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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비교] From 코란도 To 코란도C, 코란도 디자인 변천사

조회수 2017. 3. 15. 1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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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부터 코란도C까지,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코란도는 오프로드 시장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오프로더들을 위한 자동차로 1969년 처음 생산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란도의 명성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초기 시장 선점의 영향이 가장 크겠으나, 유려한 디자인 또한 크게 한몫을 했다는 평이 지배적인데요, 국내 오프로드 시장의 선두주자 격인 코란도! 그 디자인 변천사를 첫차 연구소에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코란도 히스토리


코란도의 원래 이름은 ‘신진 지프’였습니다. 지금의 이름은 1981년 신진 자동차㈜가 ㈜거화로 이름을 바꾸며 따라서 개명된 것인데, 신진 자동차㈜와 AMC와의 지프 브랜드 사용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프’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어 코란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악재가 전화위복이 되어 국내 최장수 브랜드 코란도의 첫걸음이 떼어진 셈이라고 할까요?


1세대 코란도 (1969년 11월~1996년 7월)

최초의 코란도는 각진 바디에 꽤 길어 보이는 완만한 커브의 보닛, 철창과도 같은 그릴과 동그란 헤드라이트를 지닌, 고전미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소프트 탑이 채용된 모습은 마치 전장을 누비는 군용차와 같은 형태였는데요, SUV의 시초가 전차 대신 전장을 누비기 위한 차량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2세대 뉴 코란도 (1996년 7월~2005년 10월)

질리지 않는 유려한 디자인으로 평가되는 곡선 위주의 둥그런 디자인은 2세대 모델부터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완만한 커브 보닛과 동그란 헤드라이트는 1세대 코란도의 디자인을 더욱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인데요, 이후에도 오랫동안 적용될 만큼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되는 부분입니다.​



3세대 코란도 C (2011년 2월~2013년 8월)

이탈리아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외관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코란도 3세대는 2008년 파리모터쇼에서 컨셉트 카로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후륜구동 프레임 바디를 채택했던 지난 세데들과는 달리 전륜구동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2013년에는 판매대수 10만 대를 돌파하며 코란도 스포츠, 투리스코 등 다양한 쌍용 라인업 구축의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되는 모델입니다.



뉴 코란도 C (2013년 8월~2017년 1월)

2013년에 출시된 뉴 코란도 C는 기존의 곡선을 탈피하여 보다 간결하고 정돈된 느낌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둥그런 외관은 완만함을 줄여 직선에 가깝게 변했으며, 인테리어는 현대적으로 터치되어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모두 깔끔한 느낌이 더해졌다는 평을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뉴 스타일 코란도 C (2017년 1월)

신차 출시 수준의 F/L를 감행한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정돈되었지만 강한 인상이라는 평가에 공감합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젊은층에게 어필되며, 재설계된 스티어링 휠은 기존보다 운전자 친화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되죠.


디자인 변천사


전면

1세대 코란도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장을 누비던 지프와 흡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전장의 거친 모습과 달리 전면은 헤드라이트와 프런트 휀더의 간격이 좁아 마치 눈코입이 한데 모인 귀여운(?) 표정의 얼굴과 같은 모습이었죠. 마치, 신동ㅇㅕ… 아, 아닙니다.

1세대 코란도의 귀여운 인상은 2세대 뉴 코란도까지 이어졌는데요, 귀여운 인상에 완만한 보닛 곡선을 더하고 헤드라이트 크기는 줄여 귀여움 + 부드럽고 순한 느낌을 갖게 되었죠.

2세대 이후 오랜만에 출시된 3세대 코란도 C는 뾰족한 헤드라이트와 헥사 그릴이 채용되어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대에 걸맞은 SUV 디자인을 표방하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롭게 태어났다고 평가되는 모델이죠. 

뉴 코란도 C는 3세대 코란도의 ‘세련됐지만 조금 과하게 화려한’ 디자인을 정리하여 단정한 모습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한 매체의 발표를 인용하자면, 헤드라이트는 물론, 그릴과 보닛까지 기존보다 깔끔하게 잘 정리된 성공적인 F/L 모델인 셈이죠.

최근 발표된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이전 뉴 코란도 C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던 단정한 라인에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헤드라이트와 그릴 라인을 같은 폭으로 맞추어 안정적인 구도와 함께 날렵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고 평가되죠.



후면

정직하게 네모 반듯한 1세대 코란도는 후면 창과 리어램프, 범퍼까지 정말로 자로 잰 듯 반듯한 직사각형 안에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뉴 코란도는 사면이 직선으로 떨어지던 1세대와는 달리 모든 부분이 조금 부풀은 듯한 변화된 모습이네요.

크게 바뀐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세련되게 변화된 후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쿠페형 SUV 같은 모습이 느껴지는데요, ​현재 시판 중인 모델에도 적용되는 c 형태의 면발광 램프가 처음 적용되었습니다.

F/L 모델이지만, 후면부의 변화는 별로 없습니다. 지난 세대에 적용된 C형 면발광 시그널 램프는 또다시 채택되어 신형 코란도 라인업의 후면 디자인을 대표하는 시그니쳐가 되었죠.



그릴

세대를 거듭하며 그릴의 폭이 위아래로 좁아지고 가로로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2세대 뉴 코란도부터는 쌍용의 브랜드 마크가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헤드라이트만큼이나 커다란 마크가 그릴의 한가운데에 앉아 존재감을 떨치고 있습니다.

코란도 C부터는 당시 유행하던 벌집모양의 헥사 그릴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테두리는 크롬 마감으로 된 육각형의 프레임. 잘 보이지 않지만 안개등 가까이에 또 하나의 그릴이 있는 듀얼 포트 그릴로 화려함을 확실히 끌어올렸네요.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직선을 강조한 '숄더 윙'그릴을 새롭게 적용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광 검정으로 마감된 그릴은 차체 전면에 가장 커다랗게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헤드라이트와 라인을 맞춰 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느낌도 함께 줍니다.



헤드라이트

전 세대와 비교해서 헤드라이트의 전체적인 형태 자체는 조금 차분해지고 있는 디자인입니다. LED 채용으로 면 발광 부위가 추가되어 더욱 선명한 인상으로 바뀌었으며 그릴의 위 라인과 이어지는 헤드라이트의 위쪽 크롬 파츠가 차량을 좀 더 액티브하게 보이게 합니다.

최근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헤드라이트를 보면 보닛의 날렵한 라인을 따라 한껏 치켜올라간 눈꼬리처럼 날카롭게 올라갔습니다. 숄더 윙 그릴의 라인에 맞춰서 빼곡히 맞춰진 하단의 고휘도 LED는 데이라이트로, 주간에도 확실한 인상을 남길 것 같네요.



인테리어

투박하게 재단한 합판 위에 필름을 씌운 뒤 그 위에 스티어링 휠을 끼워 넣은 듯한 1세대 코란도의 실내와 비교해 다양한 재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샌터페시아 에서부터 이어지는 대시보드의 라인과 실내공간이 한껏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수많은 변화를 거치며 한국인 오프로드 시장에서 많은 마니아를 양성한 코란도, 세대를 거쳐갈수록 과감하게 변하는 디자인에 앞으로 변화될 코란도의 행보가 더욱 기대치를 높아지게 만드는데요. 


이번 제네마 모터쇼에서 발표할 컨셉트 카 XAVL의 스케치를 미리 보며 어느 부분이 다음 세대 디자인으로 적용되었는지 찾아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 될 것 같네요.



* 이미지출처: Ssanyong, netcarshow, Flickr, 다음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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