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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첫 카시트 고르는 꿀팁

조회수 2017. 3. 15. 2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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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카시트 어떻게 고를까?

이 땅의 모든 직장인이 한마음이 되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의 꿀맛 같은 시간, 여름휴가!


피서지를 찾아 떠나는 피서객들이 부쩍 늘어난 만큼 최근 일어나는 안타까운 휴가철 교통사고 소식들 또한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특히 사고발생시 부상에 취약한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잦아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꿀팁에서는 내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비, 카시트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카시트란?

자동차 내부 뒷좌석에 설치하는 유•아동을 위한 보조시트로 아이들을 교통사고의 상해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보조 안전장치입니다. 올바른 카시트 사용은 사고시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흔들림증후군과 척추측만증을 방지한다고 하니 아이의 안전과 척추건강을 위해서라도 가벼운 일반주행 시에도 꼭 카시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죠?

어떤 종류의 카시트가 있을까?

자녀의 연령과 신체조건에 따라 다양한 카시트들이 시중에 선보여지고 있는데요. 1세 미만의 영아용 카시트부터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용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바구니 카시트

(이용대상 : 만 1세 미만)

신생아나 영아들을 위해 제작된 카시트이기 때문에 탈부착이 용이하게 제작되어 휴대성이 좋은 카시트입니다. 유모차에 호환되는 모델들도 있어 호환성 또한 좋은 편이며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영아의 안전을 위해‘후향식’(뒤보기)으로만 장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이가 성장하여 바구니 카시트 적정 사이즈 (키 75cm/체중 10kg)를 넘었다면 다음 카시트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컨버터블 카시트

(이용대상 : 신생아 ~ 약 4세까지)

사용기간이 짧은 바구니 카시트에 비해 성장에 맞게 변형이 가능한 컨버터블 카시트는 ​신생아 ~ 약 4세(2.2~19kg)까지 오랜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전향식(앞보기)과 후향식(뒤보기)이 모두 가능한 모델입니다. 바구니형 카시트와 달리 휴대가 불가하며 탑 테더(Top tether)라는 벨트가 있어 ‘전향식’ 설치 시 자녀의 목을 보호합니다.

올라운드형 카시트

(이용대상 : 신생아 ~ 약 7세까지)​

시기마다 교체해줘야 하는 카시트들은 아무래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모델이 바로 올라운드형 카시트입니다. 컨버터블 카시트보다 2~3년 정도 긴 평균 7세(25kg)까지 사용 가능하니 자녀의 안전과 통장의 잔고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제품인데요. 단, 신생아에게는 카시트가 조금 클 수 있고 휴대성 또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라 만 1세 전까지는 바구니형 카시트를 이용하다 올라운드형 카시트로 변경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카시트를 선택해야 할까요?

안전 인증 마크 확인하셨나요?

여러 브랜드와 디자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안전이죠.

카시트 구입시‘KC 안전 인증’마크와 안전인증번호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입, 국내산 모두 안전성 실험을 거쳐 충돌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들만 이 마크를 부여 한다고 하니 구매 시 꼭 확인하시길!



가급적이면 가벼운 제품으로 고르세요

안전성까지 확인된 카시트 중에서 성능과 가격대가 비슷한 카시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벼운 카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만약 사고 발생시 카시트의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면 아이에게 가해지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하면서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에 설치해야 할까요?

영•유아 또는 어린이의 경우 사고발생시 부상 확률이 가장 높은 조수석은 피하고, 조수석 뒷자리에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살 이하 (체중 10KG 이하) 아이는 차량의 운행 방향의 반대방향, 즉 차량의 뒷면을 보게끔 후향식으로 설치해야 사고 시 아이의 머리와 목 부분의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장착 방식은 안전벨트와 서포트 레그를 이용해 이중으로 고정시키는 방식과 차량 뒷좌석시트 사이에 있는 'ㄷ'자형 고리에 고정하는 ISOFIX 방식으로 나뉩니다. 매뉴얼 대로 고정해야 하는 벨트 방식에 비해 오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ISOFIX는 2010년 이후 출시된 모든차량에 내장되어 있는데요. 잘못된 고정 방식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고자 쉽고 간편하게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고정 시키는 방법이 간편하니 오설치율이 낮아 벨트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벨트 또한 매뉴얼 대로 잘 고정시킨다면 ISOFIX 만큼 안전하니 혹시 벨트 방식을 사용하신다고 너무 걱정하진마세요! (장착 방식은 미리 숙지해 각 차량에 알맞은 설치방식을 택하는 센스!​)


이건 꼭 챙겨야 해!(카시트 상시점검 사항)

고정여부는 항상 체크해주세요

간과하기 쉬운 부분 중에 하나는 카시트가 차량에 단단히 설치가 되어 있냐는 겁니다. 운전습관 또는 카시트 벨트상태에 따라 고정부위가 헐거워질 있으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항시 점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벨트는 정석대로 단단히!

48km/h 정도의 다소 느린 속도에도 사고가 난다면 아이는 3층 높이의 건물에서 추락하는 것과 동일한 충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불편해한다고 카시트의 어깨띠를 느슨하게 채우는 일은 매우 위험할 수 있겠지요! 어깨띠는 손가락으로 벨트를 꼬집어봤을 때 잡히지 않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착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허리띠는 배가 아닌 골반에 위치하도록 착용해주세요.

등받이 각도는 45도로

‘아이가 불편해 하는데 등받이 조절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할 법 한데요.


보통 카시트의 등받이는 안전구역인 45도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고 발생시 충격을 등 부분 전체로 분산시키며 아이의 기도 확보가 되는 안전한 각도이기 때문이니, 등받이는 안전을 위해 권장 각도 45도를 유지해주세요! (단,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 영유아는 예외입니다.)


위생은 언제나 철저하게, 

내 아이의 카시트 관리법 5가지

1. 벨트와 시트 구석구석 자주 이물질을 제거해주세요.

2. 가벼운 얼룩은 카시트에 스며들기 전에 재빨리 물티슈를 이용해 제거해주세요.

3. 이용 후에는 유아용 향균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살균해주세요.

4. 3개월에 한 번씩 중성세제를 이용해 카시트 전체를 세척해 주세요.

5. 세탁기를 이용해 탈수를 하면 내장제가 뭉치기 쉬우니 탈수는 가급적 손으로!


OECD 회원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국내 카시트 장착율은 45%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는 선진국의 장착율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영•유아용 카시트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작은 실천으로도 내 자녀를 지킬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내 아이의 생명을 지켜주는 카시트,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DITOR. 뚝따기



* 이미지 출처: Flickr, cybex, 맘스맘벨트, ganen, graco, romar, mountainbuggy, britax, bmw, vol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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