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코나 vs. 2021 티볼리 에어,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져 봤어?

조회수 2020. 11. 6. 19: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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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연말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에요.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 에어의 신형 모델이 출격하면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레저인 차박이 유행하면서 소형 SUV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 요소도 더욱 까다로워졌는데요.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차박에 영향을 주는 공간 활용성과 가성비를 중심으로 더 뉴 코나와 2021 티볼리 에어를 살펴보고,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격 현황도 알아봤어요.

소형 SUV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연말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에요.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 에어의 신형 모델이 출격하면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레저인 차박이 유행하면서 소형 SUV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 요소도 더욱 까다로워졌는데요.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차박에 영향을 주는 공간 활용성과 가성비를 중심으로 더 뉴 코나와 2021 티볼리 에어를 살펴보고,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격 현황도 알아봤어요.

 

※ 첫차연구소는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정보 콘텐츠 채널입니다. 저희는 즐거운 자동차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본 채널에서 신차 콘텐츠를 다루고 있지만, 제조사로부터 광고 의뢰를 받아 업로드되는 홍보성/광고성 콘텐츠는 일절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작지만 강한 개성
식지 않는 소형 SUV 시장의 열기

출처: 르노삼성자동차
르노 xm3

소형 SUV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쌍용차 티볼리가 출시된 2015년 8만 2308대였던 소형 SUV 판매량은 2016년 10만 4936대에서 2017년 14만 459대, 2018년 15만 2635대로 늘었고, 2019년에는 17만 8710대까지 늘었습니다.

 

2020년 상반기에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소형 SUV 판매량은 14만 5573대로 2019년 상반기 9만 4159대와 비교해 54.6%나 급증했어요. 국내 SU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세그먼트인 소형 SUV는 전체 SUV 판매량 31만 534대의 38.8%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SUV 시장 1위를 지켜오던 중형 SUV를 올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에요.

 

올해도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연이어 소형 SUV를 선보이면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죠. 상반기 소형 SUV 시장은 2019년 하반기 출시된 기아차 셀토스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로 출시된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가 견인했어요.

출처: gearhunts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이른바 '혼족' 라이프 스타일이 확대되는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어요. 소형 SUV는 이런 소비자 트렌드 속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다양한 개성, 향상된 연비 등을 장점으로 SUV 시장을 이끌고 있어요.

 

소형 SUV는 한정된 예산으로 세단보다 높고 넓은 차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며, SUV 시장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만들어 냈어요. 사실 초기에는 소형 SUV는 전통적인 SUV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든다고 평가절하됐는데, 지상고 높은 소형차나 키 큰 해치백에 가깝다는 반응이었어요.

 

하지만 새로운 소형 SUV 세그먼트는 입문형 자동차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개성이 가득하고 더 비싼 자동차들에만 적용되었던 특징까지 갖춰 가치를 높여가고 있답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2021 셀토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선두는 기아차 ‘셀토스’가 달리고 있어요. 2019년 7월 출시 이후 8일 만에 3,355대를 판매하며 소형 SUV 부문 2위로 올라섰는데 올해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4만 3618대가 팔리며 시장 점유율을 23.3%까지 끌어올렸어요. 유일하게 점유율 20%대를 차지하고 있어요.

 

셀토스는 중형 SUV인 스포티지와 큰 차이가 없는 공간에 다양한 첨단 사양과 무옵션이 1800만 원 대로 시작하는 가성비 등을 내세워 기아차의 대표작으로 급부상했어요.

 

하지만 소형 SUV 경쟁은 하반기에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현대차 대표 소형 SUV인 코나가 상품성을 높인 ‘더 뉴 코나’를 최근 내놓았고, 국내 소형 SUV의 원조 격인 쌍용차 티볼리의 롱바디형 ‘2021 티볼리 에어’가 재출시되면서 10종이 넘는 소형 SUV가 판매량 톱을 노리고 있어요.


민첩해진 더뉴코나,
이전 모델 중고 가격은?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현대차가 2017년 야심 차게 내놓은 첫 소형 SUV 코나는 출시 3년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코나’를 출시했어요. 코나는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왔죠. 특히 전기차인 코나EV는 2019년 국내에서 1만 3587대가 판매되며 전체 전기차 판매 3만 4956대 중 38%를 차지했어요.

 

코나의 젊은 정체성은 그대로 계승되었는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의 디자인이 바뀌고 차체가 길어지면서 이전 모델보다 좀 더 날렵해졌어요. 현대차가 이번 코나의 특징을 강조하며 내건 캐치프레이즈도 ‘민첩성(Be nimble!)’이랍니다.

 

더 뉴 코나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40mm 늘어난 전장을 바탕으로 2열 레그룸을 13mm 더 확보했어요. 러기지 용량도 10리터 증대하는 등 공간 활용성을 높였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현대차는 기존 코나의 독창적인 스타일 위에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민첩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더 뉴 코나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전면부는 선이 두드러지는 주간주행등과 예리하게 마무리된 후드, 힘차게 솟은 스키드 플레이트에서 보이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인상이 특징이에요.

 

측면부는 40mm 길어진 전장으로 또렷해진 존재감과 함께 앞뒤 범퍼와 연결되어 차를 감싸듯 위치한 클래딩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하고 있어요. 후면부는 전면 램프 디자인과 연결되는 후면 램프와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범퍼 디자인이 당당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보여줘요.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더 뉴 코나의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하면서도 보다 넓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됐어요.

