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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건데, 지키면 개념인이 되는 자동차 매너 모음!

조회수 2020. 6. 16. 20: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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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약속 장소로 도로를 따라 운전하다가 갑자기 깜빡이도 켜지 않고 훅~ 끼어드는 비매너 차량을 만난다면 어떨까요? 깜짝 놀라 기분이 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 위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죠. 자동차 운전 매너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소해 보이는 것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해요. 혹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도로 위의 무법자, 교통사고 원인 제공자, 보복 운전 유발자가 되어 있진 않나요? 간단하지만 무시하고 있거나 미처 몰랐던 운전 매너에 대해 함께 알아볼게요.


운전하다 보면 생기는
눈살 찌푸리는 각종 상황들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은 천태만상이에요. 빠르게 차선 변경을 하면서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 것이 운전을 잘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잘못된 운전 습관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보복 운전이나 사고를 유발하기도 해요. 어떤 유형들이 다른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까요.

많은 운전자들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차가 끼어들 때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해요. 여기서 보복 운전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죠. 반대로 방향지시등을 켰는데도 계속해서 비켜 주지 않고 빨리 가지도 않는 차량들은 감정을 상하게 하고 주행 흐름도 끊게 돼요.

‘도로교통법 제49조 1항 10호 운전 중 휴대용 전화 사용’에 따르면,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이륜 4만 원, 승용과 승합의 과태료는 각각 6, 7만 원, 벌점도 15점 부여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은 여전히 운전 중에도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심지어는 문자도 주고받고 있어요. 특히 저속으로 차선을 물면서 주행하면서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신호가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는 차량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조작이 원인이랍니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졸음운전과 같은 것으로 특히 고속주행 시 1-2초만 스마트폰을 보고 있더라도 100-200m를 전진하기 때문에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절대로 삼가야 한답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적색신호 시 좌회전’이라는 내용이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반드시 녹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진행해야 해요. 그런데 적색신호인데도 뒤에서 빨리 가라며 클랙슨을 누르거나, 상향등을 켜는 운전자를 볼 수 있어요.

뒤에서 빵빵하는 소리에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해서 진행했다가 사고가 나면, 과실은 운전자의 몫이에요. 신호체계는 정확히 숙지해야 하고, ‘적당히’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한답니다.

차에 오르면 눈앞이 캄캄해지던 초보 시절이 끝났다고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현명한 운전자라면 운전이 늘면 늘수록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기 마련이죠. 또한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것이 곧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하지만 운전을 오래 한 운전자 가운데는 운전 실력만큼 예의를 갖추지 못하고 버릇없는 철부지처럼 차를 모는 이들이 있어요. 운전 실력이 걸음마 단계인 초보운전자 때부터 좋은 매너를 익혀두어야 잘못된 습관이 들지 않겠죠. 특히, 함부로 운전하는 것을 운전을 잘한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정말 잘못된 숙련자로 나아가는 길이에요.

보통 ‘매너’라고 하는 것은 강제로 규제되는 행동규범이 아니에요. 단지 다른 사람을 존중해 폐를 끼치지 않고 호감을 주는 것인데, 운전 매너 역시 제한된 도로에서 다른 차들과 함께 안전하게 달리기 위한 마음가짐이나 태도라고 할 수 있어요. 찐 매너 운전자가 되는 기본적인 운전 매너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거 지키면 찐 매너 운전자!
(feat. 원래 당연히 지켜야 할 매너)

운전 매너는 다른 차량과의 원활한 운행 사이에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보행자를 배려하며 지켜야 할 매너도 중요해요. 횡단보도의 정지선이 대표적이죠. 보행자를 위한 도로 위 보호 공간인 횡단보도를 침범해 차를 정지하는 일은 없어야 해요. 차가 밀릴 때 횡단보도 위에 자기 차가 멈출 것 같으면 미리 정지선 앞에 정지했다가 앞차가 빠져나간 다음 진입하는 것이 좋은 매너에요.

매너 있는 운전자는 횡단보도뿐만 아니라 모든 길에서 보행자가 길을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게 배려해요. 비 오는 날 고인 빗물이 보행자에게 튀지 않도록 서행하는 것도 기본이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좁은 길을 차로 지나갈 때는 천천히 운행해서 보행자들이 자연스럽게 비킬 수 있게 하고, 마구잡이로 클랙슨을 울려 보행자를 놀라게 하지 않아요. 혹시 클랙슨을 울리더라도 가벼운 경고의 의미로 짧고 가볍게 툭 치거나 엔진음을 살짝 높여 보행자가 이 소리를 듣고 길 한편으로 물러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끼어드는 행위는 운전자들이 꼽는 최악의 비매너 행위에요. 차선을 바꿔 다른 차들 사이에 끼어들기를 하려면, 옆 차선의 차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3~4초 전에는 반드시 방향지시등이나 수신호로 진입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매너에요.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시내에서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거나, 켜는 것과 동시에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어요.

방향을 바꿀 때 깜빡이를 켜는 것은 굉장히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이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깜빡이가 두 개라도 켜야 보배", "또 깜빡하셨나요? 방향지시등, 우리의 약속입니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교통 문화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어요. 실제 깜빡이 점등 만으로 보복 운전을 48%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한편 일부 운전자는 옆 차선의 차가 차선을 바꾸려고 하면 양보하기는커녕 오히려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 끼어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양보하기 싫은 얌체 운전자들이지만 그렇다고 맞대응하는 것도 좋은 매너는 아니죠.

