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동전 꽂으세요? 겨울철 타이어 이야기!

조회수 2020. 12. 16. 19: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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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타이어 관리 이야기

빠르게 굴러가는 타이어가 노면과 밀착되는 면적은 A4 종이 한 장 보다 작습니다. 타이어는 이 작은 면적의 노면과 마찰하면서 하중을 지탱하고, 동력을 전달하며, 충격을 흡수해 완화시키고, 방향을 전환하고 유지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요. 자동차의 모든 성능은 타이어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만큼 타이어를 잘 관리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타이어 기본 상식과 교체 시기, 아울러 겨울철 타이어 관리 방법까지 알아보았어요.


타이어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타이어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타이어는 수많은 부품과 자재로 조합된 무거운 차체를 떠받쳐 자동차가 안정적으로 주행하도록 해요.

 

이를 위해 두꺼운 고무층인 트레드(Tread)와 골격을 이루는 카카스(Carcass) 등 견고한 구조로 만들어지고 자동차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적정 공기압 유지를 필요로 하게 되죠.

 

또한 정지 상태의 수직 하중은 물론이고 제동할 때나 움직일 때 변화하는 자동차 하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어요.

또 엔진에서 발생되는 자동차의 구동력과 브레이크의 제동력은 타이어를 통해 노면으로 전달돼요. 타이어의 성능에 따라 노면과 닿는 부분을 뒤로 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구동력과, 진행 방향과 반대되는 힘을 걸어 속도를 줄이는 제동력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내 차의 타이어 트레드와 패턴을 살펴보고, 타이어의 내구성, 접지력, 배수성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해요.

타이어는 고무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탄성을 가지고 있어요. 스프링 형태의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차체에 연결됩니다. 그래서 타이어는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며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1차 완충 역할을 해요.

 

더불어 타이어의 블록, 패턴 디자인, 공기압 등이 소음과 승차감에 영향을 줍니다. 공기압이 과다하면 신축성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열이 발생해 타이어가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타이어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요.

타이어는 이와 같이 주행성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에서도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면 맞물린 여러 조향 장치들을 거쳐 최종적으로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바꿔주죠.

 

주행 방향을 전환하거나 다시 원래대로 유지시켜주는 타이어는 노면과 회전 힘 사이에서 복합적인 저항력을 받게 된답니다. 이때 타이어가 진행하려는 방향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을 ‘코너링 포스’라고 해요.

 

타이어의 성능은 자동차가 선회할 때 타이어가 지면을 얼마나 지지하고 저항에 견디며 부드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지, 즉 ‘코너링 성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적합한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신발과 마찬가지로 타이어도 자동차와 운전자에게 꼭 맞아야겠죠?

 

대부분의 타이어는 일반 상황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악조건에 처했을 때에는 성능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운전할 때 만날 수 있는 최악의 기상 조건이나 노면 상황에서 짧은 제동 거리를 보여주는 것처럼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어를 선택하세요.

 

또 지금 당장은 비용을 절약해도 나중에는 더 큰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수명이 더 길고 연료 절감을 지원하는 타이어를 장착하면 오랜 시간 주행했을 때 오히려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어요.

 

편안한 주행을 원할 때, 정밀한 핸들링이나 멋진 코너링을 원할 때, 스포츠 카나 럭셔리 카를 사용할 때처럼 주행 스타일을 고려해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요.


타이어 교체, 대체 언제 해야 돼?

그렇다면 타이어는 언제 교체해야 할까요? 타이어는 안전과 자동차 성능에 직결된 중요한 소모품인 만큼 반드시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야 해요.

 

타이어의 고무 재질은 오래되면 건조해지고 점점 딱딱하게 굳습니다. 새 타이어는 기름과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 진행이 더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외선에 노출되고 반복된 타이어 드레싱이나 과도한 온도 변화 같은 요인에 의해서 성능이 떨어져요.

 

오래된 타이어라면 곧바로 타이어의 트레드 블록과 트레드 사이에 균열이 있는지 살펴봐야 해요. 또한 타이어 비드 주변에도 균열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작은 균열이 보인다면 안전성 관점에서 허용은 되지만 타이어 교체 신호이기도 하답니다.

