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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 관리해 봄? 봄맞이 차량관리 완전 정복!

조회수 2021. 3. 17. 16: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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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내차 관리 꿀팁 이야기

예년보다 빨리 봄이 찾아왔습니다. 주말마다 안전 수칙에 유의하면서 나들이 떠나는 분들도 많은데요. 추운 겨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차량 점검을 게을리했더라도 따뜻한 봄날에는 겨우내 신경 쓰지 못했던 차량 점검에 관심을 둬야 해요.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하기 때문에 꾸준한 차량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오늘 첫차연구소와 함께 다가온 봄을 만끽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봄철 차량 점검 및 관리 방법을 완전 정복 해 볼까요?


점검의 계절 봄이 돌아왔다

봄이 되면 몸이 노곤하고 춘곤증이 밀려오는 것은 몸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미처 적응하지 못했다는 신호예요. 자동차도 마찬가지인데요. 겨울 동안 각종 오염 물질과 추위에 노출된 차량을 점검하고 관리해 겨울의 잔재를 털어내고 봄을 질주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전기 소모가 많았던 전기 장치를 점검하세요. 겨울철에는 히터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소모가 많아 배터리액, 충전상태, 터미널의 고정상태, 단지 부위의 청결상태를 꼭 확인해야 해요.

 

배터리 충전상태는 엔진룸을 열고 배터리 인디케이터 색을 살펴보면 되는데요.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 필요, 흰색이면 교체 요망을 나타냅니다. 배터리 평균수명은 3~4년이므로 배터리 제조일을 확인하고 교체 여부를 판단하세요.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쇠 브러시로 이물질을 털어낸 후 단단히 조입니다.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바르면 이물질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줘 단자 접촉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어요. 배터리액이 부족하면 증류수를 보충해야 돼요.

엔진오일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주행거리만을 따져 잘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엔진오일에서 중요한 것은 점도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온도 변화가 커서 엔진오일의 점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겨울철 저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도록 점도가 낮은 겨울용 오일을 사용하기도 해요.

 

봄이 되어 날이 따뜻해지면 오일 점도가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한데요. 오일 점도가 낮은 상태로 두면 유막이 너무 얇게 형성되어 내부 부품이 마모될 수 있고, 오일의 산화도 더욱 빨라지기 때문이에요. 엔진오일과 함께 옆에 있는 냉각수와 부동액, 브레이크오일도 함께 점검하는 것 잊지 마세요.

타이어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해요. 봄이 되면 겨울철 빙판길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낮췄던 타이어 공기압을 정상 수준으로 높여야 해요. 낮은 공기압 상태로 그대로 운행하면 연비가 낮아지고 타이어 마모도 빨리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겨울 동안 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했다면 일반 타이어로 교체하되, 대각선 방향으로 타이어 위치를 교체하면 타이어 수명을 늘릴 수 있어요.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핸들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앞 바퀴 정렬도 같이 맞춰 주세요. 겨울철 비상시에 체인을 사용했다면, 녹을 벗겨내고 경유 등으로 닦아 잘 보관합니다.

겨울에 장기간 워셔액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물질이 워셔액 분사구를 막고 있지 않는지 살펴봐야 해요. 워셔액이 부족할 때 와이퍼를 작동하면 와이퍼 고무와 차량 유리가 결착되어 유리창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워셔액이 충분한지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답니다.

 

또한 워셔액은 에탄올을 주 성분으로 사용하는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 안전을 위해 구매 전 제품 라벨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요. 워셔액은 제품에 따라 60~70%의 물과 30~40%의 에탄올, 그리고 5% 미만의 계면활성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에탄올은 물을 함유한 워셔액이 부패하거나 얼지 않도록 하고, 기름때를 녹이고 유리창에서 빠르게 워셔액이 사라지게 하는 역할을 해요. 문제는 에탄올 대신 메탄올을 함유한 제품인데요. 메탄올은 인체에 흡수되면 곧바로 포름알데하이드를 생성하는 맹독성 물질이라 메탄올 워셔액은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요.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가 많아 시야 확보를 위해 워셔액 사용이 잦아지기 때문에, 와이퍼와 함께 워셔액 점검을 수시로 해 주세요.

봄을 맞아 꼭 점검해야 할 것이 염화칼슘 제거입니다. 눈길 제설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은 차체에 묻으면 차량을 부식시키는 원인이 돼요. 염화칼슘이 가장 많이 묻는 곳은 차량 하부입니다. 세차를 할 때 놓치기 쉬운데요. 겨울이 지나면 꼭 꼼꼼하게 하부 세차를 해 주세요.

 

자동세차로는 차체 하부의 염화칼슘 성분과 봄철 산성비, 황사 먼지와 꽃가루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 세차장에 들러 차체 상하부를 직접 꼼꼼하게 손세차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청소하기 힘든 타이어 홈과 차체 하부는 고압세차를 이용하면 쉽게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요.


