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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QM3 후속 아닙니다. 캡처라고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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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르노삼성의 다섯 번째 정규 라인업에 추가되었던 QM3은 쌍용차 티볼리에 앞서 국내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연 모델이에요. 2019년 판매량 부진으로 단종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2020년 후속 모델 출시 소식이 전해졌어요. 르노삼성은 QM3의 2세대 모델 ‘캡처’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친 상태입니다. 새로운 이름을 달고 선보이는 르노 캡처의 이모저모를 살펴봤어요.


QM3가 새로 나오는데,
QM3가 아니라고?!

1세대 캡처는 '2013 서울 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인 서브컴팩트 SUV로, 그 해 11월 특별 한정판 1,000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졌어요. 국내에는 판매명 QM3로 소개되었는데, 1만 8,000여 대 가량이 판매되었습니다.

2015년 쌍용차 티볼리와 현대차 코나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소형 SU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빼앗겨왔어요. 2014년 월 평균 2,000여 대가 판매되다가 2019년에는 월평균 판매량이 300~400대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르노삼성은 2019년 10월을 끝으로 QM3의 국내 판매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서 QM3의 판매 종료를 공식화하고, 2020년 상반기 중 차세대 모델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최근 르노삼성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캡처(CAPTUR)’라는 이름으로 신형 QM3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획득했답니다. 르노삼성은 이 신형 모델을 투입해 소형 SUV 시장에서 반격에 나설 계획이에요.

캡처는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그동안 르노삼성은 캡처를 수입해 국내 시장에서 QM3라는 이름으로 판매해왔어요. 해외 시장의 '아카나'를 국내에 XM3로 소개한 것과 같죠.

르노삼성은 앞으로 QM3의 국산차 이미지를 벗기 위해 후속 모델을 유럽 현지 판매명인 캡처로 판매하기로 했어요. 더불어 엠블럼도 ‘태풍의 눈’ 엠블럼을 떼고 다시 마름모 형태의 르노 로장주를 장착해 환경부 인증 작업을 완료했답니다.

이는 국내 생산 차종은 르노삼성, 수입 판매 차종은 르노 브랜드로 나눠 판매하겠다는 ‘브랜드 투 트랙’ 전략의 일환이에요. 수입 차량은 로장주 엠블럼을, 부산 공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차량은 태풍의 눈 엠블럼을 부착하는 방식이에요.

브랜드 투 트랙 전략은 엠블럼뿐 아니라 작명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클리오, 트위지, 마스터 등은 현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SM6, QM6 등 국내 생산 차량은 영문자 뒤 차량 세그먼트를 의미하는 숫자를 붙였어요. SM은 르노삼성의 전신인 삼성자동차(Samsung Motors), QM은 ‘Quest Motoring(드라이빙을 추구한다)’의 약자에요.

단, QM3는 수입차이지만 브랜드 투 트랙 전략이 정착되기 전 출시됐기 때문에 국내 판매명 이름을 사용했던 것이죠. 엠블럼을 교체하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에 QM3의 이름을 본명 캡처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젠 캡처라고 불러주세요!
- 신형 캡처 둘러보기

지난 9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2세대 캡처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신형 모델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차세대 ‘CMF-B’ 플랫폼이 적용됐어요. 이 플랫폼은 5세대 신형 클리오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된 것이랍니다.

캡처는 르노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C자형 주간주행등과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후면부, 부드러운 캐릭터 라인을 가지고 있어요.

CMF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차체는 기존보다 전장은 110mm 길어진 4,230mm, 휠베이스는 20mm 길어진 2,639mm로 커졌고 높아진 벨트라인으로 인해 한층 SUV다워졌어요.

차체 길이가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도 넓어졌는데요. 뒷좌석 레그룸은 17mm 이상 늘어났고, 특히 뒷좌석을 최대 160mm 전후로 슬라이딩을 할 수 있어 한층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어요. 트렁크 용량도 536리터로 기존보다 81리터가량이 늘어났어요.

파워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5리터 디젤 엔진이 5단 또는 6단 수동 변속기나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결합돼요.

이 중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디젤 모델이 먼저 투입되고, 내년부터 현행 1.3리터 터보 엔진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되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2세대 캡처 dCi 115는 1.5리터 디젤 엔진과 7단 DCT 미션이 조합돼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해요. 이는 현행 QM3의 90마력, 22.4kgm와 비교해 출력과 토크가 크게 강화된 수치입니다. 캡처 dCi 115 모델의 경우 강화된 배출가스 규정도 만족하고 있어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 모터에 신형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E-TECH 시스템을 장착하는데, 9.8kWh 급 배터리와 69마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를 통해 최대 출력 158마력을 보이고 최대 속도 135km/h, 순수전기모드로 45km 거리를 달릴 수 있답니다.

