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더이상 옵션신공에 당하지 않는다!

조회수 2017. 3. 15.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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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이후에도 추가할 수 있는 자동차 옵션

제조사의 옵션신공?


자동차 제조사들이 공개하는 차량 가격표에는 엄청난 판매 전략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이 전략은, 차량별 등급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여 구입을 앞둔 소비자가 옵션 앞에서 고민 하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희망하는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원치 않는 옵션까지 포함된 상위 등급의 차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이런 상황은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고를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중고차매물과 나에게 필요한 옵션이 매칭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소비자는 이런 상황에서 그저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 댓츠 노노! 사설업체를 통하면 다양한 옵션을 얼마든지 추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옵션이 가능한지 같이 한 번 살펴볼까요?  


선루프가 있는 차는 훨씬 비싸게 팔 수 있다는 기사가 나올 만큼, 선루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고 때부터 장착을 하고 나온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을 경우 전문업체에서 선루프를 만들어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라이닝을 통째로 뜯어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히 알아본 뒤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치업을 하거나 특정 휠을 장착하기 위해 높은 등급의 차를 살 필요는 없죠. 전문점에서 간단하게 교환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휠과 인치업이 가능합니다. 




HID램프 역시 추가 가능합니다. 대신 HID의 경우 일반 전조등에 비해 4배 가량의 밝기를 갖고 있어 반드시 정부인증을 받은 정품을 사용해야 하며, 또한 HID 옵션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밝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오토레벨링 시스템을 함께 작업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작업을 마치면 구조변경 신청은 필수이죠! 




차량 외부가 얼마나 어두워졌는지에 따라 전조등, 미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오토라이트는 은근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DIY로 배선을 연결할 수도 있죠. 



주로 소형 깡통모델에 전동 접이식 미러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접 팔을 뻗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사제 미러를 장착할 수 있는데, 간혹 배선을 좀 볼 줄 아는 분들은 DIY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토라이트에 비해서는 방법이 다소 복잡(컨트롤박스 제거 필요) 하다는 것 참고하세요.



최근 고급차량에 자주 보이는 후측방센서는 후방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후측방센서 역시 제품과 차량에 따라 실내형과 미러형으로 사설업체를 통해 설치가 가능합니다. 



차량 외부에 4대의 카메라를 장착해 주차에 도움을 주는 어라운드뷰 시스템도 대부분 높은 등급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설업체에서도 정품, 사제품 등으로 어라운드뷰 시스템 시공이 가능하긴 한데요. 정품의 경우는 사제품에 비해 두 배 가량 시공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시공 전 내 차에 어울리는 제품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저등급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버튼시동스마트키 옵션. 사설업체를 통하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흔히 말하는 순정 제품이 아닐 경우 경보기 전문업체에 맡기셔야 피해를 볼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가 대중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일부 모델은 특정 등급이 되지 않으면 이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새는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정도는 거뜬히 사제로 설치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매립식, 거치식 등 설치 방법에 따라 비용 차이는 매우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하이패스 일체형 룸미러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모델이 늘어났는데요. 구입 시 이 옵션을 선택할 수 없었다면 사제로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으니 전문업체를 방문해보세요.



열선핸들은 주로 높은 등급에서만 제공하는 옵션인데요. 굳이 출고 시 선택을 하지 않아도 사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각 모델의 연식에 따라서 열선이 들어간 정품 스티어링 휠이 없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완전히 사제 열선핸들 설치 작업을 해야 해요. 참고로 열선핸들을 설치하면 기존 핸들보다 그립감이 조금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계절이 워낙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주고 있어서인지 여름엔 통풍시트, 겨울엔 열선시트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모두 시트 커버를 벗겨 통풍패드, 또는 열선패드를 넣은 뒤 스위치와 연결하는 방식인데요. 통풍시트의 경우는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시트 자체에 타공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타공이 되어 있지 않은 시트는 타공작업도 함께 해줄 필요가 있어요.



한 대의 차를 여러 명이 공유할 때 절실한 기능이 메모리시트이죠. 메모리시트 역시 낮은 등급에서는 웬만하면 제공하지 않는 편의 옵션으로, 이 또한 사제로 작업이 가능하니 굳이 상위 등급의 모델을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메모리시트 작업을 위해서는 시트를 탈거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전문업체게 맡기는 것이 좋은데요. 비용 면에서 다소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운전을 할 때마다 시트를 조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반감할 수 있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똑같은 모델이어도 등급에 따라 클러스터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가령 국산차의 경우 디지털클러스터를 달기 위해서는 꽤 높은 등급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나는 높은 등급은 필요 없다’ 하시는 분들은 사설업체에서 클러스터만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클러스터의 경우 먼저 검사소에서 교체를 위한 고장 확인서를 받은 뒤, 정비업체에서 교체 작업에 대한 정비명세서를 발급받고, 이것을 다시 자동차


등록사업소에 보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클러스터를 교체할 때는 꼭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는 전문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JBL, BOSS같은 카오디오는 보통 최고급 사양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듣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람이죠? 그래서 요새는 카오디오만 전문으로 설치하는 사설업체가 많이 생겼어요. 따라서 나에게 꼭 필요한 등급의 차를 구입한 뒤 원하는 브랜드의 오디오를 사제로 설치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요즘 나오는 고급 차에 필수 옵션으로 들어가는 HUD도 맘만 먹으면 어느 차에나 설치가 가능합니다. 애초에 정품 제품이 없다면, 사제 HUD 제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차이는 곧 HUD의 선명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너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원한다면 언제든지 설치가 가능한 자동차 옵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지금 사고 싶은 차가 있는데 하필이면 꼭 필요한 옵션이 빠져 있어 고민 중이었다면, 오늘의 꿀팁을 읽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미지출처: BMW Blog, netcarshow, Auto Spies, Webetus, macan forum, techcrunch, IT조선, 현대자동차블로그, 현대엠엔소프트, 기아자동차, 청구카오디오, 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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