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연구소

① 브레이크오일: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을 고속으로 달리는 바퀴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밟는 힘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한데요. 이때 브레이크오일의 압력을 이용합니다. 사실 오일이든 물이든 압력만 만들 수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물을 사용할 경우 열에 의한 증발위험이 있어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죠.​

② 브레이크패드: 제동시 회전하는 바퀴(디스크)를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패드가 꽉 물어버린다고 생각하면 되죠. 금속류의 단단한 소재로 되어 있으며, 제동시 패드가 마모되면서 얇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환을 해야합니다. 자전거에도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③ 배터리: ​차안에 다양한 전기장치들을 활용하기 위한, 말 그대로 대형 건전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량 배터리는 엔진의 힘으로 재충전되는 방식인데요. 시간이 가면 점점 배터리 수명이 줄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환하셔야 합니다.​

④ 에바클리닝: ​에바는 에바포레이터(Evaporator)​라고 증발기를 말하는데요. 주로 에어컨이나 냉장고에 활용됩니다. 이곳에 먼지나 습기가 쌓이면 실내에 악취가 발생해서 클리닝을 해야해요. 에바클리닝은 직접 하는 방법도 있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답니다.​

⑤ 에어컨필터: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러 물질(황사, 미세먼지 등)을 걸러주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용도입니다.​

⑥ 에어필터: ​흡기필터라고도 하는데, 엔진내부로 들어가는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내어 깨끗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에어필터가 막히면 연비도 떨어지고 좋지 않습니다.​

⑦ 냉각수: 엔진을 식혀주기 위해 필요한 액체입니다. 흔히 부동액이라고도 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부동액은 냉각수 역할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이 1:1 혼합되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음료로 착각하고 마실 경우 매우 위험하니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⑧ 워셔액​: ​앞유리를 닦을 때 뿜어져 나오는 세제가 워셔액이에요. 워셔액은 알코올과 물이 주성분이고, 계면활성제와 녹방지제가 부가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가끔 냉각수랑 워셔액이 같은 색깔을 띨 경우가 있어서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⑨ 미등​: ​자동차 뒤에 달린 방향지시등, 제동등, 후진등 등을 모조리 미등이라고 해요. 영어로는 테일램프인데, 가끔 정비소에서는 일본식 영어를 써서 데루등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원래 알고 있던 척 자연스러운 연기 잊지마세요!

⑩ 휀더: 자동차의 바퀴 윗 부분을 감싸고 있는 부분을 휀더라고 해요.​​ 그러니 앞뒤좌우 총 네군데가 있겠죠?​

⑪ 덴트: 차량 외부가 살짝 찌그러졌을 때나 움푹 들어간 곳을 도색하지 않고 복원하는 것을 덴트라고 합니다. 판금까지 하지 않아도 가벼운 부위는 덴트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

⑫ 지렁이 & 불빵(구)​: 지렁이와 불빵은 타이어에 못이 박혔거나 흠집이 났을 때 하는 임시방편인데요. 지렁이는 구멍을 막아주는 끈적한 씰이 지렁이처럼 생겼다 해서 붙은 이름이고, 불빵은 펑크가 난 부분에 고무로 땜질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언급될 수 있는 자동차 용어를 알아봤습니다. 더 깊숙이 들어가면 전문적인 용어가 팡팡 튀어나올 수도 있는데, 요 정도만 알고 있어도 웬만한 문제는 대처할 수 있으실 거예요. 

만약 이걸로 부족하다 싶으면 댓글로 궁금한 부분을 알려주세요. 언제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DITOR. 홍시언니

* 이미지 출처: flickr, 현대자동차, 자동차토탈케어 CTC, 유투브<happywren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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