또 모든 타이어에는 제조일자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은 타이어 측면에 'DOT'라고 표시된 곳의 숫자 4자리로 확인할 수 있어요. '1320'이라는 숫자는 2020년도 13번째 주에 타이어가 제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해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오래된 타이어는 고무 경화로 균열이 발생하고 탄력 저하로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사용 기간이 5년 이상을 경과한 후에는 매년 1회 이상 전문 기술자에게 타이어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해요. 전문가들은 보통 6년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제조일자로부터 10년이 경과되면 타이어가 외관상 사용해도 될 것 같고 마모 한계선까지 마모되지 않았더라도 안전 예방 조치로서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아요. 이것은 스페어타이어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여기에 더해 아무리 새 타이어라도 눈에 잘 띄지 않는 몇 가지를 조심해야 해요.

 

못이나 기타 뾰족한 물건에 의해서 타이어 트레드 혹은 사이드월에 깊은 구멍이나 손상이 생겼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어요.

평소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쉬워요. 요즘 모든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삼각형 표시 방향을 따라 트레드 블록 사이를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마모 한계선을 볼 수 있어요. 법정 마모 한계는 1.6mm로 제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도달하기 전에 타이어를 교체해야 해요.

 

트레드가 7.5mm 이상인 신품 타이어와 마모 규정 1.6mm 상태의 타이어를 젖은 노면에서 제동 거리를 비교하는 실험을 한 결과, 놀라울 정도로 심각한 차이를 나타내기도 했어요.


겨울철 타이어 관리
안전 주행의 첫 걸음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윈터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운전자들도 많은데요. 실제로 겨울에는 도로의 수막현상과 블랙아이스 같은 위험 요소가 늘어나게 됩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비가 내리면 물은 도로 위에 얇은 피막을 형성해요. 수막의 두께가 너무 얇아 눈으로 관찰되지는 않지만, 수막 위를 주행 중인 자동차의 타이어가 접촉하면 자동차는 사실상 공중에 붕 뜬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답니다.

 

이때 아스팔트와 타이어 사이의 수막으로 인해 접지력 문제가 생기는 것을 ‘수막현상’ 또는 ‘하이드로 플레이닝(Hydroplaning)’, ‘아쿠아 플레이닝(Aquaplaning)’이라고 해요.

겨울철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의 수막현상과 더불어 아스팔트 노면에 생기는 얇은 얼음막 ‘블랙아이스(도로 결빙현상)’도 특히 주의해야 해요. 두 현상 모두 기후로 인해 생기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에요.

 

이때, 주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가 자동차를 뜻대로 제어할 수 없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답니다.

이 때문에 추위가 닥치거나 눈이 내리면 윈터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이 윈터 타이어를 빙판길이나 눈길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계절용 타이어가 영상 7℃ 이하로만 내려가도 딱딱하게 굳어져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자칫 미끄러지는 것과 달리, 윈터 타이어는 영상 7℃ 이하부터 안정적인 접지력을 바탕으로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확연히 높은 제동 성능을 발휘한답니다.

 

윈터 타이어는 영상 7℃ 이하는 물론 영하의 기온에서도 얼지 않고 유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소재로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사용해요. 실제로 겨울용 타이어를 만져보면 일반 타이어보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한편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두 개만 교체할 경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앞바퀴 두 개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 앞, 뒷바퀴 사이의 접지력 차이가 발생해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할 수 있답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에는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질 위험이 있어요.

 

윈터 타이어로 교체한다면 네 바퀴 모두를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윈터 타이어 교체가 어렵거나 미처 교체하기 전에 눈이 많이 내린다면 스노우 체인이나 스프레이 체인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스노우 체인은 타이어 위에 씌워서 사용하고, 사용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제거해야 장비의 수명과 더불어 도로 훼손도 막을 수 있어요.

 

스노우 체인은 윈터 타이어보다는 저렴하고 보관이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반면 승차감이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죠. 또한, 수명이 길지 않아서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이 아닌 곳에서 계속 사용할 경우 쉽게 망가질 수 있어요.

 스프레이 체인은 가장 저렴한 선택이에요. 체인이라기보다는 코팅제라고 볼 수 있죠. 타이어 표면에 골고루 뿌려서 접지력을 일시적으로 높여주는 제품이에요.

 

스프레이 타입으로 되어 있어 보관이 아주 쉽답니다. 하지만 코팅 성분이 마찰로 인해 이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효과가 아주 빨리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스프레이 체인은 다른 체인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응급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다가 눈에 타이어가 빠졌을 때 탈출을 위해 잠깐 사용할 용도로 구비해 두는 것이 좋아요.

모든 타이어는 똑같지 않습니다. 자동차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의 역할을 다시 한번 염두에 두고, 내 차에 딱 맞는 타이어를 선택해 겨울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이미지 출처: google


아직도 동전 꽂으세요? 겨울철 타이어 이야기!

겨울철 타이어 관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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