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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고서] 4월 인기 내차팔기 시세와 아반떼 낙찰가!

조회수 2021. 5. 7. 19: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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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만의 내차팔기 이야기

내차팔기를 이용하려는 이유는 다양해요. 단순히 지금 타고 있는 내 차의 시세가 궁금해서, 급히 목돈이 필요해서, 또는 다른 차량으로 바꾸기 전 타던 차량을 판매하고 예산에 보태려는 대차 목적일 수도 있죠.

 

어떤 경우든 최대한 많은 딜러에게 다수의 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하는 것이 가장 비싸게 처분할 수 있는 지름길이에요. 첫차 내차팔기처럼 중고차 매입 전문딜러들이 서로 경쟁하는 서비스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최고가를 받을 확률이 높답니다.

 

지난달 그랜저의 두 모델 HG와 IG의 실제 낙찰가는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늘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 아반떼 AD와 MD의 최신 낙찰가를 공개하려고 해요. 역시나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가격이 책정되었는데요. 아반떼의 상세한 가격을 보기 전에, 4월 한 달 동안 내차팔기에 가장 많이 출품된 모델들의 순위와 가격대 먼저 살펴보도록 할게요.


2021년4월
인기 내차팔기 시세 Top 20

주행거리 10만km 미만, 4월 한 달 동안 첫차 내차팔기에 출품된 차량들의 대수만을 따져 순위를 선정해 봤어요. 지난 3월 내차팔기 시세의 경우 15만km의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삼았으나, 이번에는 더 짧게 조정되었죠. 그랬더니 놀랍게도 부동의 1위였던 그랜저 HG는 10위권 바깥에 안착했어요. 10만km~15만km 사이의 매물이 정말 많았던 거죠.

출처: 현대자동차

이번 달에는 아반떼 AD가 내차구매의 고지를 굳건히 지키는 것으로 모자라, 내차팔기에서도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어요. 어떤 환경에서든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준중형 세단이다 보니 수요도 많고, 공급 역시 충분한 실정입니다. 거래량 균형이 맞춰져야 건강한 시세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아반떼 AD의 1위는 환영받아 마땅한 결과예요.

 

4월 한 달 첫차에 출품된 아반떼 AD는 가솔린 모델이 91%를 차지하고, 평균 6만 2천 킬로미터의 주행거리를 뛰었어요. 그중에서도 7만 킬로미터, 9만 킬로미터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죠. 출품 차량 중 절반에 가깝게 2017년에 등록됐으니, 대부분의 차량이 연간 적정 주행거리를 달린 거네요! 이처럼 매일매일 꾸준하게 탄 내 차도 많은 비교견적을 받고 판매할 수 있답니다.

 

탄탄한 지층과도 같은 경차 아래에는 놀랍게도 E클래스 5세대가 자리했어요. 2017년형부터 2020년형까지 출시된 모델이 바로 5세대에 해당하는데요. 늘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로 언급되는 E클래스 5세대가 내차팔기에서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었어요.

 

2018년에 등록되어 만으로 채 3년이 안 된 차량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수입차의 경우 기본 유지비가 높고, 보증 기간이 지나게 되면 수리비와 각종 소모품 관련 지출도 늘어나기 때문에 2~3년 내에 판매해 버리는 경우가 많죠. 첫차 내차팔기에서도 그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11위부터 20위까지 선정해 봤어요. 레이는 꾸준하게 수요가 많은 신개념 경차예요. 여타 경차들과 다르게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뒷자리 역시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고, 국내에 박스형 차량이 다양하지 않아 유니크한 외관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중고가격 방어가 몹시 뛰어나 파는 사람이나 구매하는 사람이나 모두 놀라고는 해요. 짧게 운행할 중고차가 필요하다면, 이처럼 사고팔 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중고가 방어력 만렙 차량이 좋겠죠?!

출처: 현대자동차

국내 대형 SUV 열풍의 주역이었던 팰리세이드도 눈에 띄어요. 다양한 옵션과 거대한 차체를 가성비 넘치는 예산으로 구입할 수 있는 메리트 때문인지, 출시 당시 수 개월씩 대기하고 있는 예비 차주들이 넘쳤죠. 얼마 전까지도 3개월 가까이 대기해야 할 만큼 인기가 대단했어요.

 

작년 10월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중고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거나 인기가 너무 높은 차량은 오히려 중고 시장에서 더욱 수월하게 구할 수 있어요. 판매할 때도 높은 견적을 받기 쉽답니다.


'명관' 아반떼 MD
4월 실제 낙찰가는?

