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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숨어서 나오지 않을 때 마음 5

조회수 2020. 3. 30. 0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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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님들은 어딘가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나와주지도 않습니다. 고양이가 숨어 나오지 않을 때의 마음을 알아봅니다.  


먼저 천둥이나 번개 소리, 집사의 고성 등 갑자기 난 큰 소리에 겁을 잔뜩 먹은 경우입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큰 소리에 공포감을 느끼는데요.

본능적으로 ‘낮고 큰 소리=자신보다 몸집이 큰 동물=잡아 먹힌다’라고 인식합니다. 또한 청각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큰 소리에 불쾌감을 느낀 나머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로 숨어버릴 수 있습니다.

2. 나갔더니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싫어하는 것, 불안, 공포, 아픔 등의 기억은 그때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냄새나 소리 등과 연관 지어 기억해 내고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을 때도 “이곳에서 나갔더니 동물병원에 끌려갔고 그래서 기분이 매우 나빴다”, “이곳에서 나갔더니 발톱이 깎여 매우 불쾌했다” 등과 같은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 혼자 있고 싶다
혼자 있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숨어서 나오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다묘가정에서 생활한다든지 새로 들어온 동료 고양이가 아깽이라서 스스럼없이 장난을 걸어오면 혼자 있을만한 곳을 찾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고양이가 충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도록 두는 게 좋습니다.

4. 본래 좁고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고양이는 좁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고양이 조상인 리비아 살쾡이는 사냥감이 많지 않은 사막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쥐 등 사냥감이 들어갈만한 작은 구멍을 발견하면 혹시 사냥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고양이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는데 좁고 어두운 장소라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습성이 현재까지도 남아 고양이는 좁고 어두운 장소에 끌려합니다.

5. 약간 모습을 감추고 싶다
잘 알려져 있듯, 몸 상태가 나쁠 때도 고양이는 숨어 나오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방 안에서 마음에 드는 곳 몇 군데를 잠자리로 지정해놓습니다.

그러나 컨디션 불량으로 인한 긴장감이나 다른 존재로부터 약한 자신을 숨기려는 방어 행동으로 그 누구의 손에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평소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좁은 장소를 선택해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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