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메이드 인 차이나!

조회수 2017. 3. 15. 2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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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궁금하셨나요?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전에는 중국에서 만들었다 하면 의심부터 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죠 IT기기를 시작으로 중국 제품의 세계 무대 진출이 눈에 띄게 커지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시각의 온도가 변한 것인데요.


이런 와중에 중국의 자동차 시장 역시 자국에서부터 약진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 대륙의 자동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중국은 국외 브랜드가 자국으로 들어와 영업을 할 때, 로컬 자동차 브랜드와 합자법인을 세워야만 영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는,

베이징-현대 / 베이징-벤츠 / 상하이-쌍용 / 화신-BMW / 제일-폭스바겐 / 창안-포드 / 일지-마츠다 등의 로컬 브랜드와 국외 브랜드가 합쳐진 합자회사의 브랜드가 있죠.


하지만 최근 중국은 합자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로컬 브랜드 개발에 힘을 쓰며 내수 시장 활성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체리자동차 / 장화이자동차 / 창안자동차 / 창청자동차 / 바오준자동차 / 지리자동차 / 포톤자동차​ 등 많은 로컬 브랜드들이 ‘중국차는 짝퉁차’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지금부터는 진짜 중국의 자동차를 한 번 살펴볼까요?


중국의 SUV

중국은 SUV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은 나라입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국민 개개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져 전반적인 소비 문화가 달라졌고, 여가활동이나 세컨카로서 SUV의 인기가 높아졌죠.


또한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로 대도시에서 자동차 구매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도시보다는 외곽지역에서 자동차 구매율이 증가하는데, 외곽지역은 험지가 많기 때문에 세단보다는 SUV를 선호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로컬 브랜드인 창청, 창안, 장화리자동차 등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형성된 SUV를 내놓으면서 SUV 시장의 폭을 점점 더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가 무척 심각한 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중국은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통칭 ‘신에너지차’라 부르며, 2020년까지 신에너지차 누적판매수를 5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전문 브랜드 ‘비야디’(BYD)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그린카리포트(Green Car Report)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를 이기고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 자동차를

살 수 있다! 없다?

앞서 소개해드린 중국의 자동차들은 한국에서 탈 수 있을까요?


아쉽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의 SUV, 신에너지차 등을 탈 수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중국 기업이 드문 탓인데요.

 

중국 자동차 기업이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기존 중국 기업체들의 주무기인 '저가 전략'이 한국 소비자의 높은 안목과 상충되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인지도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 여러분 중 몇몇 분들은 이미 국내에서 중국 자동차를 타보셨답니다. 중국의 버스, 승합차 전문 제조 브랜드인 선롱의 버스가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롱버스 외에도 포톤자동차의 픽업트럭 ‘튠랜드’가 국내에 수입되면서 점차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데요. 포톤자동차 측은 한국 내에서의 판매량을 고려하여, 조만간 12인승 승합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한자동차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형트럭과 소형 화물형 밴을 판매 중에 있고, 또한 내년에는 비야디(BYD)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어, 중국 자동차를 국내에서 탈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UV나 세단은 조금만 기다려보기로 해요^^;; 


첫차에서 중국 자동차를

중국 자동차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벤츠나 BMW처럼 대중화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거예요.


하지만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으로 순식간에 세계적인 기업가치를 얻게 된 중국의 IT브랜드 사례를 생각해본다면, 중국의 자동차가 누구도 예상치 않은 순간 국내에서 갑작스런 인기를 끌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칩니다.


더 이상 ‘짝퉁차’가 아닌, 중국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품질향상을 위해 끝없이 개발 중인 중국의 자동차! 첫차에서 만날 수 있는 날도 오겠죠?


이상 중국의 자동차 이야기를 들려드린 오늘의 꿀팁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DITOR. 홍시언니

* 이미지 출처: Flickr, 각 자동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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