아반떼 MD는 올해로 출시 11년을 맞이한 일명 ‘구구아방’ 모델이에요. 소란한 배기음, 와일드한 승차감 등 구형인 만큼 지난 세월의 거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그러나 연비 효율 하나만큼은 아반떼 전 모델 사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좋답니다.

 

아직 운전이 미숙하고 연비에 민감할 사회초년생들에게 이보다 더 적합한 모델은 없을 거예요. 이렇게 아껴 가며 애지중지 탄 아반떼 MD, 첫차에서 얼마에 낙찰됐는지 함께 볼까요?

먼저 4월 한 달 첫차에 출품된 아반떼 MD 중 가장 최저가를 받은 주인공부터 소개할게요. M16 GDI 프리미어 트림이고, 2011년식의 빛나는 은색 차량이에요. 은색 아반떼에서는 은근한 아재미가 느껴진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죠.

 

총 78,000Km를 달렸다고 하니 연간 주행거리는 7,800Km 가량으로 제법 적게 주행한 편에 속해요. 그러나 출고 후 10년이 지났고, 보험사고 피해 총액이 470만 원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다른 차량들에 비해 많은 감가가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515만 원의 견적이 선택됐어요.

그럼 그 다음으로 높은 낙찰가를 받은 아반떼 MD를 살펴볼까요? M16 GDI 럭셔리 등급의 차량인데, 가족이 타던 것을 물려받아 2대째 운행했다고 해요. 1인 신조 차량은 아닌 거죠.

 

그러나 약 6만 킬로미터라는 적은 주행거리를 갖고 보험 사고도 최대 금액이 38만 원에 불과해서인지, 한 단계 더 낮은 트림임에도 이전 차량보다 높은 낙찰액인 589만 원을 기록했어요. 17명의 첫차 인증딜러가 경매에 참여해 치열한 견적 전쟁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연식의 차량인 데에 반해 주행거리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차를 덜 관리했다는 오해를 받기 쉬워요. 마실용, 출퇴근용 등 시내에서 짧은 주행만 주로 했거나 오래 방치된 차량들이라고 생각되기 마련이죠.

 

자동차 역시 오랜 시간 주행하지 않으면 부식되고 녹이 슬어요. 가볍게 탄다고 소모품을 꾸준하게 교체해 주지 않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엔진이나 타이어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적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견적을 받기보단, 잘 관리된 차량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M16 GDI 모던 차량입니다. 어라, 최종 낙찰가는 계속 올라가는데 트림은 하나씩 낮아지고 있네요! 최종 700만 원에 낙찰된 이 차량은 2014년식이고, 총 9만 5천 킬로미터를 주행했어요.

 

전동미러와 스마트키 하나만을 갖고 있는 깡통 아닌 깡통 차량이에요. 게다가 재작년에 무척 큰 사고가 하나 있었어요. 부품 비용에만 약 245만 원이 부과됐고 공임이 185만 원, 도장이 107만 원으로 500만 원이 넘는 보험료가 산정됐네요. 길거리 위 가장 자주 보이는 차량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리 비용이 다른 차종에 비해서는 저렴했을 텐데, 그럼에도 무려 500만 원이나 청구됐어요. 이런 사고가 있었지만 비교적 좋은 견적에 첫차 인증딜러 품으로 돌아갔어요.

대망의 아반떼 MD 4월 중 최고가! 그 주인공은 바로 M16 GDI 탑 트림의 흰색 차량이에요. 프리미어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고, 연간 주행거리가 고작 1천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아요. 전동미러, 스마트키, 사제 네비게이션, 열선시트, 가죽시트, 자동에어컨에 스마트팩 옵션까지 추가돼 있어요. 벌써 앞전 차량들과 옵션 보유량부터 차이가 많이 나고 있죠? 사진도 무려 15장을 꽉 채워 등록했고, 교체 이력과 에어백 현황까지 자세히 적어 뒀어요.

 

많은 사진을 등록해서 비대면으로도 차량 상태를 상세하게 알 수 있었던 덕분일까요? 인증딜러들의 견적이 정말 많이 쏟아졌어요. 트림을 수정하려고 재등록을 한 차량인데, 이전 내역까지 합산하면 무려 37개의 견적을 받았네요.

 

속속 올라오는 가격 때문에 정말 바쁘게 이리저리 눈을 굴렸을 것 같아요. 이 차량의 낙찰된 최고가는 800만 원이었어요. 이번 달 아반떼 MD 평균 시세보다 적어도 100만 원은 더 받은 셈이죠.


'국민 첫세단' 아반떼 AD
4월 실제 낙찰가는?

