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를 매우 신뢰할 때 앉는 곳 5

조회수 2019. 6. 13. 16: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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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고양이는 자신이 터득한 가장 안전한 방법대로 살아가는 안전지향주의의 동물이다. 이런 관계로 고양이가 평소 자주 앉는 위치로도 집사와의 신뢰 관계를 가늠해볼 수 있으니, 아래의 글을 보며 얼마나 고양이가 나를 신뢰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1. 배 위

소파나 침대 위에 누워있는 집사 배 위에 조심스레 올라와 꾹꾹이, 그루밍 같은 애정 표현을 한다면 고양이는 집사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할 정도로 ‘깊게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다.

신뢰하는 집사의 배는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어 집사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면서 다른 신체 부위보다 부드럽고 따듯해 고양이들이 좋아한다.

2. 무릎 위

밥을 먹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으면 냉큼 집사의 무릎(양반다리 포함) 위로 올라와 본인이 일어나고 싶을 때까지 앉아 있는 무릎냥들. 이 또한 집사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결코 하지 않는 행동이다.

기본적으로 집사의 무릎(양반다리 포함)은 골이 있어 묘체공학적인 면이 있는 데다 면적이 넓어 앉아 있기에 적당하고 집사의 관심과 사랑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곳이다.

3. 등 위

엎드려 있을 때 고양이가 등이나 허리 위에 올라와 있다면 “집사로서 내가 신뢰받고 있구나”라고 생각해도 좋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고양이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든지 경계하는 사람의 등 위를 갑자기 올라가지 않는다.

보통 고양이가 집사 등 위에 올라올 때는 방해받지 않으면서 신뢰하고 있는 집사 곁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자고 싶을 때다.

4. 다리 사이

집사 다리 사이는 수많은 고양이들이 잠자리로 애용하는 곳이다. 배, 무릎, 등이 널찍한 면적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면 집사의 다리 사이는 고양이에게 종이 상자와 같은 아늑함까지 제공한다.

집사의 신체 부위 중 가장 먼 곳에 해당되지만 집사의 신체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곳이므로 역시 신뢰 관계에 있을 때 고양이는 이곳을 휴식처나 잠자리로 선택한다.

5. 손을 뻗으면 닿는 50cm 거리

간단하게 고양이의 집사에 대한 신뢰감은 ‘거리’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에서 쾌적함을 느끼는 상대와의 거리감은 50cm~2m. 집사와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더라도 손을 뻗어 닿을 만한 곳에 늘 고양이가 있다면 집사를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다.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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