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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소형, 중형이 아닌 '세그먼트'로 자동차를 나누면?

세그먼트란 단어는 '나누다', '분할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단어를 들으면 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이라는 뜻으로 더 먼저 떠올리게 되죠. 모든 차들은 외형부터 특성까지 전부 제각각 다르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도 분류하고 구분지어 그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런 자동차 구분 법은 나라별로 각기 다른데요. 오늘 알아볼 이 '세그먼트'는 유럽에서 처음 시작한 구분 법입니다. 이후 북미, 영국을 거쳐 한국에선 ‘배기량’을 기준으로 차를 분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럼, 자동차 구분법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세그먼트의 개념에 대해 쭉 살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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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먼트란 단어는 '나누다', '분할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단어를 들으면 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이라는 뜻으로 더 먼저 떠올리게 되죠.

 

모든 차들은 외형부터 특성까지 전부 제각각 다르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도 분류하고 구분지어 그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런 자동차 구분 법은 나라별로 각기 다른데요. 오늘 알아볼 이 '세그먼트'는 유럽에서 처음 시작한 구분 법입니다. 이후 북미, 영국을 거쳐 한국에선 ‘배기량’을 기준으로 차를 분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럼, 자동차 구분법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세그먼트의 개념에 대해 쭉 살펴보실까요?


세그먼트 개념의 출발

유럽은 공식적으로 자동차를 모델마다 구분 짓는 특성이나 규정이 없기 때문에, 매체와 시장 안에서 자체적으로 모델들을 구분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잘 알려진 브랜드의 대표 모델의 크기를 기준으로 나누어 만든 것이 바로 이 세그먼트였습니다. 이후 점점 의미가 확장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죠.

 

유럽에 A, B, C 등으로 나뉘는 세그먼트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소형, 중형, 대형 등으로 나뉘는 구분 법이 있습니다. 자동차 등록증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로 배기량을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죠. 

하지만 이 구분 법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쓰고 있는 준중형과 준대형이란 기준은 없습니다. 이 단어를 제조사들이 상술을 위해 만들어낸 인위적인 구분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복잡한 시장의 이해가 얽히면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시장에 더 세분화된 배기량의 모델들이 출시되자, 이전처럼 단순히 소형과 중형 등으로 구분 짓기에는 어려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었죠. 북미 지역 역시 배기량이 작은 소형 차들은 콤팩트 카, 그리고 그보다 훨씬 작은 차들은 마이크로 카라는 카테고리에 넣어 구분지었었죠. 그러다 그 중간 즈음에 해당하는 배기량의 모델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콤팩트 카 앞에, 혹은 밑에 라는 뜻의 SUB라는 접두어를 붙여 서브콤팩트 카 라는 구분을 새로 만들어 냈으니까요.


세그먼트로 나눈 차종은?

A-세그먼트는 과거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기를 끌었던 3륜 자동차, 그리고 지금은 아주 작은 크기의 시티 커뮤터 용 소형 자동차를 말하는 카테고리입니다.

 

세계적으로는 그다지 인기 있는 세그먼트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경차라는 이름으로 나름 선방하고 있죠. 특히 일본은 경차의 작은 크기를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마니아층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최근에는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도 서서히 판매량을 올리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전체 길이가 약 3,658~4,191mm 정도 되는 소형 자동차가 B-세그먼트에 들어갑니다. 북미지역에서는 서브콤팩트 카로, 영국에서는 슈퍼 미니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국내에서는 소형차라고 불리죠. 이 세그먼트의 모델들은 각 브랜드의 엔트리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경차가 드문 유럽이나 북미지역에서 출시되는 가장 작은 차들이 보통 이 세그먼트에 속하는데요. 2007년에서 2010년 사이 일어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덕분에 이 세그먼트가 풍성해지기 시작했고, 그 뒤에도 작은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작고 합리적인 자동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세그먼트가 바로 이 C-세그먼트입니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세그먼트답게, 해치백 스타일의 모델들이 많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엔트리 모델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죠.

 

국내 자동차 시장에 준중형이라는 새로운 구분이 생기게 된 원인이 바로 이 C-세그먼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유럽에서는 중간 크기의 차로, 영국에서는 작은 패밀리 카로 부르지만 커다란 차를 선호하는 북미에서는 작은 차로 구분했습니다.

 

작은 차들 중에서 가장 큰 모델들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8%를 차지하고 있다는 D 세그먼트는 유럽에서는 대형 차를 말하지만, 북미에서는 미드사이즈와 엔트리 럭셔리 카, 영국에서는 대형 패밀리 카와 고급 소형차, 그리고 국내에서는 중형 차로 분류되는 카테고리입니다.

