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 몸에 딱 붙어 잘 때 마음 3

조회수 2020. 4. 18. 1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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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고양이가 다가와 기대면 집사는 이내 스르르 단잠에 빠집니다. 이때 집사는 어지간한 불면증은 사라질 정도의 매우 아늑하고 포근한 기분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혼자서 생활하는 게 당연한 고양이가 집사 몸에 붙어 잘 때의 마음을 짚어봅니다.  


제목을 1. 신뢰하는 집사 몸에 붙어 있으면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굴에서 생활했습니다. 상하, 좌우, 그리고 뒤가 막힌 굴은 적으로부터 습격당할 염려가 적기 때문에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몸을 지키는데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몸 하나만 쏙 들어가는 밀착된 공간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신뢰하는 집사를 포함해 친한 동료 고양이 몸에 딱 붙어 있으면, 고양이는 좁은 굴에 있을 때와 같은 밀착감으로 인한 편안함을 느낍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밀착이란 곧 ‘안심’을 가리킨답니다.


2. 아기 고양이처럼 응석을 부리고 싶기 때문이다

독립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다른 존재와 얼굴을 마주하면서 함께 자는 시기가 바로 아깽이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어미나 형제 몸에 기대어 추위를 이겨내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성묘가 되면 야생 고양이는 ‘성묘 성향’ 만 남습니다만, 사람의 보호를 받고 생활하는 집고양이는 평생 ‘아깽이 성향’으로 살아갑니다. 혼자서 먹이를 구하거나 몸을 지킬 필요가 없으니 언제나 아이 같은 기분으로 있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이 아기 고양이 기분이 평소보다 강해지거나 또는 원래 애교 많은 성격이라면, 고양이는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엄마 역할을 하는 집사 몸에 붙어 자고 싶어 합니다. 


3. 집사 몸은 언제나 따뜻하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집사 몸에 붙어 자는 마지막 이유로 온기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추위를 잘 타는 동물이라 날씨가 추워지면 거실에서 홀로 고고하게 자던 고양이도 집사의 침대로 올라오는데요. 언제나 따듯한 집사의 몸은 추운 겨울 고양이에게 인간 난로가 되어줍니다. 


더구나 겨드랑이 사이, 다리 사이, 태아자세에서 만들어지는 다리와 엉덩이 사이 등은 나무 구멍이나 바위틈처럼 야생에서 잠자리로 선택했던 환경과도 유사해 매력적이기까지 하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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