신형 캡처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공하는 것은 브랜드 최초의 제품으로 ‘포뮬러 1’에서 파생된 에너지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개발했다고 해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가을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보다 넓은 공간에 첨단 기술을 갖춘 고품질 디자인을 목표로 했어요. 신형 클리오와 유사한 모습으로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되고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소재와 디자인이 눈에 띄어요. 또 다양한 편의사양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제공한답니다.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 진 ‘스마트 조종석’ 레이아웃을 적용했고, 대시보드, 도어 패널, 센터콘솔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무리했어요. 대시보드 중앙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9.3인치 크기로 동급 최대이며, 수직 레이아웃과 곡선 스크린을 통해 사용상 편의성을 추구했어요. 7인치 디지털 계기판, 실내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함께 가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고급감을 높였답니다.

새로 개발된 르노의 ‘EASY LINK’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인 ‘MULTI-SENSE’ 설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어요. 센터 클러스터는 TFT 디지털 화면으로 7인치 또는 10인치가 적용되며, 10인치의 경우는 화살표만으로 '턴 바이 턴'을 할 수 있어요.

전자동 공조장치를 비롯해 가죽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우적 감지 자동 와이퍼, 차선 유지 보조, 충돌 방지 보조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캡처의 가격은 대폭 인상될 전망이에요. 르노가 최근 공개한 신형 캡처의 영국 내 가격은 115 dCi 2만 1,795파운드(약 3,300만 원) ~ 2만 4,795파운드(약 3,700만 원)로, 기존 캡처와 비교하면 트림에 따라 최대 4,500파운드(약 680만 원) 상승했어요.

영국과 한국의 가격과 세금 차이를 고려해도 신형 캡처의 국내 판매 가격은 3,000만 원을 넘어서 QM6에 가까울 전망이에요. 신형 캡처의 판매 가격 상승에는 신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사양 적용이 주된 요인으로 손꼽힙니다.

엔트리 트림의 경우 17인치 허브캡이 장착된 스틸 휠을 기본으로 자동 와이퍼, 자동 온도조절장치, 인조가죽 스티어링 휠, 4.2인치 TFT 클러스터가 장착되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요. 여기에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고, 교통 표지판 표시, 크루즈 컨트롤과 속도 제한 등 안전사양이 추가됐습니다.

중간 트림인 캡처 아이코닉은 17인치 알로이 휠, LED 램프, 투톤 페인트, 후방 센서, 2열 프라이버시 글래스 등이 탑재돼요.

캡처 S 에디션 트림은 17인치 다이아몬드컷팅 휠과 전방 주차센서, 자동 헤드램프, 후방 카메라 등이 추가되고, 실내는 인조가죽과 엠비언트 라이트, 7인치 디지털 계기판, 9.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돼요.


2020년은 르노삼성차가 출범한지 20주년을 맞는 기념적인 해예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 총 6종의 새로운 차량을 선보이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에 따라 최근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어요. 판매가 저조한 SM3, SM5, SM7을 단종했고, 대신 주력 모델인 SM6, QM6 생산과 크로스오버 XM3의 생산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요. 또 부산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모델을 줄이고 르노로부터 들여오는 모델을 늘리고 있는 것이죠.

르노삼성은 2020년 1분기 중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한데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XM3의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QM3의 풀 모델 체인지 모델인 2세대 캡처와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3세대 ZOE(조에)를 출시할 예정이에요. 상품성이 더욱 개선된 SM6, QM6, 마스터의 새로운 모델들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죠.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2020년 내수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의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QM3라는 이름을 달았던 캡처는 국내 소형 SUV 트렌드를 선도한 모델이에요. QM3은 수입차이지만 국산차 브랜드라는 인식 탓에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이제 국내 시장에서 르노 인지도가 높아졌고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 높은 만큼 삼성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에요. 게다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브랜드 사용료를 아끼는 동시에 수입차 가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도 받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요.

인테리어와 편의 안전장비가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형 캡처가 국내 B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반격에 나서 다시 선두 자리로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QM3 후속 아닙니다. 캡처라고 불러주세요!

르노 캡처 이야기

이미지 출처 : Renault,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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