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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쪼렙부터 만렙, 어나더 레벨까지 총망라!

조회수 2021. 4. 14. 2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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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차박부터 캠핑카를 이용한 차박 여행 이야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여행객의 눈길은 국내를 향하고 있어요. 휴가 양상도 변해서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피해 비교적 안전한 캠핑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특히 캠핑과 숙박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차박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요. 자동차 업계도 차박 전용 SUV 옵션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고 캠핑카 공유 서비스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요. 차박 쪼렙부터 만렙까지 알고 있으면 유용한 차박의 모든 것, 첫차연구소가 지금 알려 드릴게요!


차박의 여전한 인기

현대차 ‘캠핑&아웃도어 인 더 시티’ 행사의 제네시스 GV80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내수 판매가 줄어든 자동차 업계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SUV 판매를 차박과 연결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활동적인 일상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되는 SUV의 넓어진 실내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차박에 대한 관심을 신차 수요로 전환시키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캠핑&아웃도어 인 더 시티’ 행사를 열고, 제네시스 SUV 모델 ‘GV80’을 다양한 캠핑 용품과 함께 전시했어요. 현대차는 또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싼타페’와 풀체인지 된 신형 ‘투싼’으로 차박 체험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휠핑(Wheelping)’ 서비스도 선보였는데요. 휠핑을 이용하면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의 차박 캠핑 용품을 대여하거나 캠핑장 추천 정보도 받을 수 있답니다.

기아차 시승행사의 ‘4세대 카니발’

신차를 공개하면서 차박 이미지를 노출하는 사례도 흔해지고 있어요.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 시승행사에서 카니발을 차박 콘셉트로 꾸며 전시했어요. 루프톱 텐트를 비롯해 사이드 어닝, 캠핑용 테이블, 의자 등 미니밴 카니발을 캠핑 용도로 디자인했답니다.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출시 행사를 차박 콘셉트로 꾸몄어요. 수입차 SUV 브랜드 랜드로버 역시 ‘올 뉴 디펜더 110’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뉴 디펜더가 정차 시 최대 300㎏에 달하는 하중을 적재할 수 있고 3,500㎏의 견인력을 갖췄다며, 차 위에 루프톱 텐트를 설치하거나 캠핑카를 견인하는 데 문제 없다는 점을 내세우기도 했답니다.

현대차 ‘포레스트’

자동차 업계는 한발 더 나아가 차박과 관련한 전용 옵션을 함께 내놓고 있어요. 현대차가 소형 트럭 ‘포터 Ⅱ’를 기반으로 만든 캠핑카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가변 캠핑 시트를 장착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어요.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로, 캠핑할 때는 소파로, 밤에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어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포레스트를 출시하면서 기아차는 한국관광공사와 ‘안전 캠핑 문화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어요.

 

르노삼성차는 XM3와 QM6 등의 차 후면부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르노 텐트와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취침용 에어매트, 피크닉 세트 등 차박 전용 옵션을 마련했어요. 한편 현대차는 차량 구독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통해서 차박 특화 여행 패키지 상품 제공을 서두르고 있답니다.

 

자동차 업계는 다양해지는 운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차박 특화 맞춤 옵션을 개발하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돼요.

반면 평창 육백마지기, 강화도 민머루해변, 부산 기장 해안, 여주 강천섬 등 전국의 차박 명소들이 있는 지자체들은 속속 취사와 야영을 금지하고 있어요. 차박이 늘면서 쓰레기 투기와 불법주차, 불법 취사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곳곳에서 민원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에요.

 

차박은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정해져 있지만 일부 여행자들은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는 지역에 들어가거나 공영주차장에 ‘장박’하고 불법주차까지 불사하는 실정이에요. 여기에 더해 겨울과 봄에는 건조한 환경에서 산불도 우려되는 상황이랍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둔다고 해서 매너와 안전까지 거리를 두면 안 되겠죠. 모두가 함께 차박을 즐길 수 있도록 지킬 건 지키는 올바른 캠핑 문화 실천이 필요해 보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초보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차박 이용 방법을 알아볼게요.


쪼렙도 쉽게!
셀프 차박 A-Z

차박은 야외에서 즐겨야 하는 만큼 가장 먼저 날씨와 풍향을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비와 태풍이 오는 날씨는 피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건강을 위해서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담요와 핫팩은 필수로 챙겨주세요.

 

또한 차박을 할 때는 창문을 열어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량 안으로 먼지나 모래가 들어오지 않도록 풍향 체크도 중요해요. 캠핑 장소에서 음식이나 고기를 구워 먹게 되면 연기가 차량 실내로 들어와 시트에 배어들 수 있어요. 시트에 밴 냄새는 없애기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아이두젠의 평탄화 매트

차박 장소를 정했다면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야 해요. 누워 자는 곳이라 바닥을 최대한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차박에서 잠자리는 트렁크 공간을 말해요. 트렁크에 2열이나 3열까지 공간을 더해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어요.

 

바닥에 경사가 지거나 틈 사이에 단차가 생기거나 빈 공간이 있으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드는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해요. 빈 공간에 침낭처럼 부피가 큰 물건을 끼워 넣거나 작은 나무판을 올려 메우고 그 위에 에어매트와 침낭을 깔면 간단하게 평탄화할 수 있답니다.

 

요즘에는 의자를 접었을 때 완전히 평평한 풀플랫(Full Flat) 바닥 형태가 되는 차량도 늘고 있어요.

