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자동차 스마트 기술, 상상은 현실이 된다!

조회수 2017. 3. 15. 20: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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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서나 가능했던, 하지만 현실이 된 자동차 기술을 알아봅니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자동차 스마트 기술 살펴보기!

어릴 적 미술시간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바닷속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 터널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 또한 단골 소재였지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이야기는 마치 공상과학 소설 속 이야기처럼 허무맹랑한 것처럼 느껴졌었는데요.


하지만 그 상상 속에서의 기술들이 현실로 다가와 우리 앞에 마주했을 땐 어릴 적 미술시간의 그림들이 그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자동차는 어떤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요


시판 차량의 스마트한 기술

얼마전 출시된 그랜저IG에도 적용되는 DAA는 운전자의 운전 패턴과 차선 내의 차량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거나 부주의한 운전 패턴으로 판단되면 메시지와 경보음으로 휴식을 유도하는 기능입니다.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에서는 제네시스 이상 급의 차종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르노삼성의 SM6는 ‘멀티센스'라는 기능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모드에 따라 조향력,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 노면에 따른 서스펜션의 감쇄력 조정은 물론 승차감, 조명 색상, 계기판 색상, 엔진 사운드, 에너지 세이빙, 운전석 마사지 기능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마치 휴대폰 벨소리 바꾸듯 간단하게 말이죠!

시동부터 방향지시등까지, 테슬라는 이 모든 기능을 17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구글맵과 위성사진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으며 공조기능, 오디오, 조명, 선루프, 서스펜션 높이 조절 그리고 테슬라 차체 배터리의 잔량이나 현재 차량 상태 정보까지 이 모든 것들이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덕분에 대부분의 물리 버튼이 사라져 깔끔한 내관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드라이버라면 매우 만족할만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손동작만으로 이미지나 파일들을 조작하는 SF 영화 속의 기능을 현실의 자동차에 적용했습니다. 10.25인치의 작지 않은 터치스크린 앞에서 간단한 손짓만으로 오디오 음량이나 전화 수신/거부 등의 다양한 기능을 비롯해 각종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을 스마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영역에서 동작을 인식한다는 점과 번거로운 동작으로 주행에 방해를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제스처 컨트롤 영역을 운전대로 옮기면서 이러한 불필요한 행동을 방지해 운전자의 편의를 보완했습니다.

고급형 차량은 차체가 큰 이유로 도어 자체가 두껍고 무거워 도어 핸들 크기도 큰 것이 일반적인데요. 링컨 컨티넨탈의 도어 핸들은 한눈에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슬림합니다. 도어 핸들이 차체의 벨트라인에 걸쳐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 슬림한 핸들은 E-Latch(전자식 입력도어)라는 기술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E-Latch는 스마트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차량에 다가가 도어에 살포시 ‘터치’하는 것 만으로도 문이 열리며 차량의 문을 살짝만 닫아도 도어에 내장된 모터가 도어를 자동으로 부드럽게 당겨주는 소프트 클로징(Soft Closing) 기술도 함께 적용되어있어 운전자의 편의는 물론 부주의한 실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 줄 것입니다.


출시미정 차량의 스마트 기술

앞으로 선보일지 모르는 모델들에도 앞다투어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술들은 무엇일까요?




폭스바겐 XL1

MIRRORLESS CAR (국내 미출시)​

우리에겐 익숙한 사이드미러지만 미래를 그리는 전문가들에게는 다른 입장인가 봅니다. 지난 2014년 폭스바겐에서는 XL1을 선보이며 미러리스 카의 모습을 제안했습니다. 사이드미러를 제거해 연비와 속도 효율을 높였으며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했는데요. 여기에 고성능 라이브 카메라를 더해 한 가지 역할 뿐이었던 ‘미러’에 더 이상 연연해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동차 개정안이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제 도로 위에서 미러리스 차량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비전

