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 이런 게 있었어?! 자동차 경고등 이야기

조회수 2020. 6. 30. 19: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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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가 계기판에 낯선 표시등이 켜져 당황해 본 적 있으시죠? 안전한 운전을 위해 자동차는 끊임없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자동차가 운전자에게 보내는 시그널, 자동차 경고등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계기판에 표시된 각종 신호를 잘 읽을 수 있다면 보다 더 안전운전을 할 수 있어요. 각종 자동차 경고등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내 차에 이런 게 있었나..?
자동차 경고등

자동차 경고등은 주로 계기판에 표시되지만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줘야 하는 특성 때문에 얼핏 봐서는 경고등을 이해하기 어려워요. 우선 계기판의 구성만 알고 있어도 조금 더 수월하게 자동차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어요.

자동차 경고등은 빨강, 노랑, 푸른색(초록/파랑) 이렇게 세 가지 색상으로 표시돼요. 각 색상마다 의미도 다르답니다.

빨간색 경고등은 위험신호예요.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된 경고등이죠. 주행을 멈추고 즉시 점검하고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해야 해요. 브레이크 이상이나 엔진오일 부족 등의 문제가 있을 때 이 빨간색 경고등이 켜지는데, 경고등이 계기판에 표시된 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행한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노란색 경고등은 주의 신호예요. 엔진 경고등, 저압 타이어 경고등처럼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서 주행은 할 수 있지만, 장시간 내버려 두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고 되도록 빠른 기한 안에 점검해야 해요.

푸른색 경고등은 엄밀히 말해 경고등이라기보다는 자동차의 현재 상태를 표시하는 표시등입니다. 위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동차가 어떤 기능을 작동하고 있는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건 아마 본 적 있을걸??
:차량 경고등 살펴보기

경고등은 자동차의 상태를 알려주는 만큼 안전운전을 위해서 각 표시의 의미를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제부터 자주 보는 표시등부터 주요 경고등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차종과 연식에 따라 경고등의 위치와 모양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자주 보는 표시등으로는 비상 점멸 표시등(깜빡이), 사이드브레이크, 안개등 표시등, 도어 오픈 경고등, 브레이크 경고등,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등 등이 있어요.

방향지시등은 차가 움직일 방향을 다른 운전자에게 미리 알리는 역할을 해요. 비상 경고등 버튼을 누르면 모든 방향지시등이 깜빡이며 운전 중 비상 상태라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안개등 표시등은 안개등이 켜져 있다는 표시에요.

도어 오픈 경고등은 도어가 열려 있다는 것을 알려줘요. 도어 아웃사이드에 장착된 별도 경고등은 옆을 지나는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도어 오픈을 전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장치에요.

브레이크 경고등은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하거나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 켜집니다.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한 상태에서 시동을 켜면 3초간 점등 후 소등돼요. 하지만 엔진 시동 후 주차 브레이크를 푼 상태에서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다면 브레이크액 양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등은 비교적 흔하게 접하는 경고등 중 하나입니다. 좌석에 앉은 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일정 이상 시속이 넘어가면 경고등이 깜빡입니다. 안전벨트 착용 시 소등됩니다.

미등 표시등은 미등 또는 전조등이 켜져 있다는 표시입니다. 하향 전조등 표시등은 일반적인 전조등이 점등된 상태일 때 점등됩니다. 상향 전조등 표시등은 전조등 점등 상태에 조명 스위치를 위로 두거나 운전자 방향으로 당기면 점등됩니다.

ECO, 스포츠 모드 표시등은 ECO 모드 및 스포츠 모드 등이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푸른 경고등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볼 수 있는 노란색 경고등에는 연료 잔량 경고등, 워셔액 잔량 경고등 등이 있어요.

연료 부족 경고등은 연료의 잔류량이 적을 때 켜집니다. 차량의 연료 보충이 필요하다는 의미죠.

워셔액 부족 경고등은 워셔 탱크에 워셔액이 부족하면 점등됩니다. 워셔액을 보충해 주세요.

엔진 경고등은 엔진 전자제어, 배기가스 제어, 혹은 연료 공급 관련 장치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되요. 엔진 경고등이 켜진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주행 성능과 연료 소모 관련 장치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답니다.

ABS (Anti-lock Brake System) 경고등은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특수 브레이크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되요. 마찬가지로 시동 직후 3초간 점등 후 소등되어야 하기 때문에 운행 중에 켜질 경우에는 점검이 필요해요.

보이는 순간 바로 위험을 인지하고 조치해야 하는 빨간색 경고등에는 마스터 경고등, 엔진 오일 경고등, 배터리 충전 경고등 등이 있어요.

