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의 귀환, 그리고 신형 SUV의 탄생

조회수 2018. 9. 11.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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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형 SUV의 강세가 이어져 한동안 뜸해졌던 대형 SUV가 대거 돌아옵니다! 전 세계 어디든 패밀리 카로 최적의 차종이라 쉽사리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요.

최근 소형 SUV의 강세가 이어져 한동안 뜸해졌던 대형 SUV가 대거 돌아옵니다! 전 세계 어디든 패밀리 카로 최적의 차종이라 쉽사리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요.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대형 SUV형님들의 역공, 과연 그 빅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귀환 SUV 라인업

“대형 SUV의 절대강자” 기아 2019년형 모하비

2008년에 등장해 기아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로 자리 잡고 있던 모하비가 얼마 전 다시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베라크루즈가 없어진 후 렉스턴과 함께 대형 SUV의 왕좌 자리싸움을 오랫동안 지속해온 모델인 만큼, 이미 그 상품성은 인정을 받고 있죠. 2016년 이후 처음 이뤄진 모델 개선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주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했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어요. 특히 프런트 디자인과 범퍼 생김새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번 달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정을 위한 연형 변경 정도에 그친 것 같아 다소 아쉬운 마음은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함께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하이 빔 어시스트 등 각종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내실은 더욱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물론 옵션으로 선택을 해야 하지만요.


“스마트 럭셔리로 환골탈태” 쌍용 G4 렉스턴

16년 만의 세대교체로 새로운 이름까지 갖게 된 쌍용자동차의 대표 SUV G4 렉스턴은 2019년형을 선보이며 몇 가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정은 이미 1년 전에 만족시킨 G4 렉스턴인 만큼 이번에는 디자인과 편의장비 퀄리티에 집중이 됐는데요.

 

특히 도어의 손잡이는 살짝 만지는 것만으로도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과 1열 도어에 새롭게 부착된 전용 엠블럼이 눈에 띄어요. 스포티한 디자인의 휠과 각종 디바이스 적용은 물론,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나파 가죽을 채택한 시트의 모습이 G4 렉스턴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네요.


신형 SUV 라인업

“마지막 몸만들기 한창입니다” 현대 팔리세이드

베라크루즈 단종 이후, 이렇다 할 모델 없이 중형급인 맥스크루즈로 버텨왔던 현대자동차 SUV 라인에 드디어 새로운 모델이 나옵니다. 올해 부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팔리세이드의 컨셉카로 유추해 볼 수 있는 디자인은 곡선이 많이 사용된 부드러운 느낌의 대형 SUV입니다.

 

무엇보다 동그랗게 떨어지는 캐스케이딩 그릴의 디자인이 인상적인데, 코나, 산타페와 유사한 패밀리룩이 적용된 것으로 앞으로 ‘현대차다움’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이 될 것 같아요.

 

리어램프의 디자인도 굉장히 독특했는데요. 과연 이 리어램프가 어떤 모습으로 양산이 될지가 가장 궁금해지는 포인트입니다. 최근 국내외 곳곳에서 스파이 샷이 공개되고 있고, 올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들리는 것 보니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한 듯 보입니다.


“스파이샷이 나의 전부가 아니야” 기아 텔루라이드

앞서 소개한 모하비의 후속 모델로 점쳐지는 텔루라이드도 현대의 팔리세이드와 함께 올 연말 북미지역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얼마 전 잠깐 스파이샷이 유출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첫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K9와 같은 헤드라이트와 절벽처럼 떨어지는 수직형 펜더 구조로 마치 리무진까지 연상될 정도의 웅장한 디자인을 뽐냈었죠.

 

기아 특유의 패밀리 룩인 호랑이 코 그릴은, 프런트의 수직면 한가운데를 차지해 차체가 한층 더 거대하게 보이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3열 7인승의 구조로 넉넉한 패밀리 카가 되도록 만들어졌는데요. 뒤 열의 탑승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과 손짓으로 미디어를 조작할 수 있는 스와이프 커맨드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기아자동차 프리미엄 SUV로의 야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는 아직 출시 예정이 불투명 한 상태지만,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업계의 이야기가 들려오는 만큼 기대를 저버리지는 말아야 할 것 같아요.


“품격이 다른 인기의 입국” 쉐보레 트래버스

GM코리아가 현재 북미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하네요.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라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모델은 2018년에 풀체인지를 마쳐 기능적인 효율성은 물론, 여느 대형 SUV에 밀리지 않을 외형적인 존재감도 뽐낸다고 합니다.

 

크롬 마감으로 몰딩 처리가 된 프런트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인 트래버스. 차체의 옆 라인이 길고 낮게 뻗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감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품격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곳곳에 숨겨진 크고 작은 수납공간들은 일상 속에서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될 수도 있겠네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캠핑, 트래킹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들이 사람들의 신선한 취미생활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는 ‘함께 떠나는 친구’ 못지않게 의미 있는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SUV가 날로 날로 흥해지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멋스럽고 튼튼한 SUV를 대거 출시하면서, 소비자 역시 선택의 폭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지게 되었네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모델은 물론, 앞으로 또 새롭게 세상 빛을 볼 SUV가 무엇일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끌리는 SUV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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