차박 초보자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바로 전기 사용이죠. 차박 하는 동안 일반 전기기기를 사용하려면 건전지 역할을 하는 파워뱅크와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인버터가 필수예요. 파워뱅크는 가격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데다 사용법도 쉽지 않아요.

 

차박 초보라면 일단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랜턴이나 스피커 등 꼭 필요한 용품은 보조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하세요. 문제는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도 온열 매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인데, 겨울이 아니라면 겨울용 침낭만으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파워뱅크를 구매한다면 전압과 전류 사양을 확인하세요. 전압(볼트·V)과 전기량(암페어시·Ah)을 곱한 값이 파워뱅크를 이용해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와트시·Wh)이에요. 예를 들어 ‘100Ah, 12.8V’ 사양이라면 총 1280Wh의 전력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이 전력량을 본인이 쓸 제품의 소비 전력과 비교해 적당한 사양의 제품을 구매하면 돼요. 전력량이 1280Wh인 파워뱅크 배터리라면 소비 전력 100W인 전기 매트를 1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반면 전기차를 이용하면 조금 더 간편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전기차에는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서 전력 사용을 위한 파워뱅크 대신 인버터만 있으면 문제없이 일반 전기기기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틸리티 모드, 테슬라는 캠프 모드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대전의 상소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과 같은 장소에는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 있지만, 오토캠핑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차박을 할 경우에는 화장실이 주변에 있는지도 꼭 체크해야 해요.

 

화장실이 가까이에 없다면 하룻밤 이상 차박을 즐기기가 힘들겠죠? 특히 아이와 차박을 떠난다면, 차박 장소 주변에 화장실이 있는지 꼭 체크하고 떠나세요.


어나더 레벨의 캠핑카 네트워크

차박 이용 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차박을 떠나고 싶더라도 정작 SUV나 캠핑카를 어떻게 마련할지 걱정이죠? 개인이 캠핑카를 구매하거나 개조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캠핑 용품도 갖추어야 하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고가의 캠핑카를 덜컥 구매했다가 후회하는 일도 적지 않은데요. 주차비와 관리비가 매월 최소 30만 원 이상 들어가고, 연간 자동차 보험료와 자동차세도 몇 백만 원 나올 수 있어요. 이렇게 개인이 캠핑카를 소유하려면 최소 5000만 원에서 1억~2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답니다.

 

이럴 때는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가 유용해요. 기존 캠핑카 소유주에게는 수익을 주고, 이용객은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는 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가 대표적입니다. 2019년 설립한 캠버는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캠핑카 주인으로 만들어 드린다’는 모토를 가진 스타트업이에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0 관광 엑셀레이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죠.

 

캠버 공유 캠핑카의 가장 큰 장점은 올인원 패키지인데요. 캠핑카를 비롯해 캠핑 용품과 장비, 캠핑 음식, 캠핑 장소까지 일괄해 이용할 수 있어요. 또 캠핑카 사용 기간에 맞춰 빌릴 수 있는 기간을 늘리고 줄이는 등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발견된 이후에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전문 소독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용 후 세차를 할 때 항상 캠핑카 내부까지 살균 소독을 하고 있답니다.

해외에서는 ‘아웃도어 업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캠핑카 공유 업체 아웃도어시(Outdoorsy)가 급성장하고 있어요. 2014년에 설립된 아웃도어시의 누적 예약 일수는 320만 일, 전 세계 가입 회원 수는 3700만 명에 이릅니다. 2021년 2월에는 누적 거래액 10억 달러, 약 1조 105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어요.

 

아웃도어시 플랫폼을 이용하면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개국 4만 8000여 개 도시에서 캠핑카 20만 대를 이용할 수 있어요. 2021년에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에요.

 

일본에서는 캠핑카 공유 서비스 업체 카스테이(Carstay)가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요. 2019년 설립한 카스테이는 차량 공유뿐 아니라 주차 공간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해 주목받고 있어요. 카스테이는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캠핑장 업체, 주차장 업주 등과 협력해 캠핑카 주차 공간을 확보해 현재 일본 전역에 100곳 넘게 확보하고 있답니다.

 

또 일본 대형 손해보험사인 미쓰이스미토모해상과 협력해 이용 고객을 모두 ‘차박 보험’에 가입시키고, 차박 장소 인근 관광지와 각종 행사 정보는 물론 예약 서비스까지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어요.


마스터 한 대면
나도 캠핑카 마스터

차박 네트워크를 통한 대여도 좋지만, 장기화될 전망인 코로나와 앞으로도 꾸준할 차박 인기는 나만의 캠핑카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합니다. 르노삼성의 마스터는 르노삼성에서 수입 중인 수입차이지만, 도시적인 디자인과 안전함으로 캠핑카 개조 시장에서 아주 핫한 차량이에요.

 

오늘 첫차데이터 센터에서는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 중인 르노삼성의 마스터 시세를 비교정리 해 봤어요. 마음에 드는 마스터 매물이 있는지, 지금 바로 첫차앱에서 확인해 보세요!


떠나고 싶은 순간 바로 떠날 수 있고, 어디든 발길 닿는 곳이 여행지가 되는 것이 차박의 매력입니다. 차창 밖 밤하늘 은하수를 본 사람은 차박을 멈출 수 없다고들 해요. 차박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다면 이제 주저없이 차박을 떠날 계획도 세워보세요. 안전 수칙과 차박 매너도 반드시 지키면서요. 코로나19가 어서 잠잠해지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차박을 즐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제조사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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