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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앞발로 집사를 툭툭 칠 때 심리 3

조회수 2019. 6. 26. 11: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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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유대감이 깊은 집사님들은 경험치로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가 앞발로 집사를 툭툭칠 때의 이유 말이죠. 매번 집사를 심쿵하게 하는 행동이라 고양이의 요구사항을 안 들어줄 수가 없는데요. 이번 시간엔 이때의 심리를 정리해 봅니다.  


1. 사냥놀이가 몹시 하고 싶음
고양이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집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양이라면 싫어할 리 만무한 사냥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난 간절함을 두 눈동자에 담고 앞발로 집사를 툭툭 쳤을 때 집사가 기꺼이 일어나 놀아줬다면, 매번 고양이는 사냥놀이를 이런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습니다.

“나 사냥놀이 하고 싶거든”, “집사 있잖아, 나 사냥놀이하고 싶어”, “사냥놀이 할 시간이야”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거죠.
이 몸짓을 무시하면 울음소리를 더 크게 내거나 발톱을 세워 긁거나 혹은 냥냥 펀치를 날릴 수 있으니 집사는 뭉기적거리지 말고 빠르게 응답해 줍시다.

2. 배가 고픔
배가 고프거나 간식이 먹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자기 주장이 강해집니다. 보통 이럴 때는 집사 곁에서 계속 울지만, 집사가 자고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앞발로 툭툭 치며 재촉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의사표현인 거죠.

특히 자고 있을 때 얼굴이나 머리를 앞발로 두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처럼의 늦잠이 방해받아 괴로운 마음이더라도 고양이 밥을 먼저 챙겨줍시다.

3. 애교 부리는 중
졸리거나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앞발로 집사를 툭툭 칩니다. 집사가 쓰담쓰담으로 화답해주면 고양이는 이내 골골송을 부르며 행복한 기분에 젖어듭니다.
또한 가만히 집사를 바라보던 고양이가 집사 얼굴을 부드럽게 앞발로 만져줄 때도 있는데요. 이것은 신뢰의 연장선상인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함부로 인간을 할퀴지 않습니다. 때문에 고양이가 응석을 부릴 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다면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과 스킨십을 도모할 수 있는데요. 다만 이때 고양이가 고개를 돌린다면 싫다는 표현이니 고양이의 의사를 존중해 줍니다.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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