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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BMW 3시리즈가 절대 밀리면 안되는 이유

2019 서울 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차 중 가장 기대뇌는 모델이 있는데요. 바로 BMW 3 시리즈이빈다. 탄생부터 지금까지, 작은 크기의 고급 세단의 기준이 되는 모델이었습니다. 손에 닿을 것 같은 드림카, 모두 따라 하고 싶었던 모델, BMW 3시리즈는 과거 그런 자동차였습니다. 항상 유행과 기준을 선도하던 3 시리즈였지만, 어느 순간 경쟁 모델들에게 속속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벤츠의 C 클래스는 더 고급스러웠고, 아우디의 A4는 최고의 기술을 갖추어서 BMW를 압박해왔죠. 물론 그만큼 선택지가 많아진 우리들은 기쁨의 비명을 질렀고요. 하지만 이번 출시는 BMW에겐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과거의 BMW 명성을 되찾기 위해, 라이벌들의 추격에서 한 발자국 더 멀어지기 위해, 풀 체인지라는 카드를 7년만에 꺼내 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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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차 중 가장 기대 되는 모델이 있는데요. 바로 BMW 3 시리즈입니다. 탄생부터 지금까지, 작은 크기의 고급 세단의 기준이 되는 모델이었습니다. 손에 닿을 것 같은 드림카, 모두 따라 하고 싶었던 모델, BMW 3시리즈는 과거 그런 자동차였습니다.

 

항상 유행과 기준을 선도하던 3 시리즈였지만, 어느 순간 경쟁 모델들에게 속속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벤츠의 C 클래스는 더 고급스러웠고, 아우디의 A4는 최고의 기술을 갖추어서 BMW를 압박해왔죠. 물론 그만큼 선택지가 많아진 우리들은 기쁨의 비명을 질렀고요.

 

하지만 이번 출시는 BMW 에겐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과거의 BMW 명성을 되찾기 위해, 라이벌들의 추격에서 한 발자국 더 멀어지기 위해, 풀 체인지라는 카드를 7년 만에 꺼내 든 것이죠. 


풀 체인지로 돌아온 3시리즈 7세대

BMW는 7세대의 풀 체인지를 공개하면서 소형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자신감이 오만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과 밖 모두 단단히 벼른 듯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죠.

 

풀 체인지 된 자동차들이 으레 그렇듯이, 새로운 3 시리즈 역시 이전 세대에 비해 조금 커졌습니다. 엄밀히 따져보자면, 7세대 3 시리즈는 더 이상 ‘준중형’ 세단이라고 말하기가 어쩐지 민망합니다. 그 어느 곳도 콤팩트하지 않기 때문이죠. 심지어 1995년에서 2003년 사이에 판매되었던 4 세대 5 시리즈보다 큰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날카로움을 더한 디자인

새로운 3 시리즈는, 겉으로 봐서는 세대교체가 맞는지 의아할 만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지난 세대에서도 이미 어느 정도 완벽의 경지에 올랐던 디자인이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구석구석 분명히 새롭게 다듬어지고 바뀐 부분들이 있죠.

우선 가장 큰 변화는 프런트와 리어에서 나타납니다. 전반적으로 더 얇아지고 날카로운 첫인상의 느낌은 헤드라이트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 커다래진 그릴 디자인 덕분에 조화로운 볼륨감도 느껴지죠. 프런트 그릴을 감싸고 있는 크롬 장식으로 화려함도 더했습니다.

반면 6세대는 상대적으로 곡선이 어우러져 좀 더 동그랗게 보이는 헤드라이트가 특징입니다. 프런트 그릴은 더 작고 서로 더 멀리 떨어져 있는데요. 7세대에서 프런트 그릴들의 사이가 서로 가까워진 것은 더 예리해진 전방 센서 때문입니다. 단순히 주차 보조를 위한 것을 넘어, 차선을 따라가게 하고, 앞 차의 급제동을 인식하기 위해서 성능이 향상된 레이더 센서를 전방에 달아야 했는데요. 

 

성능이 뛰어난 만큼 존재감 어필도 강하게 하는 바람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센서를 어떻게 하면 잘 숨길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 흔적들이 각 브랜드의 자동차들에서 나타나고 있죠. 그리고 BMW는 이미 나누어져 있는 두 개의 키드니 그릴 덕분에 조금 더 수월하게 그 흔적을 잘 숨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했던, '날카로워진 헤드라이트'는 단순히 디자인 변화만을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기본으로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 말고도, 레이저 라이트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 기존에 BMW의 상위 차종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이 레이저 라이트는 가느다란 푸른빛의 일루미네이션 디자인으로 멋지기도 하지만, 그 이상의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하면 레이저 하이빔이 켜지면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 있거든요. 이 하이빔은 최대 500m 범위에까지 닿아 더 멀리, 더 밝은 시야로 안전 주행을 도와줍니다. 

