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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끄떡 없다, 여름철 차량 관리 방법은?

조회수 2018. 7. 16. 12: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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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다가, 비가 쏟아졌다가, 변덕스러우면서도 짧은 장마철이 지나갔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높은 열기와 꽉 들어찬 습기가 온 지역을 뒤덮고 있는데요. 사람이야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로 도피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철갑을 두른 몸으로 햇볕을 온전히 버티는 자동차는 어떤 심경일까요?

더웠다가, 비가 쏟아졌다가, 변덕스러우면서도 짧은 장마철이 지나갔습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높은 열기와 꽉 들어찬 습기가 온 지역을 뒤덮고 있는데요. 사람이야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로 도피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철갑을 두른 몸으로 햇볕을 온전히 버티는 자동차는 어떤 심경일까요?

TV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상에서 여름철 차량관리의 중요성을 연일 떠들고 있지만, 말 한 마디 없는 자동차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아리송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자동차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무더운 여름을 나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아래 내용에서 하나하나 확인해보세요. ^^


무더운 여름철, 꼭 주의하세요

빠르게 끝나버린 장마 덕에, 조금은 긴 무더위를 맞이하게 된 올 해 여름. 무덥고 습한 날씨가 8월이 아닌, 7월 중순부터 시작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이런 날일수록 외출하실 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선크림(자동차 페인트) 꼭 바르시고, 갈증해소를 위해 텀블러 가득 물(냉각수)도 챙기시길 바래요. 휴가철엔 선글라스(틴팅)도 잊으면 안되겠죠?

 

· 선크림은 피부가 상하기 전

한여름에 자동차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차량을 둘러싸고 있는 외장 페인트입니다. 페인트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면 점차 약해지고 떨어져 다 가기도 하고, 열을 받아 뜨거워져서 실내를 손상시키기도 합니다. 몸에 선크림을 바르듯 차에 주기적으로 왁스 칠을 해주고 실내주차장이나 그늘에 주차하면 페인트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먼지와 오염에서도 보호할 수 있죠.

· 수분 보충은 잊으면 안돼요

더운 여름에는 자동차도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자동차에는 연료 탱크, 엔진, 변속기, 스티어링, 냉각수 탱크 등 수분이 필요한 곳도 많죠. 특히 바깥이 이렇게 더울 때에는 온도차 때문에 탱크 안에 이슬이 맺힐 때도 있습니다. 탱크가 항상 가득 차 있어야 하는 이유죠. 텀블러에 생수를 넣어 다니는 것처럼, 트렁크에 냉각수 한 통씩 챙기는 것도 좋을 거예요.

· 쉴 때는 그늘에는 쉬어야죠

월요일 아침 뙤약볕에 조례하다가 한두 명씩 쓰러지던 기억 모두 있으시죠? 자동차도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햇볕을 그대로 맞고 싶진 않을 겁니다. 언제나 그럴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주차할 땐 그늘과 실내 주차장을 찾아서 주차합시다. 물론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다들 그러고 계실 테지만요.

·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피하세요

거리에서 선글라스를 쓴 사람을 보는 것이 낯설지 않아졌습니다. 옛날보다 자외선이 강해진 것 같아요. 자동차 유리도 틴팅으로 어둡게 하면 실내도 조금 더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고, 자외선에서도 조금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너무 어두우면 위법에 위험하기도 해서 좋지 않지만 적당하게만 한다면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몸이 아플 땐 이렇게 행동하세요

아무리 선크림을 바르고 시워한 그늘 아래서 쉰다고 하더라도, 뜨거운 여름 철 뙤약볕 아래를 영영 피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간혹, 무더운 날씨에 몸이 견디지 못하고 열사병(엔진과열)에 시달리곤 하죠. 이럴 땐 휴식(엔진 off)과 함께 몸 안에 수분 보충(냉각수)을 통해 1차적인 안정을 취해야 하고요. 경우에 따라선 병원(견인)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자

엔진 과열이 의심되는 경우,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엔진을 쉬게 하는 것이겠죠. 차를 세울 수 있는 경우에는 차를 길가에 잘 세우고 시동을 끕니다. 이후 열을 식히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닛을 열면 엔진의 열기를 더 빨리 빼낼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일단 한시름 놓을 수 있죠.

· 수분 보충은 만병통치의 기본

대부분의 차들은 라디에이터 상단에 냉각수 탱크가 있죠. 냉각수 탱크를 확인하고, 부족하진 않은지 체크하세요. 부족하면 즉시 냉각수를 보충해야 합니다.


 

혹시나 라디에이터 혹은 실린더 헤드가 손상되어 냉각수가 누출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냉각수 호스나 헤드 가스켓 주위를 확인해 보면서 누수된 흔적은 없는지 체크하세요. 누수가 의심된다면 센터에서 전문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쾌차하지 않는다면 병원을 가야죠

자동차의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엔진의 오버 히트를 직접 해결할 수 없으면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럴 때는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견인해서 수리센터까지 이동하는 것이 좋죠.


깜짝 비소식도 미리 준비하세요

장마가 걷히긴 했지만, 여름에 언제 올지 모를 비 소식에 꾸준히 대비를 해야겠죠. 비가 내릴 때면 신발(타이어), 우산(와이퍼), 첨벙첨벙 흙탕물이 튀기는 바지(차체 하단) 등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많잖아요. 기왕이면 안전하게 비를 맞이하도록 조심 또 조심하자구요.

·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준비하기

비가 오면 도로 위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바다 위를 가르는 모터보트처럼 물 위를 가르며 달리는 일도 생깁니다. 이때 타이어의 마모도가 심하면 금세 미끄러질 수 있죠. 타이어의 마모 도는 타이어에 있는 홈으로 쉽게 알 수 있는데요. 홈이 얕아서 편평해질 정도라면 더 이상 타이어의 그립력을 믿으면 안 된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 물을 제대로 털어내는 것이 중요!

혹여나 한 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 게 중요하죠. 그런데 이 와이퍼도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와이퍼의 고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삭아져서 성능이 저하되는데요. 특히 겨울의 낮은 온도는 고무를 상하게 만듭니다. 폭우를 만나 눈앞이 하얗게 되기 전에 와이퍼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교체를 고려해 봅시다.

· 물 웅덩이에 뛰어들땐 한 번 더 생각해보기

어렸을 적처럼 물이 잔뜩 고인 물웅덩이에 첨벙 뛰어들어 보는 것도 한 번쯤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신발값과 바지값이 먼저 걱정되는 나이가 되어 버렸죠. 자동차로 뛰어드는 것도 참아주세요. 모르긴 몰라도 신발이나 바지보단 자동차 가격이 비쌀 확률이 높으니까요.


높은 습도와 온도, 지나친 폭우는 자동차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벌써 적지 않은 폭우와 폭염이 지나갔지만, 아직 관리하기엔 늦지 않았습니다. 남은 여름철, 이번 꿀팁으로 어디 하나 성하는 곳 없도록 자동차를 보살펴주시고요. 새롭게 시작되는 폭염에도 끄떡없이 쌩쌩 달리는 자동차가 될 수 있도록 신경써주세요.

끝으로, 여러분의 몸과 마음도 여름철 건-강하게 다져주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더욱 유익한 소식으로 다음 포스트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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