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울리면 즉시 꺼버리는 고양이

조회수 2019. 8. 9. 12: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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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당~!"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한 고양이 집사의 이야기다. 이 집사는 스마트폰 알람을 설정하고 잠에 드는데 어찌 된 일인지 제시간에 울리지 않아 회사에 지각하기 일쑤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집사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깨어 있는 시간에 알람을 작동해 보기로 한다. 그러자 범인의 정체가 곧 밝혀졌다. 

범인 검거 현장은 다음과 같았다. 


침대 사이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스마트 폰에서 알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침대 맞은편 가구 위에 앉아 있던 고양이가 스마트 폰 쪽으로 다가간다. 사이드 테이블 위로 올라간 고양이가 스마트 폰 화면에 육구를 올리더니 앞뒤 혹은 좌우로 마구 민다. 이내 알람은 힘 없이 꺼진다. 

범인은 다름 아닌 고양이였던 것. 고양이도 알람 소리가 무척 귀에 거슬렸던 모양이다. 그래서 알람이 울렸을 때 집사의 동작을 유심히 관찰했고 알람을 끄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학습했을 것이다.


고양이의 성공은 스마트 폰이 고양이 육구에 의해서도 작동되기 때문인데, 스마트 폰을 알람 대신 사용하는 집사라면 알람 소리에 즉시 일어나거나 아니면 스마프 폰을 고양이의 육구가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둬야 할 것 같다.

edited by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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