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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서클 그려놨더니 동네 고양이가 쏙!

조회수 2020. 5. 26. 10: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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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캣 서클(cat circles)’이 화제를 불러 모은 적 있습니다. 바닥에 마스킹 테이프로 원형을 만들면 신통방통하게도 고양이들은 사뿐사뿐 걸어 들어가 그 안에 다소곳이 앉았습니다. 

테이프뿐 아니라 전선, 훌라후프 같은 것으로 원형을 만들어줘도 고양이들은 어떤 저항감 없이 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고양이의 이런 신기방기한 습성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에서 발동되었습니다. 


현재 필리핀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데요. 이를 위해 어느 한 슈퍼마켓 주인장은 바닥에 흰색 원을 그려놓았습니다. 이 서클 안에 있으면 주변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건데, 이것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인간이 아닌 ‘동네 길고양이들’이었습니다. 

출처: twitter @The Philippine Star

게다가 고양이들은 1묘당 1서클 씩 앉아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좋은 예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사실 고양이가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상대와의 거리감은 50cm~2 m 정도로, 단독 생활을 하는 고양이 사회에는 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당연 시 되어 왔답니다. 

출처: twitter @The Philippine Star

아울러 고양이들이 원 안에 들어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생존 본능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자나 좁은 곳, 또는 울타리처럼 뭔가에 둘러싸인 곳에서 안심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습성은 고양잇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서클은 본능적으로 그걸 생각하게 한다고 합니다.

edited by 캣랩 장채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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