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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가족처럼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 베스트 4

조회수 2019. 12. 18. 17: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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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기능 가운데, 사랑과 애정을 공급하는 정서적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반려묘는 틀림없는 가족입니다. 

다음은 고양이가 특히 가족처럼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1. 현관 앞에 마중 나와 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마중 나와주면 피로는 한방에 날아갑니다. 옥시토신이 빠르게 분비되어 광대가 절로 승천하는 함박웃음을 짓게 하는데요. 실로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고양이의 힘은 대단해 보입니다.
2017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4%가 반려동물이 가족처럼 느껴질 때로 ‘어서오세요라고 현관에서 기다릴 때’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마중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섭섭해할 것은 없겠습니다. 집사가 돌아왔을 때 현관까지 마중 나가는 것은 반가움 외에도 자신의 영역에 누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한데요. 같이 살아온 시간이 길어지면 “어차피 집사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에 굳이 나가지 않는 것이랍니다.

2. 아프거나 우울할 때 곁에 있어준다
한편 동 보고서에서 ‘반려동물이 나의 감정을 알아준다고 느낄 때’가 전체의 45.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집사가 우울해하면 고양이가 집사 곁으로 다가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한 고양이 잡지에서 고양이 집사 1,154명을 대상으로 ‘우울해하거나 울고 있을 때 고양이가 옆에 다가왔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60.7%가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집사가 우울해하고 있으니까 다가와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어느 치즈태비 고양이 동영상은 많은 집사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3. 고민을 이야기하면 맞장구를 쳐준다
사실 고양이가 집사의 고민을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특히 오랜시간을 함께 한 고양이라면 집사의 감정은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말 걸면 대답해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고민을 이야기하면 마치 집사의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집사를 바라보며 천천히 눈을 깜빡여줍니다.

고양이 뇌구조는 인간과 약 90%가 비슷하며 기억, 집중, 사고, 언어,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인간만큼 발달해 풍부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3년 호주에서 실시한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와 함께 살면 연인이나 아이와 함께 있을 때와 같은 만족감을 갖는데요. 1인 가구라도 고양이와 함께 살면 덜 외로운 건 이 때문일 것입니다.

4. 한 침대에서 잔다
‘온기 있는 생명은 다 의짖가 되는 법이야’.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하물며 친구와 가족 사이를 넘나드는 반려묘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습니다.
집사들이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행복한 순간 베스트 중 하나가 ‘눈 떴는데 옆에 고양이가 잠들어 있을 때’인데요.

고양이 또한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기 때문에 기꺼이 한 이불에서 자는 것입니다. 독립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다른 존재와 얼굴을 마주하면서 함께 자는 시기도 바로 아깽이 때인데요. 이것은 어미나 형제 몸에 기대어 추위를 이겨내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집사 얼굴 쪽으로 위험을 감지하기 어려운 등이나 엉덩이를 두고 자는 것은 집사를 무척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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