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하는 사람 같은 행동 9

조회수 2019. 11. 26. 0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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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같은 행동을 하는 고양이는 그 귀여성이 증폭된다. 이런 관계로 이를 본 집사의 몸에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대량 분비되는데... 이번 시간은 오늘 하루도 고생한 집사들을 위해 고양이가 하는 사람 같은 행동을 모았다.   


1. 대자로 뻗어 자기
마치 “내 보드랍고 따뜻한 배 좀 만져봐”라고 손짓하는 듯한 이 자세. 집사를 흥분케 하는 이 대자 자세는 ‘꿀잠’의 다른 말이다. 잠자리도 쾌적하고 마음도 편안할 때 비로소 취하는 동작이니까.

2. 배 깔고 눕기(엎드리기)
배 깔고 계시는 냥님의 자세는 냥덕들을 광분케 한다. 둥글둥글한 몸매에 붙은 짧은 팔다리에서 묻어나는 귀여움은 저 세상 귀여움. 참고로 이 자세 역시 위협에 곧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경계심이 없을 때 취한다.

3. 이불 덮고 자기
모르긴 해도 스스로 이불을 덮고 자는 냥님은 드물 것. 그렇지만 덮어준 이불에서 빠져나오거나, 이불을 덮어주려는 집사의 행동이 귀찮아 다른 곳으로 가버리지 않는 걸 보면 냥님도 이불이 싫지 않는 눈치다. 따뜻한 데다 신뢰하는 집사 냄새가 배어 있어서일 것이다.

4. 인형 안고 자기
인형을 안고 자는 이유에 대해 ‘단지 사냥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뿐이다’, ‘아기라고 생각하고 돌봐주고 있는 것이다’ 등 다양한 설이 있지만, 그냥 편안해서이지 않을까. 우리 인간도 베개를 안고 자면 편하듯이 말이다.

5. 철퍼덕 바닥에 주저앉기
배 쪽이나 뒷다리 사이까지 구석구석을 핥으려면 고양이는 이 자세를 취해야 한다. 또한 꼭 그루밍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쉬고 계시는 냥님들이 더러 있는 걸 보면 그들에게도 이 자세가 편안한 모양이다.

6. 밥 차릴 때 식탁의자에 앉아 있기
집사의 식사 시간에 맞춰 식탁 의자에 딱 하니 앉아 계시는 냥님. 혼밥의 외로움을 달래 주려는 것보다는, 집사의 음식에서 나는 냄새가 고양이의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

7. 두발로만 서기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 고양이에게 있어 두발로 서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보통 호기심 스위치가 켜졌거나 경계할 때 직립하는데 이 자세를 보며 즐거워하는 집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직립하는 고양이도 있다. 물론 그 목적은 간식.

8. 곁눈질하기
고양이 곁눈질에는 사실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간 세계에서 곁눈질을 받는다는 것은 유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집사는 자기도 모르게 쫀다.

9. 말 걸면 “응”, “네”하고 대답하기
정말로 말 걸거나 이름 부르면, 사람처럼 “응”, “네” 하고 대답한다.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믿지 못하지만, 정말로 이렇게 대답해 준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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