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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겨울에 안성맞춤, 안전을 위한 사륜구동 자동차!

조회수 2018. 12. 18. 21: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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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 날씨에서 여름과 겨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한낮의 뙤약볕을 호되게 경험했던 여름만큼이나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는 12월의 겨울입니다. 외출 시 두터운 패딩 점퍼와 따스한 털목도리가 필수 중에도 필수가 되었죠. 못해도 3월 초까지는 쌀쌀한 겨울 추위가 지속될 것만 같네요.
겨울의 길이가 늘어나다보니 이에 걸맞는 추천 차량도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미끄러운 눈길에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사륜구동' 자동차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자동차의 인기는 날씨와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죠? 과거엔 희소한 매력이 있던 사륜구동 자동차가 어느 새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겨울에 더~ 끌리는 사륜구동 자동차의 매력을 알아볼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 날씨에서 여름과 겨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한낮의 뙤약볕을 호되게 경험했던 여름만큼이나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는 12월의 겨울입니다. 외출 시 두터운 패딩 점퍼와 따스한 털목도리가 필수 중에도 필수가 되었죠. 못해도 3월 초까지는 쌀쌀한 겨울 추위가 지속될 것만 같네요.

겨울의 길이가 늘어나다보니 이에 걸맞는 추천 차량도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미끄러운 눈길에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사륜구동’ 자동차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자동차의 인기는 날씨와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죠? 과거엔 희소한 매력이 있던 사륜구동 자동차가 어느 새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겨울에 더~ 끌리는 사륜구동 자동차의 매력을 알아볼까 합니다. 궁금했던 분들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사륜구동과 이륜구동

단어 그대로 사륜구동은 바퀴 네 개를, 이륜구동은 바퀴 두 개를 구동시켜서 주행한다는 뜻입니다. 엔진에서 나온 힘이 자동차를 달리게 할 수 있도록 전륜 혹은 후륜의 구동계에 전해지면 그 힘이 자동차를 앞에서 끌거나, 뒤에서 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건데요. 이때 엔진의 힘이 전후 구동계에 모두 전달되는 자동차를 사륜구동차라고 합니다.

 

전륜구동, FWD는 도로 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입니다. 자동차의 조향과 구동 모두 전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끄러운 길에서도 좀 더 안정적이고 추진축이 필요 없어서 실내공간을 더 넓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륜구동 방식은 후륜구동에 비해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조향 바퀴에 구동계에서 전해져오는 회전력까지 더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륜구동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신기술이기도 합니다. 무려 80년대 초반에서야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전륜에서 조향과 구동이 모두 이루어지는 전륜구동과 달리, 후륜구동은 조향과 구동의 역할이 전륜과 후륜에 각각 나누어져 있는 구동 방식입니다. 전륜구동에 비교해서도 훨씬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각의 역할이 분할되어 있어 효율적인 방식이기도 하죠. 전방에 무거운 엔진이, 그리고 후방에 디퍼렌셜 기어와 변속기가 각각 자리하고 있어, 차체 앞과 뒤의 무게 밸런스도 1:1에 가깝게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 마력, 혹은 무거운 중량의 차량에 최적화된 구동법이라 운동성을 강조하는 오너드리븐의 고급 세단이나 커다란 화물차 등에서 주로 사용하죠.


4WD와 AWD

사륜구동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동차들은 지프처럼 커다란 차체에 바퀴가 큰 그런 차들이었습니다. 4WD라고도 하죠. 하지만 최근 AWD, 즉 상시 사륜구동 차량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이 사륜구동이라는 단어의 쓰임도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사륜구동 차와, 지금의 사륜구동 차의 이미지가 서로 정반대에 가까울 정도로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두 종류의 구동법이 추구하는 주행 스타일도 완전히 다른데요. 협로와 거친 도로 등, 일반적인 자동차들이 아예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뚫고 나아가기 위해 네 바퀴에 모두 동력을 전달한 것이 4WD라면, AWD의 주행은 일반적인 도로 위의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더 안전하고 부드럽게 달리기 위해 FWD와 RWD의 장점을 모두 취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륜구동의 과거와 현재

4WD는 위에 설명한 것처럼, 협로와 산길, 진흙탕 등 일반적인 자동차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길을 만들어내며 달리는 구동방식입니다. 덕분에 길이 없는 곳도 달려야 하는 전투 상황에서 매우 요긴하게 쓰였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사륜구동차하면 바로 '찝차'가 떠오를 정도로 특징적인 디자인을 갖게 되었죠.