마스터 경고등은 ‘주의’를 알리는 도로 표지판과 같은 모양인데, 타이어 저압 경고, 서비스 알림, 워셔액 부족, 후측방 경고 시스템 오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 점등됩니다. 정확한 고장 원인은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가 되기 때문에 마스터 경고등이 점등되면 LCD 디스플레이를 꼭 확인해 주세요.

엔진 오일 압력 경고등은 장시간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으면 켜지는 경고등입니다. 주로 엔진 오일이 부족하여 유압이 낮아진 경우에 점등됩니다. 정비소를 방문해 엔진오일양을 점검하고 보충하세요. 해당 경고등이 켜진 채로 계속 주행할 경우 엔진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충전 경고등은 배터리 방전, 드라이브 벨트 끊김 혹은 충전 장치에 이상이 감지되면 켜집니다. 해당 경고등이 점등된 채로 주행하면 엔진 과열 혹은 배터리 방전이 일어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에어백 경고등이 시동 후 6초가 지난 이후에도 소등되지 않고 계속 점등되는 경우에는 에어백과 프리텐셔너 시트벨트 장치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점검이 필요해요.

냉각수 수온 경고등은 냉각수 온도가 120℃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켜집니다. 냉각수 온도가 높아지면 엔진의 열기를 제대로 식혀주지 못해 엔진이 과열될 수 있기 때문에 운행을 즉시 멈춰야 해요.

이 경고등은 뭐게~?
:쉽게 보기 힘든 경고등

저압 타이어 경고등(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은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에 이상이 있을 때 켜집니다. 시동 직후 3초간 점등되며 이후에 소등되지 않는다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이 필요해요. 적절한 공기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타이어를 점검해야 해요.

차량 자세 제어 장치(ESC) 작동 정지 표시등은 위급 상황에서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안전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되요. 시동 직후 3초간 점등 후 소등되어야 하는데 운행 중 켜질 경우에는 점검이 필요해요. 또한 해당 경고등 하단에 ‘OFF’ 표기가 된다면 ESC 작동이 정지되거나 꺼져 있다는 뜻이에요. 이 기능은 차종에 따라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로 표시되기도 하는데, 깜빡이며 점등되는 경우에는 각각의 바퀴가 미끄러져서 ESP 장치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등은 HDC(Hill Descent Control)라고 표기해요. HDC는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에서 센서가 경사도를 감지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속도를 제어해 주는 장치로, 내리막 경사로에서 경고등이 켜지게 된답니다. HDC 기능을 사용하면 브레이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져 패드 마모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파른 내리막이나 겨울철 눈 덮인 내리막을 주행할 때 활용하면 브레이크 관리에 도움이 돼요.

신차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 생긴 경고등

최근 판매되는 자동차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ADAS와 관련해 새롭게 생긴 경고등도 잘 알아 둬야 해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은 앞서가던 차량이 급제동할 경우, 위험 상황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스스로 제어하는 기능인데요. 경고등이 노란색이라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으세요.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은 전방의 레이더와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차선이탈을 막아주는 기능이에요. 경고등이 노란색이라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정상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두 경고등 모두 흰색이나 초록색인 경우에는 시스템이 켜지거나 작동할 때 들어오는 등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시스템은 차량이 정속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할 때 표시등이 점등됩니다. 크루즈 기능은 장거리 운행 시 엑셀과 브레이크 밟는 빈도를 낮춰줘 운전자들의 피로를 줄여주는데요. 크루즈컨트롤 버튼을 다시 누르면 작동이 중지되며 크루즈 표시등의 불도 점멸됩니다.

자동 정차 브레이크(AUTO HOLD) 시스템은 신호 대기 등으로 차가 정차했을 때 자동으로 주차브레이크가 걸렸다가 출발하면서 엑셀을 살짝만 밟으면 자동으로 풀리는 기능이에요. AUTO HOLD 버튼을 누르면 자동 정차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기 상태로 전환되고, 계기판에 흰색 자동 정차(AUTO HOLD) 표시등이 켜집니다. AUTO HOLD 버튼을 다시 한번 누르면 자동 정차(AUTO HOLD) 표시등이 꺼지고 자동 정차 시스템이 해제됩니다. 자동 정차 브레이크(AUTO HOLD) 표시등은 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색상이 변경됩니다. 노란색일 경우 시스템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요.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자에게 알아두면 좋은 각종 자동차 경고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이제 자동차 계기판의 경고등, 어렵지 않죠? 각 경고등이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알았으니 갑자기 내 차에 경고등이 켜져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 경고등이 나타날 경우,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차량을 꼭 꼼꼼하게 점검해 주세요.


내 차에 이런 게 있었어?! 자동차 경고등 이야기

자동차 경고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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