새차처럼세차하기

외부 세차뿐만 아니라 겨우내 날씨가 추워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고 히터 바람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실내 구석구석 쌓인 먼지도 벗겨 내야 산뜻한 봄 기분을 맛볼 수 있겠죠. 탁해진 차내 공기 정화는 물론 내부 청소가 필요합니다.

 

차 내 쿠션과 시트커버, 바닥 발판 등은 세탁 후 탈취제와 살균제를 뿌려 건조시켜 주세요. 도어와 트렁크는 활짝 열고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도어힌지 부분에 기름칠을 해주세요. 곰팡이가 끼었는지 자세히 살피고,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여 청소합니다.

봄 날씨는 일교차가 크고 낮에 갑자기 더워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차량 에어컨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에어컨 필터는 차량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공기를 거르는 역할을 해요. 에어컨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에어컨을 최대한 틀어 차내 공기를 순환 시킵니다. 만약 작동 시 냄새가 난다면 먼지나 곰팡이를 제거하세요.

 

수만 개의 부품이 모여 섬세하게 돌아가는 자동차는 에어필터에 오염 물질이 쌓이면 차량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더러워진 필터는 공기 유입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출력을 저하시켜 연비가 낮아지고, 불완전연소로 유해가스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에어필터를 청소하거나, 심하게 오염됐을 경우 새것으로 교체해 주세요. 필터 교체 주기는 연 2회 정도로, 그 이상 자주 교체해도 괜찮습니다.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공기 순환 모드를 내부순환 모드로 바꾸고 운행하는 것이 좋아요.

봄처럼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자동차 도장에 심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요. 도장 손상과 퇴색을 막고 차체 표면의 부식도 방지하면서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코팅과 광택을 많이 해요. 이때는 부식을 막는 산화방지제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아요.

 

세차 후 차량 표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코팅 효과가 있는 왁스로 광택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이 아닌 먼지떨이나 수건으로만 닦으면 차량 먼지에 긁혀 차체 도장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돼요.


공기가 혼란하다...
머스트 해브 봄템

봄이 되면 챙겨야 할 아이템들도 있어요. 봄철은 건조해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차량 화재는 초기에 진화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신속한 조기 진화를 위해서는 차량 내 전용 소화기가 꼭 필요해요.

 

차량용 소화기는 자동차 겸용이 표시되어 있고, 차량 종류에 따라 능력 단위도 확인해야 합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7인승 이상 차량은 반드시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야 하고 5인승 이하 차량은 소화기 비치를 권고하고 있어요. 차량에는 분말소화기, 강화액 소화기, 할로겐화물 소화기, 이산화탄소소화기, 포소화기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차량용 소화기는 트렁크에 두면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운전자 손에 닿는 위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승합차의 경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비치하세요.

 

비치한 소화기는 관리도 중요한데요. 월 1회 이상 지시압력계의 바늘이 정상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면 종종 탈거해 흔들어 주어야 합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내 차는 물론 다른 차량의 화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봄에는 날씨가 좋더라도 미세먼지 지수가 외출에 더 큰 영향을 주죠. 자동차 제조사에서 차량 실내 공기를 정화해 주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장착한 차를 만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자동차 실내는 완벽한 밀실이 아니어서 미세먼지를 모두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좁은 차량 실내에서 작동하는 만큼 필터 성능이 중요합니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여과 성능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10~12등급은 EPA로, 13~14등급을 HEPA로, 15~17등급을 ULPA로 구분하고, 또한 탈취 효과가 뛰어난 활성탄 필터도 있어요.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과 지역의 대기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성능을 선택하세요.

자동차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보다 운전자 스스로 점검하고 제대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에 대한 데이터를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는 스마트 OBD(On Board Diagnostics) 단발기가 보급되고 있어요.

 

OBD는 자동차에 부착된 센서들로부터 ECU(Electronic Control Unit)로 전달된 자동차 정보들을 외부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해요. 이를 통해 자동차의 성능이나 주행기록, 고장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OBD 단말기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의 정보는 생각보다 많은데요. 현재 주행하는 마력이나 주행거리, 시간, 엔진 부하 정도, 배터리 수명이나 잔량 등 차량 운행 기록과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유류 순간 소모량이나 총 소모량,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고, 타이어 공기압 경고, 브레이크 감지, 엔진 부하, 엔진 고장, 내부 온도 등의 정보도 제공합니다.


기다렸던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을 맞이하며 집은 대청소와 인테리어를 바꿔주고, 우리는 봄에 어울리는 옷으로 갈아입듯이 차량도 봄맞이 관리가 필요해요. 이번 주말은 그동안 미뤄왔던 세차를 시작으로 봄맞이 차량 점검과 관리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깨끗하고 안전한 차량으로 봄철 운전이 더욱 즐거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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