날렵한 디자인의 흐름은 리어에서도 이어집니다. 리어 램프의 크기가 아래위로 확실히 줄어들었고, ㄴ자 모양의 라인 조명 디자인으로 깔끔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이 살아나죠. 렉서스를 닮았다는 의견도 많지만, 새로운 변화는 다들 반기고 있습니다. 

 

볼륨감 있게 봉긋해진 범퍼 라인도 눈에 띄네요. 캐릭터 라인을 이용해서 각 잡아 다림질해 놓은 것 같은 지난 세대의 범퍼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손으로 문지르듯이 각을 처리한 것이 각진 리어램프 디자인과 대비되어 조화를 이룹니다. 트렁크 윗부분의 라인도 지난 세대에 비해 조금 봉긋해져서, 범퍼 라인과 함께 3 시리즈의 끝부분을 손으로 감싸듯 부드럽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겉으로만 판단하면 서운해요

모든 시리즈의 인테리어가 전부 똑같다는 불만을 의식한 듯, 이번 3 시리즈는 상위 모델들과는 사뭇 다른 디자인의 실내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조금 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도 젊은 느낌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는데요. 기어노브 주위의 버튼들이 특히 멋스럽게 마감되었습니다. 시동을 거는 것부터 주행 모드까지,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한 모든 것이 BMW스럽게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구성으로 맞춰져 있죠. 스티어링 휠 너머로 보이는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의 커다란 디지털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끄네요. 최근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엠비언트 라이팅은 새로운 3 시리즈에도 당연히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내 구성에서의 가장 큰 업데이트는 눈으로 찾을 수 없습니다. BMW의 새로운 AI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똑똑한 인공지능 개인 비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MBUX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안녕, BMW’라고 자동차에게 말을 걸면 이런저런 질문에 대답도 해주어 심심함을 달래주고, 내비게이션 안내를 말로 부탁할 수도 있죠. 심지어 ‘나 피곤해’라고 말하면 저절로 조명과 음악, 그리고 실내 온도를 조절해서 잠을 깰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대륙을 넘나들던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

BMW의 고급 세단으로 통하는 진입로의 역할을 하는 엔트리 모델인 3 시리즈는 그 역할만큼이나 매우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1950년대 도산 위기를 겪은 BMW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침체된 독일 내 경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보급형 콤팩트 세단 개발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3 시리즈의 시조로 볼 수 있는 2002 라인이었죠. 작은 차체의 고성능 엔트리 쿠페인 1602가 1966년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며 BMW의 소형차 공략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BMW의 소형차 집중 전략은 1973년 오일 쇼크가 터지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름값이 끝도 없이 치솟았고, 사람들은 작고 콤팩트한 자동차를 찾기 시작했죠. 이미 콤팩트 세단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었던 BMW는 기다렸다는 듯 3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이때가 1975년이었죠. 세련된 디자인과 운전자 위주의 콕피트 구성으로 편의성까지 높인 이 소형 세단의 성공은 굳이 자료를 보지 않아도 그려질 정도였는데요. 심지어 높은 연비로 경제성까지 잡으면서 3 시리즈는 BMW 전체 매출의 60% 정도를 혼자 책임졌고, 브랜드 내에서도 대표 모델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의 안정적인 성공을 등에 업고 미국에 진출한 3 시리즈는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로 1980년대에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궁극의 운전 기계라는 광고 카피에 걸맞은 성능으로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해, 30, 40대 젊은 고소득자를 타깃으로 공략했죠. 그리고 이렇게 생긴 젊은 팔로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꾸준히 BMW를 구입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었습니다.

 

대륙을 넘나들며 거둔 3 시리즈의 예상치 못한 성공에 놀란 벤츠는 이에 자극을 받아 C 클래스의 기반이 되었던 소형 세단인 190을 만들기도 했으니, 3 시리즈가 소형 세단 클래스에 미친 영향력은 명명백백할 정도죠.


해외에서도 이번 3 시리즈의 풀 체인지에 대해 많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이번 세대교체를 혁명적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전 세대에 비해 진화했다고 말하고 있죠. 새로운 3 시리즈로 BMW가 다시 라이벌들을 압도하고 이 클래스에서 정점을 차지할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죠.

 

국내에서는 아직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단계임에도 벌써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BMW의 최신 기술들이 가득 들어있는 모델인 만큼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 때문에 적잖이 높은 장벽이 있음에도 사전 예약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3 시리즈가 잃어버린 명성을 다시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만큼의 판매량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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