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집사 말 5

조회수 2019. 9. 4. 13: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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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집사의 목소리 톤, 억양, 음색, 빠르기로 감정을 인식하고 말도 이해한다. 다음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사의 말이다. 많이 해주자. 


1. 간식먹자~, 간줄까요~
‘간’이라고 집사가 발음하는 그 순간부터 고양이는 몹시 흥분된 마음으로 집사를 바라본다.
집사가 진짜로 간식을 꺼내 그릇에 담는 동안은 세상 행복한 마음을 꼬리 바싹 세우기, 바싹 세운 꼬리를 바르르 떨기, 부비부비하기, 귀여운 목소리로 울기와 같은 갖은 애교를 써서 표현한다. 모르긴 해도 고양이는 자신의 이름보다 ‘간식’이라는 말을 먼저 인식하는 것 같다.

2. 놀자~, 놀까요~
간식에 이어 두 번째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말이다. 놀자는 말을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 앞으로 가서 앉거나, 노는 장소로 이동해 어서 낚싯대를 흔들어 보라는 강력한 레이저 눈빛을 집사에게 쏟아올린다.

3. 왜 이렇게 예뻐~ or 왜 이렇게 귀엽게 생겼어~
고양이에게 “왜 이렇게 예쁘게 생겼어”, “왜 이렇게 귀여워” 라고 부드럽게 말하면 고양이는 천천히 눈을 집사에게 깜빡여주다 이내 딴 곳을 바라본다. 이때의 고양이 표정을 찬찬히 보고 있자면, 예쁘다는 칭찬의 말을 알아듣는 것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는 것 같다.

4. 사랑해~
“00야 사랑해~”라고 집사가 간지럽게 말하면 고양이는 위의 예쁘다는 말을 했을 때처럼 눈을 천천히 깜빡여준다. 그런데 느낌이 약간 다르다. 좀 더 오래 집사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데 그 눈빛에는 ‘그윽함’이 묻어난다. 마치 “나도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5. 00야~
“00야~”라고 이름 부르면 “으응~”, “냐옹” 하며 대답해주는 고양이들이 있다. 애교가 많은 고양이일수록 대답을 잘하는데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거나 함께 놀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대답하면서 가까이 다가오거나 발에 얼굴을 비빈다면 놀아달라는 의미니 애정을 담아 놀아주자.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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