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얼마나 더웠는지 기억나면 드루와

조회수 2017. 5. 21. 0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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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품 준비하셨습니까?

​​나도 모르게 자동차 에어컨의 A/C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후덥지근한 온도를 보고 있자니, 작년 여름이 악몽이 떠오르며 올여름은 얼마나 더워질지 벌써부터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이 답이겠죠? 강렬한 태양과 엔진의 열기로 뜨거워진 차 안에서, 기꺼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오늘은 누구보다 빠르게 운전자 여러분을 위한 혹서기 대비 훈련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여름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다면 따라오세요! ​


시트커버 (1만 원대~) ​

먼저 전통의 방법! 어렸을 적 아버지의 차에서 볼 수 있었던 대나무 시트커버! 자체적으로 시원한 기운을 만들 수는 없지만, 가죽이나 패브릭 시트에 피부가 닿아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곤 했는데요. 요즘은 마 소재 같은 독특한 원단을 사용한 시트커버도 나오고, 벌집 모양의 디자인으로 에어컨 바람이 훨씬 잘 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트커버도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여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쿨링/통풍시트 (2만 원대~)

순정으로 통풍시트가 장착된 차량들이 나오고 있다지만, 내차에 적용되지 않았다면 없는 기술이나 마찬가지! 일반 시트를 튜닝하여 통풍시트로 교체할 수도 있지만, 비용 면에서 부담이 된다면, 쿨링/통풍시트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통풍시트 튜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 느낌에 빠진다면 당신은 쿨링/통풍시트에서 내려오지 못할 수도 있을 정도랍니다.



차량용 선풍기 (2만 원대~)

차량용 에어컨의 효과를 배로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차량용 선풍기를 설치하는 것인데요. 집에서 에어컨을 틀 때, 선풍기를 함께 켜면 바람이 더 빨리 퍼지는 것처럼, 차 안에서도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켜준다면 훨씬 더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겠죠? 



차량용 냉장고 (용량별 가격 상이)

한여름에 미지근한 음료를 마시는 건 정말 속상한 일이죠. 차량용 냉장고가 있다면 언제든 차갑고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빌트인 형식의 냉장고는 설치비용까지 포함해 비용이 다소 소요될 수 있어요. 하지만 요새는 차량용 어댑터를 연결하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빌트인에 비해 모양새는 조금 없을 수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방법으로 시원한 여름 한철을 보낼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되겠죠?



차량용 모기장 (1만 원대~)

자동차에 모기장 친다면 놀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것은 실화입니다. 어쩌면 자동차야말로 여름에 모기장이 꼭 필요할지도 몰라요. 여름철 창문을 내리고 드라이브를 할 때,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모기떼가 침입하기 때문이죠. 자동차 모양에 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이 다양하니, 이번 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차량용 블라인드 (5천 원대~)

자동차 안이 뜨겁게 데워지는 것은 역시 이글거리는 태양 때문이죠. 에어컨을 틀어 차 안 공기를 차갑게 유지해도 차창 너머 열기는 계속해서 차 안을 노립니다. 전방을 보기 위한 앞쪽의 유리는 어쩔 수 없다 쳐도, 뒤에서 들어오는 열기는 저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나오는 차량용 블라인드는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 미관상으로도 크게 흠이 되지 않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앞유리 커버 (1만 원 이하)

여름철 자동차에서 가장 견딜 수 없는 건 장시간 실외에 주차해 둔 차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 찜질방 버금가는 차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내부로 침투하는 햇볕을 막아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주차할 때 커버로 앞유리를 덮어두기만 해도 열 차단율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여름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고로 앞유리 커버는 햇볕을 가려주는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겨울의 골칫거리인 성애 방지에 사용할 수 있는 용도의 상품이 있어 일타이피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혹서기 준비,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그 사이가 너무너무 짧기 때문에 지금부터 하나 둘 준비를 하셔도 결코 이른 게 아니에요. 그런 의미에서 사실 저도 조금씩 여름용품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여름을 대비한 물건들로 채워지는 차를 보고 있자니, 어쩐지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작년 여름 같은 더위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요ㅜ.ㅜ



* 이미지 출처: Flickr, DHgate, Dude I Want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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