투명보닛

우리에겐 익숙한 사이드미러지만 미래를 그리는 전문가들에게는 다른 입장인가 봅니다. 지난 2014년 폭스바겐에서는 XL1을 선보이며 미러리스 카의 모습을 제안했습니다. 사이드미러를 제거해 연비와 속도 효율을 높였으며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했는데요. 여기에 고성능 라이브 카메라를 더해 한 가지 역할 뿐이었던 ‘미러’에 더 이상 연연해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동차 개정안이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시행될 예정이라고SUV의 명문 랜드로버에서는 그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험로주행을 위한 ‘투명 보닛’ 인데요 커다란 차체의 SUV로 험로를 주행하다 보면 자연히 시야확보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보닛 아래 레이저 센서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바닥을 인식한 뒤 HUD 기술을 이용하여 그 화면을 앞 유리창에 보여줌으로써 보닛이 투영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입니다. 


차량 바로 앞의 지형을 확인하면서 바퀴의 진행방향 또한 볼 수 있으니 오지를 탐험하고자 하는 디스커버리의 오너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 예상됩니다. 2014년에 발표된 이 기술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최신 모델에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니 이제 도로 위에서 미러리스 차량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글 무인자동차(Self Driving Car)

미래의 자동차 기술을 이야기 할 때 구글의 무인자동차를 빼놓을 순 없겠죠. 2010년 구글에서 무인 자동차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되며 무수한 소문을 만들어냈던 구글카는 최근 시각장애인을 태운 채로 주행에 성공한 모습을 유투브에 공개하며 무인자동차의 긍정적인 방향도 함께 알렸습니다. 


이후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무인자동차 개발에 뛰어들게 되면서 인공지능의 윤리 문제도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돌발상황 발생 시 다수의 보행자를 위해 탑승자를 희생시킬지, 아니면 그 반대로 행동하게 될지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펼쳐지며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어쨌든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자동차 최신기술’의 뜨거운 감자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내 차에서도 가능한 문명혜택 3가지

1. HUD (Head-Up Display)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을 보기 위해 아래 위로 향하는 시선은 찰나의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이 도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 운전 시 가장 주시해야 하는 앞 유리창에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들을 보여주는 장치가 바로 HUD입니다. 운전자는 필요한 정보를 얻음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UI로 첨단 기술의 혜택을 받고 있는 듯한 기분까지 받을 수 있어 여러모로 만족감이 뛰어난 튜닝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으로 손쉽고 저렴하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2.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카플레이의 시작은 미약했습니다. 지도 서비스가 취약한 국내 환경, 연계 앱의 부족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죠. 하지만 신규 모델들이 앞다투어 차량에 접목시키는 바람에 점유율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요. 덩달아 서비스도 고도화 과정을 거쳐, 시리(Siri, 음성인식 서비스), 캘린더, 미리알림 등의 아이폰 앱과의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비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카플레이어를 지원하지 않는 차량은 리시버를 구입해 매번 아이폰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애플이니까!




3.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포켓몬GO로도 널리 알려진 증강현실 기술이 내비게이션 안으로 들어온 것은 꽤 오래 전 일입니다. 카메라를 설치하여 연동하는 AR 기술은 내비게이션 속으로 들어와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 냈는데요. 신호대기 시 앞 차량의 출발을 알려주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유지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차선을 인식해 차선이탈을 경고하기도 하며 전방의 신호등이 변경된 것까지 알려주는 등 기존의 내비게이션이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수행합니다. 내비게이션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미래세계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마차에서부터 이어져 온 인간의 ‘편하고 빠르게 가고 싶다’는 욕망은 어느덧 사람 없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에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와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차가 함께 어우러져 도로를 달리고 있는 지금,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는 사람이 운전하고 있는 차가 신기해 보이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계신가요?



* 이미지 출처: 다음자동차, 아이나비, flickr​, 현대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르노삼성 · 테슬라 · BMW · 링컨 · 폭스바겐 · 랜드로버 · 구글 각 자동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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