얄미워 보여도 아직 운전이 능숙하지 못해 그렇다고 생각하고 양보하는 편이 좋아요. 운전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이때 다른 운전자의 너그러운 양보를 경험한다면 아무리 얌체 운전자라도 고마운 마음이 들거나, 다른 운전자의 결례를 이해하고 양보하는 여유를 갖게 될 거예요.

교차로에서도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아 막히는 길을 더 혼잡하게 만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앞쪽에 차가 막혀 있는 것을 보면서도 교차로에 진입한다거나 신호등이 노란색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그냥 지나가려는 행동은 다음 신호를 받은 다른 차들에게 방해를 주게 되죠.

내 앞에 차가 많이 밀려 있으면 녹색 신호가 켜져 있더라도 잠시 기다렸다가, 통과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때 교차로에 진입해야 해요.

한편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시계방향으로 한 번에 한 대씩 차가 지나가도록 배려하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요. 앞차가 교차로를 통과한다고 뒤따라서 운행하면 다른 방향의 차들은 무한정 기다려야겠죠.

교차로에서 신호 유턴을 하다가 우회전 차량들로부터 클랙슨 세례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도로 규정상 우회전은 가장 마지막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좌회전 신호를 받고 오는 차량이 무조건 우선이 됩니다. 자신이 우회전 차량일 경우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고 순서를 지키지 않았다가는 사고 나기가 십상이에요.

또 복잡한 러시아워 시간에 먼저 가겠다고 차선 안으로 파고 들어가면 곧바로 교통지옥이 펼쳐지기도 해요. 고의가 아니더라도 도로를 달리면서 표지판, 내비게이션을 보다가 순간적으로 주행 방향을 헷갈릴 때 많아요. 이때 우왕좌왕 방황하다가 자칫 다른 도로로 진입해 부득이하게 시간이 지체되거나 심지어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요.

이런 운전자에게 특정 방향의 경로를 알려주기 위해 도로 표면의 정중앙에 ‘컬러 주행 유도선’을 설치하기도 해요. 교통량이 많아 혼잡한 고속도로는 물론, 복잡한 고가도로 아래 교차로, 주행 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비정형 교차로, 여러 방면의 진입로가 섞여 있는 분기점 등 주로 운전자와 주행 방향에 혼란을 주는 도로에서라면, 노면 위에 그려진 차선 유도선만 잘 찾아 따라가도 다른 차량의 운행에 방해를 주지 않을뿐더러,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운행 중만 아니라 주차할 때도 매너를 발휘해 보세요. 주차 경계선 지키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주차 시 경계선이 일자로 보이게 하고 간격은 일정하게 맞추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벽이나 기둥 쪽에 주차할 때에는 최대한 조수석에 가깝게 붙이는 것이 좋아요.

다른 차들과 간격을 적당히 벌려 서로 자신의 차를 타고 내릴 때 혹은 차를 빼낼 때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고, 차 문을 열고 닫을 때도 본의 아니게 문 콕을 할 수 있으므로 옆 차에 부딪혀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합니다. 사이드미러를 접어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주차는 꼭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을 때는 다른 차들이 지나는 데 방해를 주지 않는지 잘 살피고 차에 연락처를 꼭 남겨두는 것이 예절 바른 운전자의 기본이겠죠.

이중 주차(평행 주차)는 최대한 피해야 하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막혀 있는 차량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기어를 중립으로 해두어야 해요.

얌체 운전의 사례는 여러 가지인데요. 좌회전하려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을 때 뒤쪽에서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직진 차선의 끝에서 좌회전 차선으로 끼어들거나 직진 차선이 막힐 때 유턴 차선으로 교차로 부근까지 간 뒤 직진 차선으로 끼어드는 경우가 한 예에요.

조금 빨리 가려고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무리한 끼어들기를 해봤자 주변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 그다지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습관화된 조급증을 버리고 차선을 지켜가며 흐름을 타는 것이 매너랍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면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며 끼어들기를 하기보다는 한 구간을 더 가서 유턴하세요.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양보 운전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준답니다.

자동차를 너무 믿지 말자

요즘에는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을 장착한 차량이 늘고 있어요.

차선 변경 시 안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대표적인데요.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Blind-Spot Collision Warning)의 경우 거리 감지 센서가 후측방의 차나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을 점등하는 장치에요. 경고등이 꺼져있을 때는 장애물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차로를 변경할 수 있죠.

하지만 첨단 장비가 운전 매너까지 지켜주지는 못해요.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았더라도 사이드미러로 옆 차로 상황은 꼭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운전 매너는 다른 차를 배려하는 것이에요. 안전운전과 쾌적한 운전을 위한 기본이죠! 조금만 신경 쓰면, 모두가 편하고 유쾌한 안전 운전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매너가 안전을 만든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안전운전을 위한, 쾌적한 운전을 위한 자동차 매너는 어떤 것들이 더 있을까요??


당연한 건데, 지키면 개념인이 되는 자동차 매너 모음!

자동차 운전 매너 이야기

이미지 출처 : Unsplash, 한국교통안전공단,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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