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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탐구생활] 고급휘발유, 넣어야 할까요?

고급휘발유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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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넷(한국석유공사 운영)에 공개된 2월 현재의 고급휘발유 평균가격입니다. 보통휘발유 대비 약 300원 이상 비싸고 경유보다는 500원 가량 비싼 고급휘발유는 과연 무엇 때문에 더 비쌀까요?

안그래도 트럼프 노믹스 탓에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국제유가를 감안하면, 첫차 구입이나 교체 시 연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디젤 모델로 갈아타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연비를 높이는 ‘에코 드라이빙’이니 하는 것들에만 눈이 가는 게 현실이죠. 하지만 애지중지 타고 있는 내 차를 보다 안전하고 오래 타고 싶은 마음 한편에선 고급휘발유가 그 역할을 해줄지 궁금하기도 할 겁니다.


고급생수와 일반생수도 엄밀한 차이가 있듯이, ‘고급’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히 달고 있는 이유가 있겠죠? 내 차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먹거리인지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고급휘발유란?


고급휘발유와 보통휘발유를 구분 짓는 기준은 바로 ‘옥탄가(옥테인가)’. 영문표기 시 Octane Number니까 ‘옥탄의 수치’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는데요. 엔진의 노킹현상(이상점화)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서 옥탄가가 91~94 수준일 때 보통휘발유, 94이상일 때 고급휘발유로 인정합니다. 즉,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점화 확률이 낮고 안전성이 있기 때문에 고급휘발유로 평가합니다. 

단, 옥탄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국가마다 다른데, 한국과 일본이 사용하는 리서치법(RON, Research Octane Number)은 휘발유 시료를 2~10도인 상태에서 체크하기 때문에 고속 주행시의 옥탄가가 반영되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옥탄가 수치를 비교한 콘텐츠들을 살펴보면 보통휘발유와 고급휘발유의 옥탄가가 큰 차이가 없어 실망하는 소비자들도 많았었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진국에선 모터법(MON, Motor Octane Number)을 병행해서 표시하기도 합니다.

가솔린 엔진은 가솔린과 공기의 혼합가스를 압축 후 점화 플러그의 불꽃을 이용해 폭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점화 플러그에 의한 점화가 아닌 고압축에 의해 자연 발화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점화가 되기 전에 연료 연소가 먼저 시작되어 버리는 현상으로, 지속될 경우 엔진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장점? 엔진보호에 좋아요


고급휘발유를 사용하면 엔진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옥탄가가 높기 때문에 노킹현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거든요.

보통 국내 정유업계에서는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방향족화합물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이로써 발열량이 높아지면 연비 효율이 약 2%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황 벤젠의 비율이 낮고 마찰저감제와 엔진청정제가 추가되어 엔진관리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3. 기왕이면 고급휘발유?


세상 모든 차가 고급휘발유를 고집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차량 관리 차원에서 고급휘발유 사용을 권장하는 대상은 보통 고출력, 고성능 자동차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출력의 성능을 내기 위해, 엔진이 일반 차량보다 더 높은 압력에서 점화가 이루어지다 보니 높은 옥탄가를 필요로 합니다.

고급휘발유 권장차량에

보통휘발유를 주유하면 안되나요? 

위와 같이 고급휘발유 사용이 권장되는 최신 자동차는 노크센서를 부착하고 있어, 보통휘발유를 넣더라도 폭발시기를 조절하여 노킹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 세팅에서 벗어나다 보니 출력이나 연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고속도로 주행하거나 급가속 및 높은 RPM의 주행은 차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4. 일반 자동차에는 무용지물?


대부분의 국산차는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생산됩니다. 그렇기에 고급휘발유를 사용하더라도 드라마틱한 성능의 차이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노킹이 발생하는 일반차는?

차량 운행 중 노크하는 듯한 소음이나 진동이 느껴진다면 엔진노킹 현상이 발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엔진노킹 현상은 기계적인 결함에서부터 연료의 문제까지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데, 보통휘발유 대신 고급휘발유로 교체해보는 것도 해결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으므로 가까운 정비소에서 엔진과 부품에 대한 정비가 필요합니다.


5. 고급휘발유, 어디서 주유할 수 있을까?


전국에 있는 약 1만 1천여곳의 주유소 가운데 고급휘발유를 취급하는 곳은 약 690여곳. 전체 대비 6% 수준에 그쳐 아직은 활성화 전 단계라고 보여지는데요. 특히나 대도시가 아니라면 고급휘발유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오피넷(OPINET.CO.KR) 앱을 이용하면, 고급휘발유를 취급하고 있는 인근 주유소와 판매가격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첫차연구소 인근에서 고급휘발유를 취급하는 곳은 GS칼텍스 삼성로 주유소로, 리터당 1,899원(2017년 2월 16일 기준)에 거래되고 있네요!



옥탄부스터

경우에 따라서 고급휘발유 구입이 당장 어려운 경우,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옥탄 부스터입니다. 보통휘발유에 첨가하여 옥탄가를 높여 주는 제품이지만, 옥탄가를 올려주는 수치가 제품마다 다르고 성분 또한 명확히 고지하지 않는 곳이 많으므로 임시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외에 드라이브 갔다가 고급휘발유를 찾지 못하는 드라이버들이 애용하는 편입니다.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죠. 어떤 날은 아주 고급진 크래프트 맥주를 마시며 그 황홀한 맛에 취하기도하지만, 어떤 날은 편의점 캔맥주가 내게 더 최고의 선택일 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휘발유 역시도 내 차량 상태와 조건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유지 비결입니다.


이상 에디터 임꺽정이었습니다.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 이미지출처: Flickr, shell, tirebusiness, greencarreports, bmw, opinet, Via tire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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