 

4WD는 평소에는 전륜, 혹은 후륜구동의 상태로 도로를 달리다가, 필요한 순간에 추가적인 견인력을 위해서 레버를 움직이거나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작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큰 바위나 자갈밭을 주행하기 위해, 특정한 바퀴를 잠가서 지지대로 삼는 식의 기능을 갖고 있는 모델도 있죠. 어쨌든 4WD는 아주 느린 속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반면 AWD는 자동차의 4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상시 사륜구동이기 때문에, 자동차는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계속 사륜구동 상태인 거죠. 주행을 하면서 차량이 스스로 끊임없이 도로를 판별하고 노면을 읽으면서 안전하면서도 경쾌하게 달릴 수 있는 만큼 각각의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합니다. 커브를 돌 땐 오른쪽 앞바퀴엔 이만큼, 왼쪽 뒤바퀴엔 저만큼. 비가 올 땐 뒷쪽엔 이만큼, 앞쪽엔 저만큼 하면서요.

 

그래서 평범한 도로 위의 터프한 상황에서 특히 빛을 발합니다. 전륜구동이 따라오지 않는 뒷바퀴들을 끙끙거리며 끌고 가려고 할 때, 후륜구동이 헛바퀴를 돌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을 때, AWD는 각 바퀴들에 구동력을 적당히 배분하면서 여유롭게 그 도로를 지나가고 있을 테죠.

 

AWD의 진가는 특히 겨울, 그것도 눈 위에서 드러납니다. 요 몇 년 사이, 폭설 때문에 낮은 언덕도 오르지 못하고 미끄러져 길 어딘가에 박혀버리거나, 아예 움직이기를 포기하고 도로에 차를 세워버린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급 승용차들이 많은 지역 일대에서는 이런 모습을 더욱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주행성이 강조된 고급 세단들 경우, 후륜구동 모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후륜구동은 그 특성상, 뒷바퀴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트랙션을 회복하기가 정말 쉽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끙끙거리는 자동차를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유유히 달려 올라가는 자동차가 있다면, 그 모델은 아마 십중팔구는 AWD 모델일 겁니다.


대표적인 AWD 모델들

■ 아우디 A6

우리나라에 AWD를 소개한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우디 A6입니다. 지난 2013년, 아우디가 공격적으로 시작했던 콰트로 캠페인 광고를 아직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비가 자주 내리고,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야말로 아우디의 콰트로가 필요한 곳이라는 내용이었죠. 이 광고 이전에는 AWD의 존재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멋진 광고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으로 아우디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모델입니다.

 

■ 기아 K9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 K9입니다. 실내외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최근 2세대로 새롭게 출시되면서 AWD 구성이 추가되었죠. 고급스러운 옵션과 마감에 쇼퍼드리븐 특성을 가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비싸지 않은 가격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BMW X5

BMW의 대표 SUV X5에도 상시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우디의 콰트로처럼, xDRIVE라는 고유의 이름을 갖고 있는 BMW의 사륜구동은 역사가 깊습니다. 이미 1999년의 1세대 모델에서부터 전후 38:62로 구동력이 나누어진 사륜구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죠. 이후 2000년에 접어든 이후부터는 전자식인 AWD 방식으로 넘어갔고요.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X5는 4세대로, 국내에는 바로 얼마 전인 올 11월 공개된 따끈따끈한 모델입니다.


산지가 많고 날씨가 궂은 날이 적지 않으며, 혹독한 겨울이 있는 곳, 한국이야 말로 정말 AWD를 위한 나라라는 아우디의 의견은 반박불가, 빼박캔트네요. 매년 해가 거듭될 수록, 더욱 많은 AWD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함 없이 도로를 움켜쥐고 달려나갈 수 있다는 믿음은 억만금을 더 줘도 아깝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AWD가 제아무리 미끄러운 길을 막힘없이 주파할 수 있다고 해도, 멈추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AWD를 너무 과신하는 것도 금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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