 

기존 모델과 비교해 2.5인치 커진 10.25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반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면서도 코나의 하이테크한 인상을 드러내고 있죠. 수평적 구조가 강조되도록 구성한 센터페시아는 실내 공간을 더 넓게 느껴지게 해요.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한층 역동적이고 민첩해진 주행성능과 함께 돌아온 더 뉴 코나는 복합 연비가 리터당 11.6~19.3 ㎞로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해 가장 본질에 충실한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현대차는 더 뉴 코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3가지 트림, 하이브리드 모델의 3가지 트림, 일반 모델의 성능을 높인 N라인의 2가지 트림 등 3가지 모델의 8가지 트림을 동시에 출시했어요. 앞으로 2.0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 ‘N’도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에요.

 

더 뉴 코나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031만 원, 모던 2244만 원, 인스퍼레이션 2716만 원이며,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2365만 원, 모던 2569만 원, 인스퍼레이션 2981만 원으로 확정됐어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N 라인 모델의 차량 가격은 모던 2460만 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 원입니다.

 

옵션을 감안하면 최저와 최고 가격이 1200만 원까지 차이가 나도록 다양하게 구성했어요.

첫차 데이터 센터에서는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되고 있는 코나,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시세를 정리해 봤어요. 지금 첫차에서 마음에 드는 코나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구관이 명관! 2021 티볼리 에어
이전 모델 중고 가격은?

출처: 쌍용자동차
2021 티볼리 에어

2015년 출시돼 국내 소형 SUV 열풍을 일으켰던 티볼리의 공간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는 2016년 3월 처음 출시됐어요. 넉넉한 적재공간을 더해 티볼리 파생 모델로 성공을 거뒀는데, 출시 당시 한 달 만에 5000대 계약을 넘어섰고 티볼리 판매 실적의 3분의 1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죠.

 

티볼리 에어는 2019년 10월 강화된 환경 규제와, 차체 크기와 가격대가 비슷한 신형 코란도와의 판매 간섭 등을 이유로 단종됐었어요. 1년 만에 다시 출시된 것은 자동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이 유행하면서 ‘시대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CJ오쇼핑 채널 방송을 통해 신차를 발표한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이면서도 중형 SUV 못지않은 내부 공간을 갖췄어요. 2021 티볼리 에어의 캐치프레이즈가 ‘마이 매직 스페이스’(My magic space)’인 이유이기도 하죠.

출처: 쌍용자동차
2021 티볼리 에어

티볼리와 비교해 티볼리 에어는 전장 255mm, 전고 30mm 등 차체 크기가 큰 모델로 티볼리 에어의 트렁크 용량은 720리터에 달해요. 기존 모델의 427리터보다 무려 293리터가 더 커진 것이죠. 동급 SUV 중 가장 큰 크기랍니다. 기아차 셀토스 498리터나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의 460리터, XM3의 513리터와 비교해 보면 압도적인 크기죠. 트렁크 용량만 놓고 보면 소형 SUV뿐 아니라 중형 SUV와도 경쟁이 가능할 정도예요. 현대차 싼타페 634리터나 기아차 쏘렌토 705리터 보다도 넓어요.

 

2열 좌석을 접으면 1440리터까지 확대돼요. 길이 180㎝, 폭 110㎝의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쌍용차는 2021 티볼리 에어를 출고하면서 매트리스를 비롯한 차박용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에요. 쌍용차는 2열 좌석을 완전히 제거하고, 전기공급 장치와 냉장고 등을 추가해 차박용으로 개조한 티볼리 에어도 3000만 원 이하 가격으로 추후 선보일 계획이에요

출처: 쌍용자동차
2021 티볼리 에어

티볼리 에어는 공간만이 아니라 준수한 주행 성능과 디자인, 안전과 편의 사양들도 개선됐어요. 외관보다 고객 선호를 기반으로 내실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모습입니. 외관은 2019년 부분변경을 거친 티볼리와 동일한 구성의 풀 LED 헤드램프, 새로운 그래픽의 테일램프가 눈길을 끌어요. LED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대체됐고, 9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적용했어요. 차선중앙유지보조를 신규 적용하는 등 최첨단 주행 안전시스템도 보완됐어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과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주어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 등 안전 사양도 향상됐어요.

출처: 쌍용자동차
2021 티볼리 에어

파워트레인은 기존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대신해 1.5리터 가솔린 터보로 업그레이드했어요. 아울러 살짝 개선한 1.6리터 디젤 엔진도 장착됩니다. 복합 연비는 티볼리와 같은 리터당 12.0km예요. 특징은 저공해자동차 3종을 받아 공영주차장 50%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2021 티볼리 에어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차박족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볼 만한 모델이에요. 판매 가격은 가장 낮은 트림인 A1이 1890만 원부터 시작해요. 상위 트림인 A3는 2196만 원부터예요.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인 트림인 A3는 경쟁 모델과 비교해 판매 가격은 약 100만 원 낮으면서 공간성 등 사양도 우세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소형 SUV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셀토스 프레스티지 트림 2248만 원과 비교해 52만 원 저렴해요.

첫차 데이터 센터에서는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되고 있는 베리 뉴 티볼리, 티볼리 에어, 티볼리 아머, 티볼리 시세를 정리해 봤어요. 지금 첫차에서 마음에 드는 티볼리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소형 SUV는 독립적인 공간과 캠핑을 즐기는 2030세대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첩성을 내세운 더 뉴 코나와 공간성을 내세운 2021 티볼리 에어가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혼족’과 ‘차박족’들에게 어떤 점수를 받게 될까요?


더 뉴 코나 vs. 2021 티볼리 에어,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져 봤어?

코나와 티볼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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