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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고양이 털을 싹다 잘라주면 안 되는 이유 4

조회수 2020. 6. 23. 15: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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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때문에 고양이가 더 더위를 느낄 거라 생각하고 여름 미용을 해주는 집사들이 더러 있다. 그렇지만 장모종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고양이 여름 미용은 필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여름 미용의 단점과 장점을 짚어본다. 


1.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가 노출될 정도로 짧게 털을 자르면 피부가 그대로 자외선에 노출되어 거칠어질 뿐만 아니라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다. 더구나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일광욕을 좋아하는 데다 에어컨 바람에 추위를 느끼면 여름철이라도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충분히 낮잠을 잘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2. 모질이 바뀌고 털이 자라지 않을 수 있다

드물게 털이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하기 위해 털을 밀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털이 원래대로 나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글이 인터넷에 이따금씩 올라오곤 한다. 뿐만 아니라 모질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걸 싫어하는 집사들도 많다고.

3. 무엇보다 고양이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양이는 몸이 강제되는 것도, 낯선 경험을 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털을 자르려면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붙잡아야 한다. 게다가 낯선 기계음, 털이 잘릴 때의 이상한 기분 등은 고양이가 불쾌감과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들이다.
아울러 미용이 불가능한 경우 마취를 하기도 하는데 전신마취가 고양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4. 스트레트성 그루밍으로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느닷없이 짧아진 털에 불안감을 느끼고 평소보다 더 열심히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도 많다. 문제는 이럴 경우 혀에 난 돌기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어 피부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다만 여름 미용이 전혀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니,


1. 체감 온도가 낮아진다

털을 잘라주면 체감 온도는 확실히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통기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여름에 발생되기 쉬운 피부염도 예방할 수 있다.

2. 결국 가장 좋은 건 빗질이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털을 잘라주는 것보다 잦은 빗질을 추천한다.
기온이 올라가는 봄 여름철은 털이 더 많이 빠지는 시기. 이때 그루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죽은 털이 그대로 몸에 남아 고양이는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빗질을 자주해 주면 죽은 털이 제거되기 때문에 체감 온도를 떨어트려줄 수 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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