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아무런 근심걱정 없을 때 하는 바디랭귀지

조회수 2020. 2. 21. 13: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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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집사로부터 엄마와 같은 수준의 케어를 받으면서 생활도 고양이 친화적인 장소에서 하는 고양이들은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다음은 그런 고양이들이 자주 하는 바디랭귀지입니다.   


1. 귀 : 약간 바깥쪽으로 하고 있다
귓바퀴가 정면에서 봤을 때 ‘v’자 처럼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고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면 고양이는 졸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는 “이제 뭐 하지?”라며 여유를 부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계하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와의 구분은 눈과 머리 각도에서 알 수 있는데요. 완전히 릴렉스한 경우는 사진처럼 눈을 감거나 머리를 약간 숙이고 있습니다.

2. 눈 : 집사가 가까이 와도 지그시 감고 있다
고양이가 혼자 꾸벅꾸벅 졸고 있다면 현재의 환경에 안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긴장 상태라면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할 수 없겠죠.

이때 집사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도 눈을 계속 감고 있거나 냄새를 맡기 위해 다가온다면, 집사에 대한 무한 신뢰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생활 공간에 안심하고 있는 꽤 안정적인 묘생을 누리는 중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3. 수염 : 아래를 향하고 있다
고양이수염 뿌리는 혈액으로 채워져 약간의 진동이나 바람까지 느낄 수 있는데요. 수염 끝이 약간 아래를 향하면서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졸리거나 편안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심심함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덧붙여 수염이 10시 10분, 즉 위를 향하고 있다면 고양이는 매우 만족스럽고 기분 좋은 상태에 있다는 걸 뜻합니다.

3. 꼬리 1 : 기본적으로 꼿꼿이 들고 있다
고양이가 꼬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을 때는 기분이 좋을 때입니다. 집사에게 다가올 때 꼬리를 빳빳하게 세우곤 하죠. 또한 쓰다듬었을 때 꼬리를 발딱 세운다면 집사에 대한 신뢰감의 표현이며 집사가 근처에 있어 안심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 꼬리 2 : 누운 자세에서 꼬리를 가볍게 살랑살랑 흔든다
옆으로 눕되 앞발이 완전히 바닥에서 떨어진, 즉 배를 곧장 보여줄 수 있는 자세에서 꼬리를 가볍게 살랑살랑 흔들다가 멈추는 동작을 한다면 고양이는 기분이 좋고 안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5. 포즈 1 : 식빵을 굽고 있다
집사들이 좋아하는 식빵자세는 배를 바닥에 붙이고 앞다리와 뒷다리를 접어서 몸 아래에 넣고 앉은 모습입니다.

식빵 자세 또한 모든 다리를 몸 아래에 넣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곧바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식빵자세에 있는 고양이는 긴장을 푼 가장 편안한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6. 포즈 2 : 배를 보인다
배 보여주기는 집사에 대한 신뢰는 물론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안심을 의미합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배에는 장기를 보호하는 뼈가 없어 적의 공격 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입니다.

때문에 집사를 신뢰하고 있다 해도 갑자기 집안에서 큰 소리가 나는 등 고양이가 안심할만한 환경이 아니라면 좀처럼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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