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타고 스키장 가기 전에 필독!

조회수 2018. 1. 6.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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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가기 전에 자동차 점검하세요

일 년 동안 오매불망 기다려온 스키 시즌! 혹시 리프트권만 준비해놓고 다 끝났다고 생각하신 것은 아니죠? 요즘에는 개인장비를 구비할 정도로, 프로에 준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스키장에 갈 때 셔틀버스보다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내 차를 끌고 보다 스키장에 가시는 분들이 출발 전에 읽어두면 도움이 될 내용을 준비해봤습니다.


출발 전에는

엔진오일과 부동액 점검부터!

평상시 생활 반경 안에서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스키장으로 향하는 낯선 도로에서 엔진오일이나 부동액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눈앞이 까매질 정도로 답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단히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귀찮더라도 시간을 내서 미리미리 준비해 둡시다.



* 부동액 교체 주기

일반적으로 최소 2년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지만, 가능하다면 매년 점검을 통해 오염도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엔진오일 교체 주기

차종이나 엔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솔린 기준 15,000km 주행 후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스키 부츠! 

자동차는 윈터 타이어!

스키장은 대부분 눈이 많이 쌓일 수 있는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스키장으로 가는 길에는 비싼 돈 들여서 마련한 윈터 타이어가 진가를 발휘하기 좋은 도로가 많이 있죠. 하지만 윈터 타이어는 시기가 조금만 늦어져도 구입이 어려운 아이템입니다.


만약 사정상 타이어 교체를 못하셨다면, 타이어체인이라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타이어체인의 경우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다소 어려운 감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댁에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시는 게 좋아요.


내 장비는 소중하니까! 

스키 박스 & 스키/보드 캐리어

겨울이 오기 전부터 시즌권을 구입하며 스키장에 눈이 쌓이기를 기다리는 분들은 보통 개인 스키나 보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개인 장비가 있으면 더더욱 자차를 가지고 스키장에 가는 것이 편한데요. 이때 스키 박스, 혹은 스키/보드 캐리어가 있다면 스키장 가는 길이 더욱 즐거워질 거예요.


스키 박스는 기다란 스키나 보드를 싣고도 부츠와 기타 장비들까지 넉넉히 넣을 수 있을 만큼 공간 활용도가 좋은 편인데요. 만약 스키 박스가 무겁고 부담스럽다면, 간편하게 전용 캐리어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키 박스나 캐리어는 인터넷이나 차량용품 업체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전문 시공업체에 맡겨 장착할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워낙 DIY에 뛰어난 재주를 보이는 분들이 많다 보니, 이것마저도 셀프로 장착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_@!


하얗게 피어난 무서운 

눈꽃을 제거하자!

자동차 안에 남겨진 습기는 추운 곳에 주차되어 있는 동안 유리창에 내려앉은 성에로 변합니다. 성에는 시야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아무리 긁어내도 쉽게 벗겨지지 않으니 운전자에게는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는데요.


에탄올과 물, 주방 세제를 섞은 용액을 차 안에 구비한 뒤, 성에가 생겼을 때마다 가볍게 뿌린 뒤 천으로 닦아내면 보다 쉽게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성에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도 있죠.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다음, 천에 묻혀서 창문을 닦아두면 창문에 얇은 막이 형성되어 성에가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차에서 내릴 때 히터를 틀어두어서 더워진 내부 공기를 살짝만 빼줘도 차 속에 습기가 차는 것을 줄일 수 있답니다.


불필요한 습기는 건강을 해쳐요

스키장과 숙소의 거리 때문에 눈에 젖은 옷을 입고 그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이렇게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장비와 옷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눈이 녹으면서 자동차 바닥의 매트와 시트가 오염될 수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청소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시트의 경우는 전문 업체에 맡겨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차에 오르기 전에는 되도록 마른 수건으로 옷과 장비의 물기를 제거하고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스키장에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맘 편하게 방수시트를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가격은 1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도 없어요!


집으로 가는 길엔 하부 세차!

스키장 진출입로는 무조건 제설 작업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스키장에 가득한 눈 때문에 이미 그 근방은 습도가 높고, 산속에 있는 만큼 기온도 낮기 때문에 눈이 오지 않더라도 도로가 자주 얼어붙는 곳이니까요. 고로, 스키장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하부 세차를 하고 주차장에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비싼 돈을 들여서 언더 코팅을 하지 않더라도, 자주 세척해주기만 스키장 가는 길에 만난 염화칼슘으로 내 차가 하부가 부식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이라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스키장에 간다는 들뜬 마음으로 운전을 하다 보면 하얀 눈밭이 아닌, 병원의 하얀 천장을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출발할 때의 즐거움이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스키장 가는 길 모두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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