줄어든 것과

동방신기가 군에 입대한 것이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고,


YG 또한 빅뱅 멤버들의 입대

감소할 매출을 대비해

다른 활로를 분주히 찾고 있습니다. 

출처: YG ENTERTAINMENT

이렇듯 인기가 많은 아이돌은

기업 하나를 책임지기도 하는데요,


3대 기획사 중 작년 한 해

성장세를 보인 JYP의 흥행을 이끈 것도

역시 '잘 키운 아이돌'이었습니다.


1. 트와이스, JYP를 이끌다

JYP는 2017년 트와이스 덕분에

일명 '대박'을 쳤습니다.


트와이스는

작년 6월 일본 시장에 진출해

지금까지 총 3장의 앨범을 냈고,


이들 모두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금융
(트와이스 데뷔 이후 JYP 주가 추이)

일본 레코드 협회에는

매월 앨범 누적 판매량을 집계해

10만 장 이상은 골드 앨범,

25만 장 이상은 플래티넘 앨범으로

인증하는 제도가 있는데요,


트와이스는 국내 가수 중 최초로

데뷔앨범 '#트와이스'와

첫 싱글앨범 '원 모어 타임'으로

2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습니다.


가장 최근인 7일 발매한 '캔디팝'도

첫날에만 11만7,486장이 판매돼

오리콘 차트 1위로 진입했고,


발매 5일 만에

25만6,809장의 판매고를 올려

3연속 플래티넘 달성

대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와이스는 일본 공연 시장

잠식하고 있습니다.


공연 문화가 발달한 일본의 공연장은

규모별로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1만 명 이하 규모는 'ZEPP',

1만~2만 명은 '홀(HALL)',

2~3만 명은 '아레나(ARENA)',


그리고 4~5만 명이 '돔(DOME)',

6만 명 이상이 '스타디움(STADIUM)'입니다.


*ZEPP

: 일본에서 라이브하우스(공연장의 일종)를

운영하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재팬의 자회사.

아티스트가 여러 Zepp를 돌며 공연하는 것을

'Zepp 투어'라고 부른다.


트와이스는

초기 동방신기와 같은 전략으로

소규모 쇼케이스 투어부터 시작했습니다.


팬덤 규모가 작은 것이 아니라

코어 팬층 확보를 목표로 한 것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의도였는데요,


출처: JYP ENTERTAINMENT
(트와이스 일본 데뷔 앨범)

이런 전략은 적중해서

트와이스는 벌써 2018년에만

아레나 공연 5회를 확정지었습니다.


빠르면 2019년 돔 투어까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이처럼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이

공연, 앨범 판매, 그리고 최근엔

CF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2018년 JYP의 미래

밝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2. 보이그룹으로
'중국'도 노리는 JYP

JYP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중국 시장까지도 노리고 있습니다.


트와이스가 일본 담당이라면

보이그룹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는 것인데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보이스토리(BOYSTORY)'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올해 데뷔할 예정입니다.

출처: JYP ENTERTAINMENT
(스트레이키즈)

보이스토리의 경우

텐센트JYP합작 법인

NCC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하여,


그동안 중국 매출이 없던

JYP의 새로운 활로가 될 예정입니다.


*NCC엔터테인먼트

(중국 북경신성오락유한공사)

: 중국 텐센트와 JYP의 합작 법인으로

JYP가 40%, 텐센트가 60%의 지분을 보유함.


(참조-중국의 '다음카카오' 텐센트)


이렇게 JYP는 올해에만

국내 1팀(스트레이 키즈)과

중국 2팀(보이스토리 외 1) 등,


총 3팀보이그룹이 데뷔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매출도 다변화될 전망입니다.

출처: JYP ENTERTAINMENT

특히 2008년 중국에 설립한

JYP 현지 법인과 텐센트

JV(조인트벤처, 합작 회사)를 설립하여

중국 내 콘텐츠 자체 제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돋보이는데요,


현재로선 BIG 3 중

중국 시장에 대한 가장 명확한 비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JYP가 트와이스보이그룹,

두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시가총액 1조 원의 꿈

이룰 수 있을지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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