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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이 와도 운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조회수 2019. 6. 17. 12: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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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격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안전성'입니다. 자동차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벨트나 에어백 같은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 중 특히 눈에 띄죠.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미 장착되어 있지만 잘 모르는 자동차 안전장치들이 많습니다. 새 차를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안전과 운전의 편의를 제공하는 첨단 기능 시스템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차를 선택하는 게 좋겠죠?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자동차 안전기능

보험료까지 할인해준다고?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 FCA 

전방충돌방지보조시스템(Forward Collision Avoidance)은 레이더 감지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인식하고, 충돌이 예상될 경우 차량 제동과 조향 제어로 충돌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경고음만 울렸던 전방추돌경고 시스템(FCW)에 제동을 추가한 발전된 형태죠.

 

차량에 따라 긴급 제동 시 다른 안전장치가 함께 작동하기도 하는데 그중 ‘비상등 자동 점멸 기능’은 뒤따르는 차량의 2차 추돌 사고를 방지합니다. 전방충돌방지보조 시스템은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아 이 시스템이 설치된 차량은 보험료가 할인된답니다.

졸음운전 사고 이제 그만!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 LKAS 

차선이탈방지보조 시스템(Lane Keeping Assist)은 차량이 차선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자가 실수로 차선을 이탈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차량의 조향을 제어해 줍니다. 시속 60km 이상 또는 시속 70km에서 활용하며, 이와 유사한 차로유지보조 시스템(LFA)은 시속 0km에서 시속 150km까지 활용할 수 있어요.

 

주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경우 운전자의 실수로 판단하여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차량에 따라 경고하는 방법이나 제어 수준이 다르므로 구체적인 작동 방법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초보운전에게는 필수!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SBSD 

기존의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이 단순히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사이드 미러에 표시하여 경고했다면,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lind Spot Detection)은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안전 기능이에요.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혹은 후방에서 접근하는 물체가 있다면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울려줍니다. 또한, 차선이 변경되지 않도록 제어하거나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해요.

 

저속으로 후진하면 차량의 좌우 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기 때문에 후진 시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답니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자에게나, 주로 대형마트, 아파트 주차장 등 유동 차량이 많은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겠죠?

운전 습관까지 파악한다!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DAA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river Attention Alert)은 주행 중 운전자의 피로와 부주의 운전패턴을 단계별로 분석해 휴식을 권유하는 기능이에요.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차선을 침범한다거나, 차선을 급격하게 바꾼다거나, 과대 조향 또는 과소 조향 등을 검출해 부주의 운행 패턴을 판단하고 클러스터 메시지와 알람을 통해 운전자에게 휴식을 유도해 주죠.

 

실제 졸음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측해주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유용한 기능이랍니다.

안전거리 유지도 알아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ASCC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dvanced Smart Cruise Control)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발을 놓지 않고도 정속 주행이 가능한 ‘크루즈 컨트롤’에서 발전한 형태인데, 운전자가 설정한 앞 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속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이에요.

 

차량 전방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전방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정차와 재출발도 알아서 하는데요, 다른 차량이 끼어들 경우에도 그 차량의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주행하고, 정지 신호로 인해 전방 차량이 정지할 경우에도 같이 정차하게 됩니다.

 

따라서 꽉 막히는 도심이나 장시간 운전하는 고속도로에서 편안한 주행을 돕고, 사고 위험도 낮출 수 있답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돼 과속 단속 구간에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것도 있어요.

운전자 시선까지 캐치한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 시스템, Head-UP-Display

헤드 업 디스플레이(Head-UP-Display)는 운전에 관련된 정보들, 즉 내비게이션, 주행속도, 메시지 등을 운전자의 시선에 맞추어 앞 유리창에 보여주는 장치예요. 운전자의 주행 중 시선 분산을 방지하여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죠.

 

이러한 최첨단 기능들은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면에서 매우 매력적이지만, 고급 차량에 한정되거나 아직은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끊임없이 진화하는 자동차 안전 기술

교통 표지판 확인부터 추가 사고 대비까지 한 번에

앞서 살펴보았듯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AS)은 모든 카메라와 센서가 거미줄처럼 서로 얽히고 엮여서 수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분석하며 위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기술입니다. ADAS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스스로 앞차와의 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할 뿐만 아니라 카메라가 교통 표지판을 읽고 인지해 규정 속도에 맞춰 속도를 줄이거나 내비게이션 지도와 연동해 교차로나 코너에 진입하기 전에 속도를 낮추는 경지에 다가서고 있어요.

 

앞으로는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경로상의 위험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가던 차량이 미끄러지며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작동하거나 긴급제동장치가 작동했다면 이 정보가 자동차 업체의 중앙 클라우드 센터로 전달되고, 즉시 내비게이션 지도에 사고 위험 지역으로 표시되는 동시에 근처에 도달하기 전에 자동차 스스로 속도를 낮춰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죠.

 

차와 차의 연결고리, 교통사고 0% 세상을 꿈꾸다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협력형첨단교통시스템(C-ITS)’도 이러한 미래 안전 기술의 단면인데요. 이중 V2X 통신 시스템은 C-ITS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서, 현재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이에요.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하여 안전정보를 교환하는 V2X 통신 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중앙의 관제센터로부터 앞쪽의 도로 상황이나 노면 상태, 그리고 낙하물 여부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여 안전운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에요.

 

이처럼 운전자에게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미리 전달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은 향후에 모든 자동차끼리 서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지는 커넥티드 카 기술과 연계되어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대 차량이 보이지 않는 교차로나 골목길 모퉁이에서 일어나는 충돌 사고마저 사라지게 할 것으로 기대해요. 이처럼 첨단 안전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답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안전한 자동차를 찾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이제는 ICT 기술과 다양한 센서 기술이 융합된 첨단 안전시스템을 통해 탑승자들의 안전을 보호해 주고 있죠. 교통사고 없는 사회가 멀지 않은 것 같아요.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오늘부터라도 내 차의 안전장치를 잘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신차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이라면 안전과 운전 편의에 도움이 되는 첨단 기능을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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