다음은 4월 한 달 가장 많이 출품된 아반떼 AD의 내차팔기 시세예요. 평균 시세는 약 1,287만 원으로, 상태에 따라 최고 1,457만 원의 견적을 받았어요. 최저가 차량부터 살펴보면서, 최고 견적을 받은 아반떼 AD의 비결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역시 첫 번째로 가장 최저가를 받은 차량 먼저 소개해야겠죠. 935만 원을 낙찰받은 이 아반떼 AD는 1.6 GDI 밸류 플러스 트림이고, 2018년식이에요. 아직 만으로 3년이 채 안 된 차량인데 6만 5천 킬로미터를 뛰었죠. 선루프를 제외한 기본적인 옵션은 전부 갖추고 있어요.

 

하지만 문짝 교환이 있었고 범퍼, 그릴, 본네트에 손상이 갔네요. 내차 가해, 상대차 가해를 합산하면 보험 사고도 총 세 건이에요. 열심히 운행하고 다닌 만큼 이리저리 많이 다치기도 했네요.

 

해당 차량은 약 오후 다섯 시에 등록됐고, 다음 날 아침 아홉 시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견적을 선택했어요. 인증딜러의 방문도 바로 다음 날 이루어졌죠. 이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평일이라도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견적이 쌓여 있으니 내 일정에 맞춰 편하게 차를 판매할 수 있어요.

갑자기 차량 가격이 너무 상승해서 놀라셨나요? 다음으로는 1,328만 원에 낙찰된 1.6 GDI 밸류 플러스 모델이에요. 2018년식이고, 출고 후 총 2만 킬로미터 가량 뛰었어요. 어라, 직전 차량과 같은 트림에 같은 연식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400만 원에 가까운 견적이 더 올랐을까요? 먼저 이 차량은 세 배 정도 적은 주행거리를 달렸어요. 사고이력에서도 극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보험 사고가 한 번도 없었거든요! 신호가 많고 복잡한 수도권 차량도 아니고, 김해의 한적한 도로를 씽씽 달렸을 아반떼이기 때문에 훨씬 건강한 차량 상태를 유지했을 거예요. 따라서 주행거리가 적고, 컨디션이 좋았던 차량이어서 비교적 더 높은 견적에 판매됐어요.

이번 아반떼 AD는 조금 특이해요. 1.6 T-Gdi 스포츠 7DCT 트림인데요.

 

우선 검정색 차량을 파란색으로 랩핑 했어요. 실내에도 화려한 파란색 LED 조명이 운전자와 동승자를 비춰요. 강렬한 스포일러도 따로 장착했고, 멋진 배기음을 위해 가변배기도 달았네요. 그릴망까지 교체해서 튜닝의 방점을 찍었어요.

 

잠깐 스치듯 보면 호랑이코가 없는 스팅어처럼 보이기도 해요. 고출력 트림에 맞춰 스포티한 튜닝이 많이 된 차량이지만 그만큼 애착을 갖고 관리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1,390만 원에 낙찰됐어요. 첫차에서는 이처럼 개성 넘치게 꾸민 차량도 비교 견적을 통해 적정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4월에 가장 높은 견적을 받고 판매한 아반떼 AD를 함께 살펴볼까요? 위와 같은 1.6 T-Gdi 스포츠 7DCT 트림이고, 2018년식에 5만 킬로미터를 뛴 말끔한 컨디션이에요.

 

매번 100만 원을 오가는 보험사고가 총 네 번이나 있었네요. 하지만 선루프를 비롯한 기본 옵션들을 전부 장착했고, 루프 스킨이나 유리막 코팅 등 유익한 사제 튜닝을 더했어요. 브레이크 오일도 미리 갈아 두었고,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도 되어 있었답니다.

 

같은 상위 트림이어도 튜닝은 덜고 차량 관리는 더한 마지막 차량이 1,457만 원에 낙찰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어요.


하늘 아래 같은 상태의 차량은 없어요. 내 개성대로 꾸민 오색찬란 튜닝카도 있고, 어쩌다 한 번씩 몰고 나가 먼지만 털어 준 차량도 있죠.

 

따라서 평범한 기호에 맞지 않거나 작은 흠으로 인해 가격을 덜 받진 않을까 고민될 거예요. 그럴수록 첫차 내차팔기를 이용할 때엔 최대한 자세히 차량 상태를 등록하는 게 좋아요. 직접 만나지 않고 다양한 견적을 받아볼 수 있으니까요. 스무 개의 견적 중 내 차의 진가를 알아주는 첫차 인증딜러가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럼, 시세보고서는 다음 5월 내차팔기 시세와 실제 낙찰가로 돌아오겠습니다.

[시세보고서] 4월 인기 내차팔기 시세와 아반떼 낙찰가!

첫차만의 내차팔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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