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史] 외로운 공주를 유혹한 의문의 '직진남'

조회수 2017. 12. 4. 09: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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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사와 함께 보고 드는 생생한 역사 이야기
고려 충선왕 재위기, 1298년.

원나라 황족인 계국대장 공주는
충선왕의 정비가 되어 원나라를 떠나
낮선 땅 고려에서 지내게 되었다.

충선왕과 사이가 좋지 않아
그녀는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이 아닌 조비를 항상 총애하던
충선왕에게 고려 여인의 복장을 하고
찾아간 계국대장 공주.
하지만 그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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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년 후의 원나라...
그녀가 이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시 과거로 슝~
원나라 간섭기인 1298년 고려.

원나라 황족과 혼혈했던 충렬왕은
왕비가 죽자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역사상 첫 혼혈왕인 충선왕의 등극.
그리고 충선왕은 왕위를
물려받자마자 낡은 것들을 다
바꾸어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고려가 원나라의 간섭을 받던 당시,
원나라 황족인 공주는
원 황실의 부마인 충선왕의 정치적 입지를
보장해주는 존재이기도 했다.
한편 충렬왕은 개혁을 내건
충선왕을 못마땅했다.

충렬왕의 측근에게도 충선왕의 개혁 정치는
위협일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은 왕유소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충선왕의 푸대접에
화가 제대로 난 계국대장 공주.
조비에게 그 화를 풀고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충선왕을 되찾으려고 한 그녀.

왕유소는 그런 계국대장 공주를
예의주시했다.
그리고 왕유소는
조비는 충선왕을 움직일 힘이 없다며
공주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하라고
그녀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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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나라 황태후에게 편지를 쓴
계국대장 공주.

이 일로 충선왕은 충렬왕에게 7개월 만에
자리를 다시 내주어야 했다.
다시 왕위를 찾은 충렬왕.
그리고 그의 곁에 있는 왕유소.

그들은 다시 충선왕에게 권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그가 재기할 길을
막아버리려고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왕유소는 충선왕의 재기를
막기 위해 한 사람을 동원했는데.
충선왕이 왕위에서 내려오자
원나라로 다시 돌아온
계국대장 공주와 충선왕.

하지만 여전히 충선왕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계국대장 공주는
원나라에서도 외로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충렬왕이 공주에게 전할 선물을
들고온 왕족 왕전을 만나게 되고.
그녀를 찾아온 의문의 '직진남'
왕전은 계국대장 공주의 마음을
흔들고있었다.
하지만...
왕전은 왕유소가 충선왕의 재기를
막기 위해 끌어들인 인물이었는데.

그는 순혈의 고려 왕족으로서
충선왕 대신 충렬왕 편에 세울
인물이었던 것.
그런 의도를 몰랐던 계국대장 공주는
왕전에게 깜빡 속아넘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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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계국대장 공주의 고집에
왕전과 다시 혼인해라고 허락한
원나라 황태후.

하지만 그녀는 하나의 조건을
걸었는데.....

그것은 바로 왕전과 계국대장 공주가
결혼하더라도 왕전이 고려 왕위에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었다.
사실 처음부터 왕위가 목적이었던 그
그것을 몰랐던 계국대장 공주는
왕전에게 어마어마한 배신감을 느끼고.
그의 목숨을 빼앗을만큼
원망하게 된다.
결국 왕전은......죽게된다.
그리고 충선왕은 왕위를
뺏기지 않을 수 있게되었다.
고려의 왕권 다툼에 이용되었던 계국대장 공주.
고려 왕실에 군림했지만 지아비의 마음도
자기 자신도 찾지못한 그녀의 신세도
역시 불운한 시대가 낳은 비극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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