 

그만큼 자동차의 사양이나 퀄리티의 수준의 차이가 브랜드, 혹은 모델에 따라 심하게 나는 세그먼트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BMW 3시리즈와 아우디 A4와 함께 기아 K3와 현대 쏘나타가 중형 차라는 분류 안에 함께 들어있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죠.


E 세그먼트는 보통 5,000mm 이하의 차체 길이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진 차들입니다. 이곳의 모델에는 BMW의 5와 아우디의 A, 벤츠의 E 클래스가, 국내로 넘어오면 기아의 K5와 르노삼성의 SM6, 현대 그랜저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바로 각 자동차 브랜드들이 밀고있는 주력 모델들이죠.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기준, 준대형 판매량이 2016년 대비 31.2% 급증하기도 했는데요. 이때문에 준대형이 준중형보다 더 많이 팔리게 된 첫번째 해가 되기도 했죠. 반면에 경차, 소형차 판매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준대형차 판매량은 올해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조나 폭스바겐 등 대형 자동차 그룹 안의 대중적인 브랜드를 맡고 있는 쪽에서는 잘 출시하지 않는 급의 세그먼트입니다. 주로 자동차 그룹 속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대형 라인들이 이 세그먼트 안에 포진해 있습니다.

 

한마디로 명품 럭셔리 세단으로, 운전수가 따로 있는 사람들을 위한 쇼퍼 드리븐 모델들이 대부분입니다. 뒷자리의 공간 확보를 위해 휠베이스를 길게 하고 각종 편의장치들이 뒷자리에도 갖춰있는 것이 특징이죠.

 

일반적으로는 4 도어에 독립된 트렁크가 있는 모델들이 주였지만, 최근에는 5 도어 해치백과 쿠페, 컨버터블의 형태를 한 모델들도 이 세그먼트 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S-세그먼트, 말 그대로 스포츠 카들의 카테고리입니다. 날렵한 디자인과 범상치 않은 외형을 가지고 있는 차들은 거진 이 세그먼트 안에 들어가게 되죠.

 

똑같이 비싼 고급 차지만 앞서 소개한 F-세그먼트와는 결정적인 것이 다릅니다. F-세그먼트의 오너는 뒷자리에 앉아 안락하게 '이동'한다면, 이 S-세그먼트의 오너는 운전석에 앉아 직접 '운전'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운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강렬한 차들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 카테고리에는 단순히 외형만 비슷해서는 들어올 수 없는데요. 컨버터블과 쿠페더라도 기존의 세단을 베이스로 한 모델은 낄 수 없습니다. 생산부터 스포츠카로 만들어진 차량들만 들어갈 수 있는 세그먼트인 것이죠.


M-세그먼트에는 다목적 차량들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앞뒤로 긴 차체에, 슬라이딩 도어를 가지고 있고, 실내 좌석은 3열의 착탈식 시트로 구성되어있는 모델들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승합차, 혹은 미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카테고리입니다. 보통의 자동차처럼 모노코크 보디로 만들어져 익숙하게 운전할 수 있으면서도 짐이나 사람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 주로 영업용으로 이용되는 차량들이 많죠.

 

미국에서는 전형적인 패밀리 카로 인식되어 지루한 차라는 평가를 받는 반면, 일본에서는 높은 인기와 함께 고급차라는 인식도 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점차 판매량이 늘어나서, 2015년에는 무려 4번째로 인기 있는 세그먼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영업용 차라는 인식이 강한 편입니다.


차 안에 타기 위해, 다른 차들에 비해 조금 더 다리를 높게 들어 올려야 한다면 이 J-세그먼트에 들어올 자격이 충분합니다.

 

유럽에서 SUV들은 크기를 막론하고 모두 이 J-세그먼트에 속해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그 인기가 해마다 증가하여, 2015년에는 C-세그먼트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에 오르기도 했죠.

 

이전에는 대형 고급 모델들이 이 세그먼트의 주류를 이루었지만, 준중형과 소형 SUV가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크기와 스타일, 그리고 크로스오버 모델들까지 더해져 다양한 모델들이 한데 섞이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차량의 외양에 따라 구분하는 법, 자동차의 목적에 따라 구분하는 법 등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케팅을 위한 분류와 세금을 위한 법적인 분류, 통행료를 위한 분류 등 각기 다른 구분 법이 있죠. 북미지역에서 픽업트럭을 크기와 배기량 별로 카테고리화 한 것처럼, 그 나라의 문화에 맞춰 특히 더 발달한 방식도 있고요.

 

또한 자동차 산업의 발달과도 연관성이 짚을 것 같은데요. 최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는데, 추측하건대 관련한 구분법도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새로운 구분법을 예상하고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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